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1심 선고에 "공주를 마녀로..."

홍준표, 朴 1심 선고에 "공주를 마녀로..."

2018.04.09.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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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정찬배 장민정 앵커
■ 출연 : 추은호 YTN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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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또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라고 하면서 공주를 마녀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 정치이고 이번 재판을 가장 섬뜩하게 느낄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다라고 했습니다. 해석을 해 주세요.

▶기자: 이거는 결국 홍준표 대표의 지방선거 전략이다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홍준표 대표가 그동안에 박근혜 전 대통령 아니, 출당을, 우리 당원도 아니다, 이제.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과거에 여당인 거는 맞지만 나름대로 선을 그으려고 해 왔지 않습니까? 하지만 최근 들어와서 홍준표 대표가 취하고 있는 지방선거 전략이 과거의 인물들을 계속 공천하고 이런 식으로 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왜냐하면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보통 54%에서 56%로 상당히 낮거든요. 여기에서 만약에 60, 70대 그리고 적극적인 보수층들이 투표에 참여를 안 한다라면 필패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위기감이 있는 거죠.

그러면 그 적극적인 박근혜 전 대통령 과거의 지지층들 그리고 선거를 자칫 투표를 외면할 듯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렇게 옹호하고 또 나름대로 올드보이라고 표현했습니다마는 그런 사람들을 공천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한거죠.

▷앵커: 표현의 얘기인데요. 공주를 마녀로 만들 수 있는 게 정치다. 그 표현이 뭐냐하면 한때는 공주라고 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60%대 지지율, 70%대 지지율이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인데 이렇게 됐다.

그러면서 뒤에 있는 저 해석이 이번 재판을 가장 섬뜩하게 느낄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그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위협인가요?

▶기자: 그거보다도 이런 말을 통해서 가장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동요를 할 사람들이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던 사람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포섭하려는 그런 식으로 해석이 되고요. 적극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이 문제를 가지고 각을 세우겠다, 그렇게까지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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