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핵 최우선...사드 연내 배치"

韓美 "북핵 최우선...사드 연내 배치"

2017.02.03.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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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국방 장관 간의 공식 회담이 열렸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주한미군의 고도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도 계획대로 올해 안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예포가 울리고, 의장대 사열이 시작됩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국방 장관의 공식 회담이 열렸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상호 방위 공약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 장관 : 우리가 함께 한다면 한미 양국과 역내 안정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같이 갑시다.]

또, 최근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어떤 핵무기 위협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해 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오로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체계로서 올해 안에 배치를 완료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 등 동맹현안의 안정적 추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양국 장관은 또, 미국 최첨단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배치를 의미하는 북핵대비 확장억제 방안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청년 장교시절 한국을 방문했던 인연을 소개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했고, 방위비 분담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대북 압박에 공감대를 표시한 뒤,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은 100%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한 장관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한 뒤, 심판의 날 항공기로 불리는 핵전쟁 지휘기를 타고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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