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매티스 미 국방 면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오늘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대북 정책 공조 등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윤병세 장관은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기 위한 대북 제재와 압박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사드 배치 문제를 포함해 한미동맹 유지와 발전에 대한 미국 새 행정부의 의지를 설명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두 장관은 또 한중일 관계를 비롯한 최근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의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한 매티스 장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예방,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면담, 한민구 국방부 장관 만찬 등 일정을 진행하며 한미동맹과 북핵 위협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오늘 오전 한민구 장관과의 공식 회담과 국립 현충원 참배 일정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