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번 주 경제 외교 나선다...푸틴·시진핑 회담도 추진

문 대통령, 이번 주 경제 외교 나선다...푸틴·시진핑 회담도 추진

2018.11.11. 오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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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2기 경제팀을 출범시킨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에는 아세안과 APEC(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 외교에 나섭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팀 교체를 단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에는 경제 외교 일정에 나섭니다.

먼저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합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1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발표한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설명하고,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는 내년 한국에서 특별 정상회의를 갖자고 제안할 계획입니다.

[김현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 아세안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역내 개발 격차 완화 지원하는 차원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계기에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표명하실 예정입니다.]

혁신기반의 연계 강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동 번영의 기반을 만들자는 제안도 내놓습니다.

17일부터 18일까지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 국가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등 아태 지역 전체의 발전 방향 논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이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주요국의 지지와 협조를 구하는 것도 이번 순방의 과제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열리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도 확정됐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정상회담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추진되는 상황이라 문 대통령이 한·러,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를 촉진할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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