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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문기사 하나 준비를 했는데요, 누구누구의 연정실험이라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 35면에 있는 칼럼인데요, 그림이 나와 있기 때문에 누구인지 아실 겁니다.
바로 경기도지사입니다.
경기도지사 남경필 지사의 내용인데요.
그러니까 연정이라는 것은 결국 생각이 다른 두 정당이 서로 연합을 해서 정책을 펼친다, 이런 내용인데요.
일단 연정이란 말이 사실 우리 정치에서는 흔하지 않은 경우죠?
[인터뷰]
처음이죠, 지금 경기도가 연정을 하는 게 됐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거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도의원이 과반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경필 도지사가 행정을 펴기에 그분들의 도움을 얻지 않으면 우리나라 국회처럼 할 일이 별로 없어요.
그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선거 전부터 공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정무부지사를 임명을 해서 같이 연정으로 가겠다, 그래서 그게 약속을 된 것인데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참 이게 답답하고 한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죠.
왜 그러냐면 새누리당이 승리해서 새누리당, 소위 말하면 지방정권이 들어섰는데 그게 웬말이냐, 새정치민주연합 세력을 집어넣어서 연정을 한다는 게, 당하고 상의를 했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옵니다.
[앵커]
새누리당당 지지자 사이에서는요?
[인터뷰]
그럼요.
[앵커]
사실은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의석 수가 적기 때문에 야당의 도움도 필요하고 또 정치공학적으로 봤을 때도 어쨌든간에 연정이라는 새로운 실험무대를 추구를 하면서 여야가 합심을 해서 도민들을 위해서 새로운 정책을 합심해서 펼쳐나간다는 좋은 의미인데 왜 굳이.
[인터뷰]
앵커께서 보시는 관점에서 보면.
[앵커]
제 관점이 아니라 그런 반론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인터뷰]
충분히 가능하죠.
그러니까 실험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그게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자기 떡인데 왜 그걸 남한테 나눠주냐는 거죠. 우리 정치가 그렇게 지금까지 관용적으로 해 오지 않았지 않았습니까?
[앵커]
어렵게 당선이 됐는데, 그러면 새누리당만의 새누리당 색깔이 있는 정책을 펼쳐도 모자랄 판에 굳이 왜 야당과 파이를 나눠먹냐, 이런 의미로 반발할 수 있다는 거죠?
[인터뷰]
그럼요.
그렇게 되는 거죠.
왜 그러냐 하면 지지했던 경기도민들의 입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아마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다음 선거 때는 아마 등을 돌릴 수도 있지 않겠어요?
[인터뷰]
그런데 남경필 도지사가 자기네를 밖으로 보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어떤 새누리당의 뇌를 대입시킨 게 아니잖아요.
아직도 남경필 도지사는 새누리당 사람이에요.
[인터뷰]
저는 새누리당 사람이라고 안 그랬어요?
[인터뷰]
그런데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만족말 만한 충분한 여지가 있어요.
왜냐하면 도지사는 새누리당 사람, 다만 협상이 있어야지 경기도를 좀더 발전시키고 개발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고 이러한 관용적인 행동들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어요.
[인터뷰]
알파고 기자 말씀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인정하는 바예요, 저도.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물론 여야가 아무리 상생협력 정치를 해서 그야말로 경기도민의, 향후 발전이 되게 되면 국내, 우리 국민의, 서민의 애환이라든가 정책의 효과성을 담보한다, 이거 상당히 좋은데요.
이게 상당히 이상론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거죠.
요즘에 이원집정부제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그것에 대한 비판 중의 하나가 의회 권력을 계속 확충하고 강화시켜서 결국 야합을 하려고 하는 이런 모습에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많이 나온단 말이죠.
그러니까 지금 경기도 연정도 어떻게 보면 경기도라고 하는 범위 내에서 그와 같은 모습의 한 모습이라도 볼 수 있지 않느냐, 즉 어쨌든 책임보다는 목전에 있는 정치적 이해득실상의 그것을 먼저 생각에 둔, 결국은 이상적으로 보면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동서 간의 갈등이라든가 영남과 호남 또는 극단적인 정당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행보, 이것을 그야말로 통합을 하고 국가와 도민의 그것은 좋은데, 현실이 과연 그렇겠느냐, 그런 거죠.
[인터뷰]
그런데 그 속에 숨겨 있는 게 우리가 겉으로 보면 남경필 지사의 생각도 맞을 수 있고 또 그게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남경필 지사가 이런 제도를 자신의 정치적 성과하고 연결을 시킬까 봐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앵커]
다시 한 번 얘기를 해 보죠.
지금 교수님은 너무 이상적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대부분의 분석은 어쨌든 선출직 공직자이기는 하지만 어짰든 정치인 줄신 아니겠습니까, 정치인 출신이요.
정치적인 메타포가 분명히 있을 텐데요.
대권을 위해서 어떤 행보를 하는 게 아니냐라는 분석이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인터뷰]
있습니다.
지금 현재 그런 시각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 있고요.
남경필 도지사의 꿈이 자신도 대권도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고 다녔기 때문에.
[인터뷰]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잖아요.
그 자체의 의미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이유가 그 이면에는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소위 말하는 꿈수가 아니냐, 이러한 평가 때문에 연정이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대선에 나오기 위해서는 이런 것을 한다고 해도 나쁜 거 아니에요.
대선 꿈을 꾸는 모든 후보자들도 이런 정책을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그렇죠, 그러니까 대권 야욕 때문에 했다는 것도 사실 비판이 아니라 어쨌든 연습을 하고 훌륭하게 정책을 하면 좋다.
[인터뷰]
나머지 후보들한테도 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청계천 복원 그다음에 버스전용차선, 이게 혁혁한 실적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것과 비슷하게요.
우리가 어제 박원순 시장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도 했지만요.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금 실적이 필요한 그런 입장에서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남경필 지사도 만약에 이 연정이 상당히 어떤 성공적인 실험으로서의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대권가도에 중요한 플러스, 상승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거죠.
[앵커]
그렇죠, 남경필 도지사의 경력을 보면 제가 정치부 출입을 할 때 처음에는 어쨌든 유복한 집안 출신이라서 오렌지족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국 남원정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이렇게 신진 소장파, 개혁파라고 불렸는데, 그런 히스토리를 본다면 남경필 도지사의 이런 행동이 돌출행동이라 기보다는 어쨌든 당내에서는 개혁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런 순수한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보는데요.
너무 좋게만 보나요?
[인터뷰]
개혁적 인물로 언론에는 부각되고 했죠.
그게 사실인 것 같고, 그러나 개혁적인 인물들이 개혁성향의 정책을 내놓고 그것을 밀어부쳐서 완성시켰다 하는 건 제가 들어본 적이 없고요.
저는 소위 말하는 개혁세력들이 개혁을 주장하다가 결국 힘 있는 후보한테 붙더라, 그게 지금 정확한 진단입니다.
과거에 이회창 대선 후보 때는 이회창한테 붙었고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한테 붙었고 최근에는 박근혜 대세에 편승했고, 그러니까 정권의 실세를 따라가는 개혁파, 이런 이미지가 더 고착화 되어 있어요.
그래서 나는 남경필 도지사가 심하게 정치적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는 거죠, 이런 정책을 펴는 걸 보면서요.
[앵커]
그러니까 새누리당 골수 지지자라고 해야 하나요?
표현이 과격하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분들이 봤을 때 남경필 도지사의 행보가 조금 마뜩치 않다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죠, 그런 경향이 있죠.
[앵커]
진짜 대다수의 의견은 아닐 것 같아요.
[인터뷰]
아닙니다.
지금 새누리당에서 이분들을 갖다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을 나누면 아마 한 반반 정도 되니까 50% 이상의 여론이라고 보시는 될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알파고 기자, 독일도 연정이 있었는데 이거랑 좀 다른 측면이 있죠?
[인터뷰]
독일에서는 아마 90년대 이후에는 서독의 녹색당하고 동독의 사회민주당이 연정을 했는데요.
[앵커]
독일의 사민당.
[인터뷰]
그런데 여기는 다르잖아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은 한국에서 반대 두 개의 큰 정당이고 녹색당은 서독에서도 조그마한 정당이었고 겨우 국회에 들어갔던 소수정당, 그리고 라인도 이데올로기도, 생각도 서로 비슷비슷한 정당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요.
차라리 남경필 도지사처럼 정당들을 살리면서 큰 협상의 틀을 만들고 그런 식으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
남경필 편 같아요.
[인터뷰]
저는 웬만한 한국 정치인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 남경필 지사는 언제인가 한국을 떠날 수 있는 외국인.
[앵커]
어쨌든 이런 유형의 정치실험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
그렇죠.
우리가 삶의 방식이 상당히 다양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원래 정당의 목적 자체가 삶의 방식을 새롭게 던져주고 그것에 대한 효과성을 보는 그것을 평가받는 것이 어떻게 보면 선거와 투표일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새로운 삶의 방식에서의 연정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이번에 한번 평가를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어쨌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새로운 정치실험, 성공할지, 실패할지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긍정적으로 볼만한 측면은 분명히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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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하나 준비를 했는데요, 누구누구의 연정실험이라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 35면에 있는 칼럼인데요, 그림이 나와 있기 때문에 누구인지 아실 겁니다.
바로 경기도지사입니다.
경기도지사 남경필 지사의 내용인데요.
그러니까 연정이라는 것은 결국 생각이 다른 두 정당이 서로 연합을 해서 정책을 펼친다, 이런 내용인데요.
일단 연정이란 말이 사실 우리 정치에서는 흔하지 않은 경우죠?
[인터뷰]
처음이죠, 지금 경기도가 연정을 하는 게 됐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거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도의원이 과반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경필 도지사가 행정을 펴기에 그분들의 도움을 얻지 않으면 우리나라 국회처럼 할 일이 별로 없어요.
그분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선거 전부터 공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정무부지사를 임명을 해서 같이 연정으로 가겠다, 그래서 그게 약속을 된 것인데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참 이게 답답하고 한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죠.
왜 그러냐면 새누리당이 승리해서 새누리당, 소위 말하면 지방정권이 들어섰는데 그게 웬말이냐, 새정치민주연합 세력을 집어넣어서 연정을 한다는 게, 당하고 상의를 했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옵니다.
[앵커]
새누리당당 지지자 사이에서는요?
[인터뷰]
그럼요.
[앵커]
사실은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의석 수가 적기 때문에 야당의 도움도 필요하고 또 정치공학적으로 봤을 때도 어쨌든간에 연정이라는 새로운 실험무대를 추구를 하면서 여야가 합심을 해서 도민들을 위해서 새로운 정책을 합심해서 펼쳐나간다는 좋은 의미인데 왜 굳이.
[인터뷰]
앵커께서 보시는 관점에서 보면.
[앵커]
제 관점이 아니라 그런 반론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인터뷰]
충분히 가능하죠.
그러니까 실험적으로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그게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자기 떡인데 왜 그걸 남한테 나눠주냐는 거죠. 우리 정치가 그렇게 지금까지 관용적으로 해 오지 않았지 않았습니까?
[앵커]
어렵게 당선이 됐는데, 그러면 새누리당만의 새누리당 색깔이 있는 정책을 펼쳐도 모자랄 판에 굳이 왜 야당과 파이를 나눠먹냐, 이런 의미로 반발할 수 있다는 거죠?
[인터뷰]
그럼요.
그렇게 되는 거죠.
왜 그러냐 하면 지지했던 경기도민들의 입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아마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다음 선거 때는 아마 등을 돌릴 수도 있지 않겠어요?
[인터뷰]
그런데 남경필 도지사가 자기네를 밖으로 보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어떤 새누리당의 뇌를 대입시킨 게 아니잖아요.
아직도 남경필 도지사는 새누리당 사람이에요.
[인터뷰]
저는 새누리당 사람이라고 안 그랬어요?
[인터뷰]
그런데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만족말 만한 충분한 여지가 있어요.
왜냐하면 도지사는 새누리당 사람, 다만 협상이 있어야지 경기도를 좀더 발전시키고 개발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고 이러한 관용적인 행동들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도 있어요.
[인터뷰]
알파고 기자 말씀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인정하는 바예요, 저도.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물론 여야가 아무리 상생협력 정치를 해서 그야말로 경기도민의, 향후 발전이 되게 되면 국내, 우리 국민의, 서민의 애환이라든가 정책의 효과성을 담보한다, 이거 상당히 좋은데요.
이게 상당히 이상론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거죠.
요즘에 이원집정부제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그것에 대한 비판 중의 하나가 의회 권력을 계속 확충하고 강화시켜서 결국 야합을 하려고 하는 이런 모습에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많이 나온단 말이죠.
그러니까 지금 경기도 연정도 어떻게 보면 경기도라고 하는 범위 내에서 그와 같은 모습의 한 모습이라도 볼 수 있지 않느냐, 즉 어쨌든 책임보다는 목전에 있는 정치적 이해득실상의 그것을 먼저 생각에 둔, 결국은 이상적으로 보면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동서 간의 갈등이라든가 영남과 호남 또는 극단적인 정당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행보, 이것을 그야말로 통합을 하고 국가와 도민의 그것은 좋은데, 현실이 과연 그렇겠느냐, 그런 거죠.
[인터뷰]
그런데 그 속에 숨겨 있는 게 우리가 겉으로 보면 남경필 지사의 생각도 맞을 수 있고 또 그게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남경필 지사가 이런 제도를 자신의 정치적 성과하고 연결을 시킬까 봐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앵커]
다시 한 번 얘기를 해 보죠.
지금 교수님은 너무 이상적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 대부분의 분석은 어쨌든 선출직 공직자이기는 하지만 어짰든 정치인 줄신 아니겠습니까, 정치인 출신이요.
정치적인 메타포가 분명히 있을 텐데요.
대권을 위해서 어떤 행보를 하는 게 아니냐라는 분석이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인터뷰]
있습니다.
지금 현재 그런 시각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 있고요.
남경필 도지사의 꿈이 자신도 대권도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얘기를 하고 다녔기 때문에.
[인터뷰]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잖아요.
그 자체의 의미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이유가 그 이면에는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소위 말하는 꿈수가 아니냐, 이러한 평가 때문에 연정이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대선에 나오기 위해서는 이런 것을 한다고 해도 나쁜 거 아니에요.
대선 꿈을 꾸는 모든 후보자들도 이런 정책을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그렇죠, 그러니까 대권 야욕 때문에 했다는 것도 사실 비판이 아니라 어쨌든 연습을 하고 훌륭하게 정책을 하면 좋다.
[인터뷰]
나머지 후보들한테도 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청계천 복원 그다음에 버스전용차선, 이게 혁혁한 실적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것과 비슷하게요.
우리가 어제 박원순 시장에 관한 여러 가지 얘기도 했지만요.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금 실적이 필요한 그런 입장에서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남경필 지사도 만약에 이 연정이 상당히 어떤 성공적인 실험으로서의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대권가도에 중요한 플러스, 상승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거죠.
[앵커]
그렇죠, 남경필 도지사의 경력을 보면 제가 정치부 출입을 할 때 처음에는 어쨌든 유복한 집안 출신이라서 오렌지족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국 남원정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이렇게 신진 소장파, 개혁파라고 불렸는데, 그런 히스토리를 본다면 남경필 도지사의 이런 행동이 돌출행동이라 기보다는 어쨌든 당내에서는 개혁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런 순수한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보는데요.
너무 좋게만 보나요?
[인터뷰]
개혁적 인물로 언론에는 부각되고 했죠.
그게 사실인 것 같고, 그러나 개혁적인 인물들이 개혁성향의 정책을 내놓고 그것을 밀어부쳐서 완성시켰다 하는 건 제가 들어본 적이 없고요.
저는 소위 말하는 개혁세력들이 개혁을 주장하다가 결국 힘 있는 후보한테 붙더라, 그게 지금 정확한 진단입니다.
과거에 이회창 대선 후보 때는 이회창한테 붙었고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한테 붙었고 최근에는 박근혜 대세에 편승했고, 그러니까 정권의 실세를 따라가는 개혁파, 이런 이미지가 더 고착화 되어 있어요.
그래서 나는 남경필 도지사가 심하게 정치적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는 거죠, 이런 정책을 펴는 걸 보면서요.
[앵커]
그러니까 새누리당 골수 지지자라고 해야 하나요?
표현이 과격하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분들이 봤을 때 남경필 도지사의 행보가 조금 마뜩치 않다라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죠, 그런 경향이 있죠.
[앵커]
진짜 대다수의 의견은 아닐 것 같아요.
[인터뷰]
아닙니다.
지금 새누리당에서 이분들을 갖다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을 나누면 아마 한 반반 정도 되니까 50% 이상의 여론이라고 보시는 될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알파고 기자, 독일도 연정이 있었는데 이거랑 좀 다른 측면이 있죠?
[인터뷰]
독일에서는 아마 90년대 이후에는 서독의 녹색당하고 동독의 사회민주당이 연정을 했는데요.
[앵커]
독일의 사민당.
[인터뷰]
그런데 여기는 다르잖아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은 한국에서 반대 두 개의 큰 정당이고 녹색당은 서독에서도 조그마한 정당이었고 겨우 국회에 들어갔던 소수정당, 그리고 라인도 이데올로기도, 생각도 서로 비슷비슷한 정당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요.
차라리 남경필 도지사처럼 정당들을 살리면서 큰 협상의 틀을 만들고 그런 식으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
남경필 편 같아요.
[인터뷰]
저는 웬만한 한국 정치인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 남경필 지사는 언제인가 한국을 떠날 수 있는 외국인.
[앵커]
어쨌든 이런 유형의 정치실험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
그렇죠.
우리가 삶의 방식이 상당히 다양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원래 정당의 목적 자체가 삶의 방식을 새롭게 던져주고 그것에 대한 효과성을 보는 그것을 평가받는 것이 어떻게 보면 선거와 투표일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새로운 삶의 방식에서의 연정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이번에 한번 평가를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어쨌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새로운 정치실험, 성공할지, 실패할지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긍정적으로 볼만한 측면은 분명히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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