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미사일 포기 안하면 살아남지 못해"

정부 "北, 핵·미사일 포기 안하면 살아남지 못해"

2017.02.12.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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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한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며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우리 정부의 입장과 함께 추가적인 진행될 조치,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오전 9시 30분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통일, 외교, 안보 관련 장관들이 참석해 50분간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NSC 상임위를 통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NSC 상임위가 끝난 뒤 정부는 외교부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올해 처음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또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만 광적으로 집착하는 김정은의 비이성적인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같은 도발 행위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 강력히 결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엔의 제재와 함께 미국, 일본, EU 등 우방국들의 강력한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임을 깨닫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확장 억제 실행력 제고 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 동맹국들과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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