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르헨티나 도착...G20에서 '포용적 성장·한반도 평화' 강조

문재인 대통령, 아르헨티나 도착...G20에서 '포용적 성장·한반도 평화' 강조

2018.11.30. 오전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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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과 국제 기구 수장 등이 모여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토론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첫 일정으로는 우리 동포들을 만나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동포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포용적 성장과 다자무역 체제의 복원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지난 23일) : 대통령께서는 혁신과 공정, 포용성을 포괄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실 예정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여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에 쏠려 있습니다.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2차 북미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라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G20 정상회의 이틀째에는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뤼테 총리, 내년부터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마포사 대통령과 만나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G20 의장국인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과도 관저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하는 특별한 형식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전 세계에 경제적으로도 기회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G20 정상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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