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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호화 차량' 강원랜드, 해명도 거짓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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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0-21 04:41
앵커

며칠 전 강원랜드의 호화 불법 관용차와 관련해 YTN이 단독 보도했는데요.

이에 대해 강원랜드가 긴 해명 자료를 냈는데, 확인해보니까 이 또한 거짓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사지 시스템까지 포함한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1억 원대 관용 차량.

YTN 보도가 나가자 강원랜드는 공식 해명 자료를 냈습니다.

강원랜드는 VIP 의전용 차량을 겸하고 있어 결코 호화 차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니발 리무진은 보다시피 사실상 4인용으로 만들어져 좁은 뒷좌석 3자리에 VIP가 타긴 역부족입니다.

VIP의 예로 든 시저스 사장과 멜코그룹 부회장 방문은 2015년에 이뤄져 카니발 리무진을 리스하기도 전이었습니다.

올해 함 사장 차량의 운행기록부를 봐도 6월 민진당 대표대행 등 7명이 강원랜드를 방문한 당일에 함 사장은 서울 방문을 포함해 420km를 달린 것으로 돼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별도의 의전용 차량이 없어 오히려 돈을 아낀다고 해명했지만 취재 결과 의전용 차량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취임 직후 계약했다 3개월 만에 바꾼 고급 차량인 체어맨입니다.

강원랜드는 체어맨을 VIP회원 수송용으로 이관한다는 명목으로 2년 동안 계약을 유지해, 사장 관용차 리스 비용 이외에 4,200여만 원을 추가로 썼습니다.

국민권익위의 권고사항 때문에 배기량이 높은 체어맨을 스타렉스 승합차로 바꾼 것이라는 해명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국민권익위의 권고가 나온 것은 함 사장이 취임(11월)하기도 전인 2014년 2월로, 강원랜드 해명대로라면, 처음부터 체어맨 리무진을 계약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이미 개조된 차량을 선택했다는 해명과 달리 업체 두 곳에서 구체적인 견적서를 받는 등, 강원랜드는 거짓 해명으로 일관했습니다.

강원랜드는 YTN 보도를 침소봉대라며 리조트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짜 맞추기식 해명으로 사장을 감싸려는 태도야말로 강원랜드 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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