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내각에 국정 안정 긴급지시

황교안 권한대행, 내각에 국정 안정 긴급지시

2017.03.10. 오후 12: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직후 국방부 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 경제부총리, 외교부 장관과 잇달아 통화해 국정 안정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해 북한 도발에 대비해 전군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에게는 탄핵 결정과 관련한 극심한 의견대립과 과격 시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집회관리와 주요 인사 신변보호 등에 유의하고, 60일 안에 치러질 대선이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통화에서는 대통령 궐위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시장 안정과 대외 신인도 유지, 민생 경제에 역점을 두고 경제를 관리해달라고 주문했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외교 과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확인하고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