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잠수함과 기지 이례적 공개...속내는?

북 잠수함과 기지 이례적 공개...속내는?

2014.06.01.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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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기록영화에서 잠수함과 잠수함 기지를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또 탱크를 이용한 야간 훈련 장면과 김정은 전용기의 내부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근 공개한 기록영화입니다.

북한 로미오급 잠수함 5~6척이 나란히 기지에 정박해 있습니다.

물속에서 서서히 부양하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북한이 전략적 가치가 큰 잠수함과 잠수함 기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현재 잠수함 70여 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로미오 급이 20여 척, 나머지는 각각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천안함 폭침에 사용됐던 상어 급과 연어 급입니다.

[인터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남한의 해안을 다 봉쇄할 수 있는 그런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로미오가 좀 오래됐지만 그걸 보여주지 않았나."

김정은이 여성방사포 부대를 지도하는 장면과 최근 야간 훈련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인터뷰:조선중앙TV]
"탱크 장갑차 운전수들이 무조명상태에서 산악극복 훈련을 원만히 할 수 있게 준비시키는 것과 함께 야간사격에 비중을 높이는데 중심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도록 하시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또 김정은의 전용기 내부도 공개했습니다.

좌석을 없애고 테이블과 소파를 설치해 개인 집무실처럼 꾸몄는데 이동중에도 이 곳에서 업무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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