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첫 만남 임박...긴장감 도는 회담장

[앵커]
이제 40분 뒤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시작됩니다.

회담이 열리는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북미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자 하노이에서의 첫 만남이 이제 정말 임박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이곳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부터 이곳에서 준비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회담 시간이 다가올수록 주변 경계가 더 삼엄해지고 있습니다.

도로 앞 통제 구간도 점점 늘고 있고요, 지키는 경호 인력도 더 많아졌습니다.

특히 곧 두 정상이 도착하는 만큼 이곳을 지키는 경호 인력들도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그 어느 곳보다 경비가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이곳은 오늘 오전부터 준비작업이 분주하게 이어졌습니다.

주변을 정돈하는 작업은 일찌감치 마무리했고, 호텔 앞에 대형 천막을 세워두고 내부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호텔 앞 도로까지 청소하며 두 정상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사적 만남이 예정된 만큼 취재 열기 역시 뜨겁습니다.

세계 각국 취재진이 통제된 도로 양쪽 끝에서 현장 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기에 북미 정상회담 티셔츠를 입고 북한과 미국, 그리고 베트남 국기를 단 자전거 무리가 시내를 돌며 정상회담 분위기를 돋았습니다.

통제된 울타리 주변에는 북미 두 정상의 차량이라도 보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있는데요.

하노이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 역시 이곳에서 벌어지는 역사적 담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YTN 한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