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김정은 행보 신속 보도...베트남 성장도 조명

北 매체, 김정은 행보 신속 보도...베트남 성장도 조명

2019.02.27.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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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도착 상황과 실무협상단 보고, 대사관 방문 소식 등 베트남 행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끝나고,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도 갖는다면서 베트남의 경제성장을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도착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하노이 소식을 1면과 2면에 게재된 사진 18장과 함께 자세히 다뤘고,

또 다른 매체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음 달 1일과 2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친선 방문하게 된다며 구체적인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트럼프와 상봉하시고 력사적인 제2차 조미수뇌회담을 진행하시게 되며 3월 1일부터 2일까지 윁남사회주의공화국을 공식 친선 방문하시게 됩니다.]

이어 공산당 일당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고속 경제성장을 이룬 베트남의 경제 발전 상황 등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베트남식 개혁·개방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일치와 단결을 강조하는 등 담판을 앞둔 상황을 감안해 내부결속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과 하노이 도착, 대사관 방문 소식을 즉각 알리며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도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체제 안정과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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