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오늘 신문입니다.
베일에 싸여있는 북한, 그 주민들의 삶이 궁금한데요.
동아일보에서 탈북자 60인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종종 외신들이 소개하는 평양에는 고층의 건물도 보이고 꽤 정돈된 시내의 모습이 보였었지요.
이게 다 눈속임이었다고 합니다.
고층 아파트도 날림으로 지어서 2층까지만 수돗물이 닿아서 고층에서 내려와 물을 길러 가야만 했고, 고급 아파트도 재래식 공동 화장실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전기 공급도 공휴일에 4시간 정도만 공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4시간마다 충전하는 우리 시민들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겠지요?
자세히 볼까요?
장마당, 그러니까 시장 경제를 통해 그들의 삶을 살펴볼까요?
북한은 2009년 화폐개혁 실패로 물가가 오르고 시장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지요.
북한 의사의 봉급 4000원을 기준으로 실제 '장마당'에서 거래되는 제품을 비교했습니다.
계란이 1개에 800원입니다.
그러니까 5개만 사면 한 달 월급을 모두 쓰는 셈입니다.
쌀로 보면 딱 1KG 4000원, 네 식구가 한 끼 먹으면 끝나는 양입니다.
TV는 얼마나 할까요?
중고가 무려 23만 원입니다.
5년 치 연봉에 맞먹습니다.
문제는 이런 경제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이나 로켓포를 거침없이 쏘고 있는데요.
스커드 미사일 6개 가격이면 북한 주민이 1년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북한 주민 몇 년의 식량비를 마구 쏘고 있는 군부는 요즘 월하고 있을까요?
중앙일보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망원경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네요.
이유가 뭘까요?
군인들의 사격 장면을 보고 웃는 건데요.
군인들의 모습이 어째 나이가 좀 있어보입니다.
총을 쏘고 있는 군인들 대부분이 장성급 지휘관들입니다.
군단장도 있다고 하는데요.
군단장 정도면 김정은 정도 나이의 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날 김정은은 병사를 명사수로 키우려면 지휘관이 명사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지휘관의 덕목에 부하들을, 백성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는 것도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중앙일보 기사 하나 더 보시지요.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 장면은 담은 동영상은 과연 어디 있는 걸까요?
추적해 봤습니다.
1909년 12월 18일 미국의 잡지 버라이어티에 실린 내용입니다.
러시아의 한 영화사가 이토의 사살 장면이 담긴 영상을 15만 루블에 살 사람을 찾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15만 루블이면 현재 15억 정도 하는 금액입니다.
상당한 가격이지요.
다음은 같은 해 12월 22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기사인데요.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필름을 취득하기 위해 애썼지만 일본의 에이전시에서 만 5000엔에 구입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가치로 3억 7000만 원입니다.
그 다음해 8월, 뉴욕 타임즈에서 이 필름이 미국에 도착했다며 사격 장면을 묘사한 삽화인데요.
당시 양복을 입고 있었던 안 의사를 기모노를 입고 있는 것으로 그려서 지난 주에 화제가 됐던 그림이지요.
당시의 보도 내용, 필름의 가격으로 볼 때 이 영상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두 개의 필름이 미국에 도착했다는 기사로 미루어보면 사본이 유럽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요.
사실이라면 이 영상의 역사적 가치는 상당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이 문서를 함께 볼까요?
'의사에게 도달한 내용을 녹음하라' '수신 확인 기능으로...의사가 읽었음을 확인하라.'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일 집단 휴진한 의사들에게 업무 명령을 내리면서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내용입니다.
휴진을 하지 말라면서 의사와 통화하고 이걸 몰래 녹음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지시를 내린 대상이 의협 내에서 휴진에 적극 가담한 간부급이라는데요.
의협 측에서 민간이 사찰이 아니냐며 항의하자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역에서는 녹음 사실을 알리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반발이 없고 유순한 사람들에게는 몰래 녹취를 해도 된다는 의미인가요?
다음 기사입니다.
짧게 읽어 볼까요?
무슨 이야기 인지 이해가 가십니까?
유명 온라인 게임 사용권 계약확인 약관이라고 하는데 저는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기사를 쓴 기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번 제대로 읽는 데만 80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정말 길고, 어려웠다고 밝혔는데요.
분량을 봤더니 A4용지 40장 분량에 대한 전공 서적보다 어려운 문체에 내용도 대부분 회사의 권리, 이용자의 책임만 들어 있었다는데요.
'동의'를 누르지 않으면, 사용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클릭을 하게 되지요.
문건을 만드는 책임자에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정말 이거 다 읽어 보셨나요?'
다음 기사입니다.
'혼밥족'?
들어보셨습니까?
사진 볼까요?
변기 위에 도시락이 놓여있습니다.
창문 앞에 라면과 김밥.
이들이 '혼밥족' 혼자 밥 먹는 대학생들이라고 하는데요.
자발적, 혹은 어쩔 수 없이 혼자 식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아르바이트에 공부에 쫓겨 바빠서인 경우도 있지만, 진화되는 개인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 학생도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식당에서 주변을 잘 살펴보면 함께 먹더라도 각자 스마트폰 만지느라 얼굴 한 번 들지 않는 사람들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대학생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고민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 신문입니다.
베일에 싸여있는 북한, 그 주민들의 삶이 궁금한데요.
동아일보에서 탈북자 60인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종종 외신들이 소개하는 평양에는 고층의 건물도 보이고 꽤 정돈된 시내의 모습이 보였었지요.
이게 다 눈속임이었다고 합니다.
고층 아파트도 날림으로 지어서 2층까지만 수돗물이 닿아서 고층에서 내려와 물을 길러 가야만 했고, 고급 아파트도 재래식 공동 화장실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전기 공급도 공휴일에 4시간 정도만 공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4시간마다 충전하는 우리 시민들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겠지요?
자세히 볼까요?
장마당, 그러니까 시장 경제를 통해 그들의 삶을 살펴볼까요?
북한은 2009년 화폐개혁 실패로 물가가 오르고 시장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지요.
북한 의사의 봉급 4000원을 기준으로 실제 '장마당'에서 거래되는 제품을 비교했습니다.
계란이 1개에 800원입니다.
그러니까 5개만 사면 한 달 월급을 모두 쓰는 셈입니다.
쌀로 보면 딱 1KG 4000원, 네 식구가 한 끼 먹으면 끝나는 양입니다.
TV는 얼마나 할까요?
중고가 무려 23만 원입니다.
5년 치 연봉에 맞먹습니다.
문제는 이런 경제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이나 로켓포를 거침없이 쏘고 있는데요.
스커드 미사일 6개 가격이면 북한 주민이 1년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북한 주민 몇 년의 식량비를 마구 쏘고 있는 군부는 요즘 월하고 있을까요?
중앙일보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망원경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네요.
이유가 뭘까요?
군인들의 사격 장면을 보고 웃는 건데요.
군인들의 모습이 어째 나이가 좀 있어보입니다.
총을 쏘고 있는 군인들 대부분이 장성급 지휘관들입니다.
군단장도 있다고 하는데요.
군단장 정도면 김정은 정도 나이의 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날 김정은은 병사를 명사수로 키우려면 지휘관이 명사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지휘관의 덕목에 부하들을, 백성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는 것도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중앙일보 기사 하나 더 보시지요.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 장면은 담은 동영상은 과연 어디 있는 걸까요?
추적해 봤습니다.
1909년 12월 18일 미국의 잡지 버라이어티에 실린 내용입니다.
러시아의 한 영화사가 이토의 사살 장면이 담긴 영상을 15만 루블에 살 사람을 찾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15만 루블이면 현재 15억 정도 하는 금액입니다.
상당한 가격이지요.
다음은 같은 해 12월 22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기사인데요.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필름을 취득하기 위해 애썼지만 일본의 에이전시에서 만 5000엔에 구입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가치로 3억 7000만 원입니다.
그 다음해 8월, 뉴욕 타임즈에서 이 필름이 미국에 도착했다며 사격 장면을 묘사한 삽화인데요.
당시 양복을 입고 있었던 안 의사를 기모노를 입고 있는 것으로 그려서 지난 주에 화제가 됐던 그림이지요.
당시의 보도 내용, 필름의 가격으로 볼 때 이 영상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두 개의 필름이 미국에 도착했다는 기사로 미루어보면 사본이 유럽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요.
사실이라면 이 영상의 역사적 가치는 상당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이 문서를 함께 볼까요?
'의사에게 도달한 내용을 녹음하라' '수신 확인 기능으로...의사가 읽었음을 확인하라.'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일 집단 휴진한 의사들에게 업무 명령을 내리면서 공무원들에게 지시한 내용입니다.
휴진을 하지 말라면서 의사와 통화하고 이걸 몰래 녹음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지시를 내린 대상이 의협 내에서 휴진에 적극 가담한 간부급이라는데요.
의협 측에서 민간이 사찰이 아니냐며 항의하자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역에서는 녹음 사실을 알리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반발이 없고 유순한 사람들에게는 몰래 녹취를 해도 된다는 의미인가요?
다음 기사입니다.
짧게 읽어 볼까요?
무슨 이야기 인지 이해가 가십니까?
유명 온라인 게임 사용권 계약확인 약관이라고 하는데 저는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기사를 쓴 기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번 제대로 읽는 데만 80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정말 길고, 어려웠다고 밝혔는데요.
분량을 봤더니 A4용지 40장 분량에 대한 전공 서적보다 어려운 문체에 내용도 대부분 회사의 권리, 이용자의 책임만 들어 있었다는데요.
'동의'를 누르지 않으면, 사용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클릭을 하게 되지요.
문건을 만드는 책임자에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정말 이거 다 읽어 보셨나요?'
다음 기사입니다.
'혼밥족'?
들어보셨습니까?
사진 볼까요?
변기 위에 도시락이 놓여있습니다.
창문 앞에 라면과 김밥.
이들이 '혼밥족' 혼자 밥 먹는 대학생들이라고 하는데요.
자발적, 혹은 어쩔 수 없이 혼자 식사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아르바이트에 공부에 쫓겨 바빠서인 경우도 있지만, 진화되는 개인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 학생도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식당에서 주변을 잘 살펴보면 함께 먹더라도 각자 스마트폰 만지느라 얼굴 한 번 들지 않는 사람들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대학생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고민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신문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