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 전투력은 野 압도?

국회 환경노동위 전투력은 野 압도?

2015.09.15.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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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법안 소관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의 사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여야 8명씩 같은 숫자로 구성이 돼 있고 야당 8명 중 1명이 위원장입니다.

환경노동위원회장도 야당이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전문성, 전투력에서 야당이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면면들을 한번 보시죠.

먼저 야당쪽 의원들입니다. 위원장은 재선의원인 김영주 의원인데요. 전국금융노조상임부위원장을 지낸 노동문제 전문가, 노동계 출신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어서 국회부의장 5선에 이석현 의원, 최고위원 지낸 이인영 민주당 시절에 특위위원장을 지냈던 이인영 의원이 야당간사를 맡고 있고요.

당의 을지로(을을 지키는 길)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 우원식 의원도 포진해 있습니다.

은수미 의원, 많이 들어보셨죠? 노동계 출신의 강성으로 분류되는 초선 의원입니다.

한정애 의원, 역시 초선의원이고 노동계 몫으로 비례대표로 진입한 노동전문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하나 의원도 청년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왔죠. 강성으로 평가됩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금속노조 사무처장을 지낸, 역시 노동문제 전문가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여기에 맞서는 여당의원들의 면면입니다.

간사는 재선 권성동 의원인데, 검사 출신입니다. 노동문제에 전문가는 아니죠.

또 김용남 초선 의원, 지난번 재보선 때 입성했죠. 역시 검사 출신입니다.

이완구 전 총리가 있는데 재판 받고 하다 보니까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민현주 초선 의원, 역시 여성정책전문가이고 노동문제 전문성은 별로 없습니다.

양창영 초선의원 대학 총장 출신, 노동문제 크게 전문가가 아니고요.

주영순 대한상의 부회장을 지낸 초선의원이고요.

이자스민 의원 역시 첫 번째 귀화국민 출신이시지만 노동문제 전문가는 아니고, 유일하게 그나마 노동문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전국 항운노련 위원장을 지낸 최봉홍 의원 1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환경노동위원회 열리면 이게 균형이 맞겠느냐라는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여권에서 많습니다.

오늘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당장 열렸는데, 오늘 어땠는지 잠깐 보시겠습니다.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노사정 위원장님께서 집 나간 며느리이십니까? 전어 철이 되니까 돌아오셨어요. 지난 4월 9일 날 사퇴서 냈다가 8월 7일 복귀 하신 거 확인해주셨는데요. 본인이 불편하니까 물러난다고 하셨다가 정부에 도움을 받아서 노동에 팔을 비틀면서 화려하게 복귀하셨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위원장님, 인내와 자숙을 하는 그 시간에 위원장님 비서와 기사가 열심히 근무했습니다. 저 관용차량은 위원장님이 타신 거 아닙니까?"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몇 차례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용하지 않은 날이 몇 차례 없는 것 같습니다."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글쎄요. 자료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본인이 타지 않으셨어요? 기억 못 하십니까?그 정도 기억력이 없으시면 정상적인 업무 하시기 어려울 정도 인데요."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편법적인 수단이 이용돼서 국감이 진행되는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상적으로 국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장님께서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권성동, 김영남, 민현주 의원 앉아 있었는데요.

이러다보니까 여당에서는 이런 방안까지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총리를 비롯한 두세 명의 이곳 위원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대신에 이인재 노동부 장관을 지냈었고 그리고 현재 당 노동선진화 특위 간사, 특위에 간사를 맡고 있는 이완영 이런 의원들을 대신 투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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