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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의 화해와 치유재단 해산 결정에 일본 자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한국은 국가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망언까지 쏟아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 일본 대사가 버젓이 우리 국회 행사에 참석했는데, 화해치유 재단 해산과 관련해 도쿄의 입장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국회를 찾았습니다.
북한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회의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만찬이 열린 국회 사랑재에는 우리 국회의원 네댓 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 일본대사 : 일본은 북한과 관계 정상화를 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 등이 선결돼야 합니다.]
만찬장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이 물어보자 일본 정부와 정치권 입장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 일본대사 : (한국 정부에 화해치유재단 해산 관련해서 입장 전달하신 것 있습니까?) 그 건에 대해서는 도쿄에서 나오는 내용 그대로고 더 추가할 내용은 없습니다.]
주한 일본대사는 일본 대사를 귀국시켜야 한다는 자민당 내 의견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도쿄에서는 집권당인 자민당과 외무성이 합동 회의를 열고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을 철회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냈습니다.
결의문에는 한국의 반복되는 국제약속 위반과 일본 영토와 권익에 대한 용서하기 어려운 침해에 대해 가장 강한 분노를 표명하며 비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은 한국이 국가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는 망언까지 내뱉었습니다.
지난달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독도 방문 항의부터 일본 현역의원들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국회 항의 방문, 도 넘은 막말까지.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 정부의 화해와 치유재단 해산 결정에 일본 자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한국은 국가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망언까지 쏟아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 일본 대사가 버젓이 우리 국회 행사에 참석했는데, 화해치유 재단 해산과 관련해 도쿄의 입장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국회를 찾았습니다.
북한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회의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만찬이 열린 국회 사랑재에는 우리 국회의원 네댓 명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 일본대사 : 일본은 북한과 관계 정상화를 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 등이 선결돼야 합니다.]
만찬장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이 물어보자 일본 정부와 정치권 입장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 일본대사 : (한국 정부에 화해치유재단 해산 관련해서 입장 전달하신 것 있습니까?) 그 건에 대해서는 도쿄에서 나오는 내용 그대로고 더 추가할 내용은 없습니다.]
주한 일본대사는 일본 대사를 귀국시켜야 한다는 자민당 내 의견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도쿄에서는 집권당인 자민당과 외무성이 합동 회의를 열고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을 철회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냈습니다.
결의문에는 한국의 반복되는 국제약속 위반과 일본 영토와 권익에 대한 용서하기 어려운 침해에 대해 가장 강한 분노를 표명하며 비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은 한국이 국가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다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는 망언까지 내뱉었습니다.
지난달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독도 방문 항의부터 일본 현역의원들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국회 항의 방문, 도 넘은 막말까지.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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