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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라면서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선거 불복을 명시한 것은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장하나 의원은 지난 18대 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라고 규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장 의원은 개인 성명을 통해 지난 대선은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총체적 부정선거라며 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장 의원은 특히 아버지가 총과 탱크를 앞세운 쿠데타로 대통령이 되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한 사이버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를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막장 드라마라며 평가절하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안철수 신당이 뜬다니까 결국 대선 불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으려는 이런 우둔한 정치는 반드시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는 말씀을..."
민주당은 대선 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 대통령의 사과가 당의 입장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박용진, 민주당 대변인]
"장하나 의원의 개인 생각일 뿐이며 당 소속 의원이 당의 입장과 다른 개인적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장 의원의 성명서 배포를 중단시키고 장 의원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는 등 역공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권은 현역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연말 국회에 또다른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라면서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선거 불복을 명시한 것은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장하나 의원은 지난 18대 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라고 규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장 의원은 개인 성명을 통해 지난 대선은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총체적 부정선거라며 대선결과 불복을 선언했습니다.
장 의원은 특히 아버지가 총과 탱크를 앞세운 쿠데타로 대통령이 되었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한 사이버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를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막장 드라마라며 평가절하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안철수 신당이 뜬다니까 결국 대선 불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찾으려는 이런 우둔한 정치는 반드시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는 말씀을..."
민주당은 대선 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 대통령의 사과가 당의 입장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박용진, 민주당 대변인]
"장하나 의원의 개인 생각일 뿐이며 당 소속 의원이 당의 입장과 다른 개인적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장 의원의 성명서 배포를 중단시키고 장 의원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는 등 역공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권은 현역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연말 국회에 또다른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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