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영화 '명량'이 국내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가 제 2의 전성기를 맞는 분위기지만 영화 스태프들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후진적입니다.
저임금은 말할 것도 없고 약속했던 임금마저 체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개봉한 여진구 주연의 '백프로'라는 영화입니다.
개봉 전부터 임금체불 문제로 물의를 빚다 개봉했지만 결국 아직도 스태프 전원의 임금 1억 1800만 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류승범이 나온 '인류멸망보고서'도 임금체불로 소송전까지 갔지만 스태프들의 임금 1억 1100만 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헌, 송강호 등 톱스타들이 나온 '놈놈놈'은 추가 촬영기간 동안의 임금 천 7백만 원을 주지 않아 신고됐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영화인 신문고센터에 접수된 전체 민원 362건 가운데 임금 체불 관련이 318건으로 88%에 달했습니다.
임금 체불 피해는 해마다 평균 40건 이상씩 신고돼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57건, 올해는 8월 말 현재 64건이 접수돼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5억 1600만 원으로 1건 당 평균 2360만 원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정치연합 조정식 의원은 지난해 4월 영화 스태프에 대한 표준근로계약서 협약이 이뤄졌지만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에 그쳤다며 영화계에서 임금체불이 지속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영화 스태프들이 약속한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풍토가 개선되지 못한다면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조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화 '명량'이 국내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가 제 2의 전성기를 맞는 분위기지만 영화 스태프들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후진적입니다.
저임금은 말할 것도 없고 약속했던 임금마저 체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개봉한 여진구 주연의 '백프로'라는 영화입니다.
개봉 전부터 임금체불 문제로 물의를 빚다 개봉했지만 결국 아직도 스태프 전원의 임금 1억 1800만 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류승범이 나온 '인류멸망보고서'도 임금체불로 소송전까지 갔지만 스태프들의 임금 1억 1100만 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헌, 송강호 등 톱스타들이 나온 '놈놈놈'은 추가 촬영기간 동안의 임금 천 7백만 원을 주지 않아 신고됐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영화인 신문고센터에 접수된 전체 민원 362건 가운데 임금 체불 관련이 318건으로 88%에 달했습니다.
임금 체불 피해는 해마다 평균 40건 이상씩 신고돼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57건, 올해는 8월 말 현재 64건이 접수돼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5억 1600만 원으로 1건 당 평균 2360만 원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정치연합 조정식 의원은 지난해 4월 영화 스태프에 대한 표준근로계약서 협약이 이뤄졌지만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에 그쳤다며 영화계에서 임금체불이 지속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영화 스태프들이 약속한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풍토가 개선되지 못한다면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조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