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美국무부 부장관, 한일 사이좋게 지내달라고 요청"

나경원 "美국무부 부장관, 한일 사이좋게 지내달라고 요청"

2019.02.17.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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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미국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제발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게 지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의 미국 방문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남북 관계가 좋아지고 북한 비핵화를 하려면 한미일 공조 없이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리번 부장관이 자리를 옮기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작심한 듯 아빠가 야단치고, 엄마는 잘해주면 아이가 어디로 가겠느냐는 말을 꺼냈다며 결국, 남북 관계가 너무 빨리 나간다는 뜻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차 북미정상회담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선물에 불과했다고 말했다면서 2차 회담에서는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고 말이 아닌 증거와 행동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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