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北 미사일 발사는 국제규범 위배"

한-싱가포르 "北 미사일 발사는 국제규범 위배"

2017.03.15.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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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어제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역내 정세와 글로벌 이슈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윤 장관의 스리랑카 방문에 앞서 경유지인 싱가포르에서 마련된 이번 회담은 이례적으로 공항 귀빈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국제규범 위배라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이어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국제법상 금지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은 무고한 대중을 위험에 빠뜨리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우려를 표한 뒤, 국제규범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뜻을 모았습니다.

싱가포르를 거쳐 스리랑카로 향한 윤 장관은 스리랑카 일정 후 곧바로 귀국해 이달 17∼18일 서울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한 뒤 19∼20일 아세안 주요국의 하나인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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