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중급유기 도착..."독도·이어도도 문제없다"

내일 공중급유기 도착..."독도·이어도도 문제없다"

2018.11.11. 오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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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공군 사상 최초로 들여올 공중 급유기 1호기가 내일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앞으로 우리 전투기들의 작전 시간과 작전 범위가 크게 늘어나 독도와 이어도에서의 작전도 문제없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중급유기가 상공에서 전투기에 기름을 넣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고 있는 상태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만큼, 신속하게 연료를 공급받으며 공중 작전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직접 공중급유기를 운영하기로 한 가운데, 첫 공중급유기가 내일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유럽 D&S사의 A330 MRTT로 에어버스 A330을 변형해 만든 다목적 급유기입니다.

최대 연료 108톤을 실을 수 있고 공군 주력인 F-15K 21대, KF-16 41대에 주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공군의 최신 주력 전투기 F-15K의 경우 독도나 이어도에서 작전시간이 3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공중급유기로 인해서 F-15K 60대뿐 아니라 F-16 160대 정도도 독도나 이어도에서 아주 오랫동안 장시간 초계하면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주변국에 대한 억제력도 가지게 됐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공중급유기는 한 달 동안 품질요구 조건에 맞는지와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수락검사를 받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 공군은 실제 공중급유를 진행하며 실전배치 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추가로 3대를 더 도입할 계획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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