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문 대통령, '경제기조 유지' 자신감 질문에...

[신년 기자회견] 문 대통령, '경제기조 유지' 자신감 질문에...

2019.01.10.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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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삶이 고단한 국민이 여전히 많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용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새해에도 그동안 주력해온 사람 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 국가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 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 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 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 국가를 이루어내겠습니다.

[기자]
현 정책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요.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 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린 것이었고. 그에 대해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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