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국감 데려왔던 벵갈 고양이 사진 공개 "걱정 마셔요"

김진태, 국감 데려왔던 벵갈 고양이 사진 공개 "걱정 마셔요"

2018.10.11.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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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국감 데려왔던 벵갈 고양이 사진 공개 "걱정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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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국정감사 현장에 데리고 왔던 벵갈 고양이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끼 벵갈 고양이와 함께 있는 사진을 세 장 올렸다. 고양이는 자동차와 사무실 등에서 김 의원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과 함께 김 의원은 "어제 국감장에 데리고 갔던 벵갈 고양이입니다"라며 "사살된 퓨마도 이런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답니다. 이 아이는 밥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셔요"라고 적었다.

이는 전날 김 의원이 국정감사 현장에 새끼 벵갈 고양이를 철창 속에 넣고 등장시켜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된 일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국감 데려왔던 벵갈 고양이 사진 공개 "걱정 마셔요"


김진태, 국감 데려왔던 벵갈 고양이 사진 공개 "걱정 마셔요"

지난 10일 김 의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 벵갈 고양이를 동원했다.

지난달 정부가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퓨마를 네 시간여 만에 사살한 것을 과잉 대응이라고 지적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김 의원은 '철창에 가둔 동물을 국감에 동원한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사건에 전혀 관계가 없는 벵갈 고양이를 정치 쇼에 동원해 학대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기자들이 동시에 플래시를 터트리는 순간 고양이가 받았을 공포와 스트레스는 엄청나게 컸을 것"이라며 "동물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이라면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행위"라는 논평을 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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