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담판' 2018년 북미정상회담 (8)

'세기의 담판' 2018년 북미정상회담 (8)

2018.06.12.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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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무진 /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이인배 / 한반도 미래포럼 연구위원, 김주환 / 정치안보 전문기자, 조수현 / 국제부 기자

[앵커]
지금 싱가포르에서는 단독정상회담 끝나고 확대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전문가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그리고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연구위원,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 자리 함께하셨고요. 그리고 동시 통역을 위해서 국제부 조수현 기자도 함께하겠습니다. 네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역사적인 회담 앞두고 여러 가지 관전포인트가 있었는데요. 김주환 기자가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배치될까 이 부분이 큰 관전포인트다 이렇게 짚어주셨거든요. 오늘 입장하는 장면부터 이 장면이 연출이 됐습니다.

[기자]
사실은 굉장히 저 부분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북한이라는 조선인민공화국이라는 의미가 만들어졌고 한국전쟁 이후에 북한이 가장 대외적으로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가 미국과 수교하는 거였거든요.

여러 가지 수십 년 동안 했었는데 인공기를 걸었다는 것은 사실상 앞으로 과정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사실은 정상 국가로서 상대를 인정해 주겠다는 의미가 중차대하고요. 단순히 하나만 걸린 것이 아니고 무려 12개. 6개, 6개 배열도 똑같이 해서 했고요.

그리고 지금 양 정상이 입장할 때도 거의 양쪽 좌우에서 나와서 거의 동시에 했고 지금 의전상으로 봐도 거의 동렬로 놓고 배열을 했다는 것이 출발은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에서 출발을 먼저 했습니다마는 도착은 김정은 위원장이 했죠.

사실 결론적으로 보면 거의 균등하게 의전을 했다라고 볼 수 있고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 역시 상대적으로 동양인이니까 키가 작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올려다보지 않고 같은 눈높이에서 악수를 했고 역설적으로 한 35세 정도 많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하자임에도 불구하고 의전상 안내를 하는 굉장히 우리가 우려했던 공격적 악수를 할 것이냐 어깨에 손을 올릴 것이냐.

이런 국제 규범상 궤에 벗어나는 행태는 현재는 전혀 안 나타나고 상대를 해서 그중에서도 압권은 역시 인공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린다. 이 부분에 대해서 북한 당국으로서는 북한 주민들한테 굉장히 할 말을 많이 할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설명한 배경 앞에서 이제 두 정상이 만나서 악수를 했습니다. 역사에 기록될 장면이 분명합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두 분 전문가 의견 듣고 싶습니다.

[인터뷰]
국기라는 것은 국가를 상징하고 현재 또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최고 지도자,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또 특히 이런 6개의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 앞에 양 정상이 만났다, 이것은 결국 뭐냐하면 양 정상이 상호 체제의 존중. 그런 선상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임하는 자세 아니겠냐로 보이고 양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 앞에서 악수를 했다.

이것은 뭐냐하면 일종의 출발을 무겁게 했다. 다시 말해서 악수 이외 다른 것도 여러 가지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데 국기 앞에서 악수했다, 이것은 뭐냐하면 무겁게는 출발했지만 나중에 헤어질 때는 가볍게 헤어질 수 있는. 다시 말해서 포옹, 이것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겠냐 이렇게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의전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순간들을 오전에 저희가 보지 않았습니까? 이인배 위원님, 이런 어떻게 보면 국기 배치라든가 아니면 어떻게 입장을 해서 악수를 어떻게 하고 또 눈높이는 어떻게 할지 이게 사전에 다 조율이 되는 거죠?

[인터뷰]
분명히 사전에 조율되어야 했고요. 잘 조율된 연출이었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어제 싱가포르 도착하고 나서 어제 아침에 신문들이 노동신문을 보면 두 번에 걸쳐서 싱가포르에서의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들을 쭉 실어놓지 않았습니까?

6면에 나온 이야기가 뭐냐하면 자주성 이야기를 합니다. 자주성이 새로운 세계 질서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자주성을 지키는 국가에 대해서는 가슴을 열고 어느 국가든지 포용하겠다. 이것이 핵심이었는데요.

이번에 아마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 만남의 핵심 코드는 아마 자주성이라는 코드로 보이게 될 겁니다. 그렇게 보면 해석되는 부분이 지금 국기를 놓은, 배열을 해 놓은 거나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악수하는 것 등등의 모습들이 여러 가지를 자주성이라는 코드로 북한에서 북한 주민들에게 다시금 재해석할 수 있게 만드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이번에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첫 만남을 보면 대단히 절제된 의전들을 서로 지켜내고 있다. 시간도 압축해서 하고 있고 서로 절제된 그런 모습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것과 관련해서 이게 정상회담입니다. 로봇들의 만남이 아닙니다. 사람의 만남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처음에는 악수만 하고 위로 쳐다보지 마라, 이렇게 할 수가 없어요. 또 지금 세계 G1 국가의 대통령 아닙니까?

아무리 김정은 위원장이라도 위로 쳐다보지 마세요, 이런 연출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악수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 선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팔을 이렇게 잡지 않습니까? 이게 북한에서 사실 최고존엄인데 이런 장면을 볼 때도 어색하다 이런 느낌이 안 들었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아마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아마 트럼프 대통령의 악력이랄까 또 혹시나 어깨 치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예상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뭐냐하면 친근감의 표시다.

이것은 존엄에 대한 무시가 아니고 친근감의 표시다 이렇게 통 크게 받아들일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 임할 때 어떤 의상을 하고 나올지 이 부분도 관전포인트였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고 나왔고요. 트럼프 대통령 역시 빨간색 넥타이를 오늘 하고 나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유세현장에서부터 또 당선된 이후로도 많은 외교 무대에서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공화당의 색깔이, 공화당의 컬러가 빨간색이기 때문일 텐데요. 오늘 같은 경우에도 공화당을 상징하는 색깔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빨간색을 착용한 게 북한을 상징하는 그런 색깔이기도 해서 양쪽을 고려한 그런 의상이지 않았을까, 넥타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신년사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양복을 입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건 무슨 말이냐면 그때는 핵심 메시지는 한국과 미국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대화 국면 전환의 메시지였기 때문에 매우 정상국가로서 이미지를 보여서 대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중시했기 때문에 양복이었다면 이번에 사실은 제가 볼 때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이미지, 메시지가 대단히 중요했다.

그래서 그런 의미로 본다면 인민복, 북한 고유의 근무복을 입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그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그야말로 노동신문에 계속 나왔던 세계의 불세출의 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이미지를 싣기 위해서 대내적으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인민복이 주효했다 그런 생각도 듭니다.

[기자]
사실 인민복은 1972년 미중 정상회담 할 때 마오쩌둥이 인민복을 입고 닉슨 대통령을 만났고요. 중국의 실력자인 등소평이 70년대 중반 뉴욕 UN본부 갈 때도 그렇고 다 인민복을 입었는데 이것은 사회주위에서 갖는 드레스코드라고 하죠.

옷에 대한 상징성은 그냥 편하다 이런 것과 굉장히 다르거든요. 일체성 이런 식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들이 결과를 듣기 전까지는 두 정상이 했던 이야기를 가지고 종합해서 이야기해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조 기자, 일단 회담에 앞서서 김정은 위원장도 이야기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내용도 잠깐 정리해 주시죠.

[기자]
먼저 트럼프 대통령 모두발언부터 정리해 드리면 우리는 오늘 훌륭한 좋은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말을 했고 또 상당히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그동안의 언행을 보면 굉장히 기본적인 형용사들. 굿, 그레이트 이런 단어를 많이 쓰는데 트레맨더스 석세스 이렇게 표현을 했고 또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앵커]
조금 더 강조한 거죠?

[기자]
훨씬 더 강조한 것으로 보고 상당히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면 되겠고요. 또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돼서 영광스럽다, 영광이다. 그리고 끝으로 북미관계를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는 토이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요. 굉장히 훌륭한, 역시 긍정의 표현이 담긴 그런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덧붙여서 우리는 아주 큰 문제, 아주 큰 딜레마를 함께 협력해서 해결할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것은 북한의 비핵화, 한반도 비핵화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단독회담 직후에 김정은 위원장의 소감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마는 회담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짧은 소감을 밝혔는데요. 역시 매우매우 좋았다, 그리고 김 위원장과 훌륭한 관계. 여기서는 엑설런트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 관계를 맺고 있다. 좋은 형용사들을 두루 사용해서 지금 긍정적인. 그래서 현재로서는 합의문이 나올지 또 합의문이 나오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회담 직후의 첫 평가까지를 보면 어쨌든 긍정적인 분위기로 현재로서는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발언을 보면 지금까지 쉬운 길이 아니었다. 발목을 잡은 과거들이 있었고 또 그릇된 관행들이 눈과 귀를 가렸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 이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엄지 척 했거든요. 저는 이 점이 굉장히 이색적이었습니다.

[기자]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하자마자 그러지 않았습니까? 25년 동안의 미북의 대북 정책이 잘못됐다는 뉘앙스로 나는 그들과 다른 방식으로 가겠다라는 표현을 했지 않습니까? 전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라고 보고요.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사실 그동안 20세기 들어서 전쟁이라는 것이 인류의 전쟁은 오해에서 많이 비롯됐는데 사실 이런 부분을 한꺼번에 과거는 과거고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가자. 추가로 말씀드리면 1995년 이스라엘과 팔레이스탄이 오슬로 평화협정을 맺을 때 잘못된 과거와 잘한 과거가 있는데 잘한 과거만 언급을 했답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양측의 평화를 조성하는 데 크나큰 기여를 했다고 보는데 굳이 지나간 걸 나쁜 일을 다시 되새길 필요가 없지 않느냐 이런 말이 데스트루에 다 함축이 돼 있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액션을 보면 평소에도 동의한다라고 그럴 때 악수를 먼저 권하지 않습니까? 앉아서도 계속 악수를 권하고 이런 부분이.

[앵커]
의견 일치가 되는 것 같으면 먼저 손을 내밀죠.

[기자]
오늘 어쨌든 세기적인 만남은 출발은 좋아야 되고 양 정상에서도 어긋나면 정치적으로 부담이 많이 가는 부분들이 사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좋은 면을 많이 강조하려고 좋은 얘기를 해서 굳이 좋은 얘기를 해서 , 나쁜 얘기를 해서 서로가 얼굴을 붉힐 일이 없다는 거죠.

[앵커]
지금 확대정상회담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현장 화면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카펠라 호텔의 모습인데요. 그 안에서 움직임이 있어서 저희들이 생중계로 연결해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확대회담이 종료시점이 돼가고 있는데.

시간상으로는 그렇죠. 업무오찬이 시작될 시간인데요. 화면상으로는 큰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문이라든지 관련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들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들어오는 속보라든가 아니면 발언들이 있으면 다시 정리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오찬장의 테이블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원형으로 할지 우리가 전통적 의미에서 직사각형 테이블에서 마주보고 할지. 원형으로 한다라면 앞서 왕선택 기자가 현장에서 얘기했지만 화학적 결합을. 그래서 우리가 북한이 껄끄럽다고 여겼던 존 볼턴 옆에 예를 들면 김영철 부위원장이 앉을지. 이런 것도 굉장히 전달되는 메시지가 굉장히 강렬하다라고 봅니다.

[앵커]
저희들이 나왔던 이야기들, 두 정상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께서 보실 때 나왔던 단어들, 긍정적인 신호라고 확인할 수 있겠죠?

[인터뷰]
조수현 기자님이 잘 말씀하셨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할 때 잘 될 것이다, 대화가 잘 될 것이다. 긍정론을 펼쳤잖아요. 회담 이전을 되돌아보면 김정은 위원장 1분 만에 다 된다.

또 그리고 혹시 회담이 안 되면 박차고 나갈 것이다 이런 것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될지 아니면 이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은 일종의 국내용, 마지막까지 대북 압박용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렇게 보여지고 김정은 위원장의 우리라는 표현을 썼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표현을 보면 두 가지 핵심 아닙니까?

[앵커]
지금 소식이 들어왔네요. 확대정상회담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예정된 시각에 거의 맞춰서 움직이고 있군요. 그리고 업무오찬이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12시 반 정도에 확대정상회담이 마무리될 예정이었는데 예정대로 지금 확대정상회담 종료됐고 이제 곧 업무오찬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계속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김정일 위원장이 발목론, 그다음에 극복론, 두 가지를 강조했잖아요. 발목론이 뭐냐하면 과거의 불행했던 역사 이것은 분단과 한국전쟁이겠죠. 이것에 의해서 불신이 상당히 깊었다.

그래서 이번 양 정상은 이러한 불신, 적대와 대립의 북미관계 끝장내고 새로운 역사, 이정표를 쓰자 그런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렇게 보고 그 속에는 결국 뭐냐면 북한이 원하는 완전한 체제보장,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비핵화. 이 부분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담겨 있는 대목들이 아니겠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 시각 현재 업무오찬이 시작됐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서 조금도 늦춰지지 않고 빨리빨리 지금 현장 상황이 진행되는 그런 느낌이네요.

[기자]
오전 상황을 봐서도 굉장히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도 타임 테이블대로 거의 크게 어긋나지 않고 한 5분차로 오찬이 시작됐으니까 잘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고 다만 업무오찬의 종료시간은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업무오찬이라는 성격이 아직까지 합의할 부분이 남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런 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또 식사를 하고 이렇기 때문에 또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분위기에 따라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고 하면 두 정상이 함께 산책을 한다든지 이런 야외 장면, 어떤 야외 장면이 펼쳐질지에 대해서도 지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식사시간 이후에 예정돼 있는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 그 사이에 빈 시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있죠.

[기자]
그 시간은 백악관이 발표할 때 오전 단위는 굉장히 촘촘하게 일정을 발표를 했는데 지금 업무오찬 이후로 우리 시각으로 17시죠. 5시에 기자회견 사실 공백이 있는데 발표를 안 했는데요.

그러니까 이 시간이 양 정상이 좀 더 굉장히 재량껏 늘려서 더 이야기를 나눌지 우리가 오전에 현지에서 계속 보도를 했던 호텔 앞이 백사장이 굉장히 좋다고 하니까 두 정상이 산책을 하면서 어떤 국제사회에 모습을 보여줄지.

[앵커]
지금 확대회담이 끝난 뒤에 오찬을 위해서 업무오찬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들이 현장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확대회담에 참여했던 사람들 외에 각국의 스태프들, 스태프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각국의 스태프들이 이동하는 모습. 조금 전에 최선희 부상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지금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말씀하셨는데 최선희-성김 양측 실무 대표는 오찬에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찬에 배석을 한 뒤에 합의문 발표 직전까지도 최종 조율을 할 가능성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빈 게, 공백이 있는 게 최종적으로 양측이 조율할 부분이, 의견을 좁힐 부분이 남아 있을 경우에 양측 실무 대표가 다시 한 번 막판 최종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성김 대사, 최선희 부상 그렇다면 점심을 먹어도 참 먹는 건지 아닌 건지 이런 상태로 오늘 업무오찬에 참석할 것 같기는 한데요. 오늘 확대회담 배석자를 보면 김영철 통전부장 그리고 북한 측에서 리수용 부위원장이 들어갔고요. 그리고 리용호 외무상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 다 들어갔는데 저희가 앞서서 이전에 확대정상회담 시작하기 전에 화면에서 쭉 앉은 화면을 보지 않았습니까? 서로의 카운터파드 저희가 예상했던 것하고 조금 달랐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 북측에서는 앵커께서 말씀한 대로 김영철이라고 하면 지금까지 북미 정상회담에서 최일선의 수장이었죠. 카운터파트는 폼페이오 장관이 될 수 있겠죠. 두 번째는 뭐냐하면 북측에서는 리수용 당 국제부장입니다. 물론 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북한에서 당국제부장이라고 하면 주로 당 대 당의 외교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과거 전력이랄까, 과거 경력이 굉장히 화려한 사람입니다. 이철이라는 대사가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 베른 학교 다닐 때 대사를 맡은 사람이죠. 김정은 위원장 시대 들어와서 상당히 측근 중의 측근으로 활동한 사람이죠. 여기에 대한 카운터파트가 아마 미국 측에서는 존 볼턴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거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뭐냐하면 리용호, 이것은 뭐냐하면 앞으로 북미 간에 정상 합의서가 나오면 그 합의서에 대한 이행,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최일선에 나설 사람이 아니겠냐 그렇게 생각하고.

[앵커]
그래서 자리배치상으로는 존 볼턴 앞에 리용호가 앉았습니다, 오늘.

[인터뷰]
그렇죠. 어떻든 지금 직책 이런 걸 봤을 때 어찌 보면 리용호 외상이 사실 보면 북한에서 김영철보다도 리용호 외상이 북미 간 실무회담을 다 이끌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특이하게 이번에는 뭐냐하면 남북미 모두가 연초에 있어서는 전부 수장이 출발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도 이런 정보 담당하는 사람이 하지 않겠냐. 그러나 앞으로 북미 정상의 합의서, 이게 나오면 예외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북측에서는 아마 리용호 외상이 핵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지금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이인배 위원님, 지금 핵심 멤버들 확대해서 봤을 때는 어느 정도 핵심이었던 비핵화에 대해서 사실 큰 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사실 추가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이 부분을 생각을 해 볼 때 추정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멤버 자체 가지고 특별히 내용을 더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을 것 같고요. 미국 측에서 보면 일 중심으로 짜여져 있었던 것 같아요.

존 켈리 비서실장도 그렇고 폼페이오 외교장관, 존 볼턴 NSC 보좌관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로 보면 안보실장인데 백악관에서 하는 대통령의 업무, 의제, 의전 해서 총 통틀어서 다 움직여야 되는 게 존 볼턴이었습니다.

존 볼턴이 북한에서는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존 볼턴이 빠질 건 아니었고 특이한 사람이 리수용 같은 사람으로 보여요. 리수용 같은 사람은 사실 북한 핵 문제도 관여한 적이 없는 사람이고 직접적으로 외교 실무를 하지 않고 그야말로 스위스에서 이철이라는 이름으로 대사를 굉장히 오랫동안 했었거든요.

금고지기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그런 인물들이 같이 왔다는 게 어떤 역할일지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아마 리용호 외무상이 북미 간 라인에서는 핵심적인 역할이 되리라 그렇게 보여집니다.

[기자]
사실 다른 측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존 켈리 비서실장이 왜 저 자리에 왔냐고 이런 의문점을 던져볼 수 있죠. 백악관 비서실장이 왜 북핵 연설을 할 수 있지, 이렇게 가져본다면 리수용 부위원장이 나왔다는 데서 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비서실장 격으로 만났다라고 하면 우리가 김창선이라는 사람은 사실은 오직 김정은 위원장의 어떤 일거수일투족, 동선 이런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고 하면 대외관계 문제에 있어서는 노동당 부위원장이고 외무상도 지낸 사람이고 세부적으로는 모르지만 큰 틀에서 북한의 외교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존 켈리의 파트너로서 앉아 있을 개연성이 크다.

왜냐하면 지금 자리 배석을 봐도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되죠. 지금 좌측 화면에 리용호 외무상이 보이고 우측에는 존 켈리가 앉았고 그다음에 김영철, 맞은편에 폼페이오가 앉았고 이런 상황으로. 그다음에 김주성 통역 다음에 반대편에는 이연향 통역자가 앉았고 이런 형태로 봤을 때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다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확대정상회담에 참석한 배석자들 말고도 지금 업무오찬에는 더 많은 참석자들이 있을 텐데요. 이 외에 아까 말씀하신 성김 대사도 그렇고 최선희 외무상도 그렇고요. 그리고 이번에도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인가요?

[기자]
노광철이라는 인물이 왜 처음에 왔는데 일본에서는 김수길이라든가 노광철이라든가 드러났는데 최근에 인민무력상, 우리로 말하면 국방장관 격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은 북한의 핵 개발을 총괄하는, 그러니까 돈 문제부터 여러 가지를 총괄하고 제2경제위원회라고 하는데 그쪽의 책임자를 지낸 사람이니까 아무래도 이야기가 나올 때 비핵화의 방법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의제가 나올 때 사실 그 업무를 북측에서는 제일 많이 하는 인사죠.

그러니까 옆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보좌를 해서 그런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고 예를 들면 설명을 하는데 핵심을 빼놓고 설명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못 알아들으면 존 볼턴이 나름대로 오늘 미측 인사에서는 북핵의 역사를 히스토리를 꿰고 있는 인물이라고 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응을 하는 실질적인 기술적이거나 무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두 사람이 최고 전문가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짚어볼 수 있는 것이죠.

[인터뷰]
백악관 보도에 의하면 오찬 때만 조인하는 인물로 미국에서는 포틴저라는 인물을 특별하게 거론을 했더라고요. 아시다시피 포틴저 같은 경우에는 합리적 강성 쪽에 가까운. 원래는 협상론자였는데 최근 상황들, 북한의 핵실험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무력 사용까지를 지지했던 그런 인물이 돌았던 그런 인물인데요. 그런 인물이 그것만 따로, 원래 있었던 수행원 빼고 따로 합류한다고 백악관에 보고를 했어요.

그것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볼턴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쨌든 업무적으로 가지만 포틴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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