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공백 없다'...탄핵 후속책 잰걸음

'외교·안보 공백 없다'...탄핵 후속책 잰걸음

2016.12.10.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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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이튿날 정부는 후속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특히 대외적으로 국정 공백이 드러나지 않도록 외교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주말에도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이튿날 우리 군 최고 사령관인 이순진 합참의장이 최전방 GOP를 찾았습니다.

이 의장은 북한이 어수선한 국내 상황을 틈타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흔들림 없는 국방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공백이 있어선 안 되는 만큼, 군은 대북 감시·경계 태세도 더욱 강화한 상태입니다.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 주재로 실·국장회의를 열고 외교 전선을 점검했습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 황교안 국무총리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과 미국 차기 행정부 인사들과의 정책 조율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내 정치의 혼란이 나라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우리의 국정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주말을 반납하고 북한 동향과 대북 정책을 살폈습니다.

정부는 황 총리를 중심으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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