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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법 개정안이 다시 국회로 넘어옴에 따라 여야는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여당은 존중의 뜻을 나타낸 반면, 야당은 독선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정국 냉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여야의 의원총회, 계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새누리당은 아직 의총이 진행 중이고, 새정치연합은 오후 3시 10분쯤 잠시 정회를 한 상태입니다.
새누리당 의총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재의결에 참여할지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가진 여당이 재의결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법안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되는데요.
현재 당 내에서는 이처럼 재의결을 거부하고 자동폐기로 가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또 국회법 개정안 협상을 주도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여 의총 결론이 주목됩니다.
새정치연합은 메르스 관련법은 사안이 시급한 만큼 처리를 하고, 나머지는 재의결 일정이 잡힐 때까지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3자 회담을 제안했는데요, 야당은 현재 의총을 잠시 정회하고, 새누리당 의총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헌법에 정해진 대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에 부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죠?
[기자]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들이 법에 위헌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통과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김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 등을 언급한 것이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국회 전체에 대해 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의총에서 대통령께서 중재안마저도 거부한다는 것은 야당과 국회, 나아가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게 정치이지 이건 정치가 아니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회법 개정안이 다시 국회로 넘어옴에 따라 여야는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여당은 존중의 뜻을 나타낸 반면, 야당은 독선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정국 냉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여야의 의원총회, 계속 진행되고 있죠?
[기자]
새누리당은 아직 의총이 진행 중이고, 새정치연합은 오후 3시 10분쯤 잠시 정회를 한 상태입니다.
새누리당 의총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재의결에 참여할지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가진 여당이 재의결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법안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되는데요.
현재 당 내에서는 이처럼 재의결을 거부하고 자동폐기로 가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또 국회법 개정안 협상을 주도한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여 의총 결론이 주목됩니다.
새정치연합은 메르스 관련법은 사안이 시급한 만큼 처리를 하고, 나머지는 재의결 일정이 잡힐 때까지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3자 회담을 제안했는데요, 야당은 현재 의총을 잠시 정회하고, 새누리당 의총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헌법에 정해진 대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에 부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죠?
[기자]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들이 법에 위헌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통과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김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 등을 언급한 것이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국회 전체에 대해 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의총에서 대통령께서 중재안마저도 거부한다는 것은 야당과 국회, 나아가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게 정치이지 이건 정치가 아니라며, 정치는 사라지고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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