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안산 합동분향소 조문

박근혜 대통령, 안산 합동분향소 조문

2014.04.29.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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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부터 문을 여는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공식 합동분향소가 문을 열기 전에 박 대통령이 먼저 다녀갔다고요?

[기자]

박 대통령은 조금 전 9시쯤,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된 정부 공식합동분향소를 조문했습니다.

정부는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공식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오늘 10시부터 문을 여는데요.

박 대통령이 먼저 분향소를 찾아 이번 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에 조의를 표했습니다.

오늘 조문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등 비서진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분향소를 조문하는 시기 등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식적으로 합동분향소가 차려지는 오늘, 정부를 대표해 가장 먼저 방문해 조의를 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박 대통령이 분향소에서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또 9개 부처와 12개 기관이 포함된 장례지원단을 구성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차질 없는 장례 절차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금 뒤 10시 반부터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가 열리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이번 세월호 사고 직후 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관련해 사과나 유감 표명 등 직접적인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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