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석진 "불법 사무장병원, 의료비 1조 2천억 가로채"

의사 명의를 빌려 운영되는 사무장병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당하게 챙겨간 의료비 가운데 공단이 환수하지 못한 누적 금액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7월까지 건강보험공단이 회수해야 할 급여 규모가 1조 2천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무장병원은 허위처방전 발행이나 진료비 과다 청구 등의 방식으로 공단으로부터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 수사는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재산은닉과 도피 등의 문제가 생긴다면서, 수사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 부정급여액에 대한 징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