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아침...이 시각 트럼프·김정은 숙소 앞

정상회담 아침...이 시각 트럼프·김정은 숙소 앞

2019.02.28.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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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어제 두 정상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하노이에서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회담 이틀째인 오늘은 두 정상이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회담, 오찬, 그리고 이번 회담의 결과물을 담은 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이 묵고 있는 호텔 앞 분위기 어떤지부터 전해드리죠. 현지에서 취재중인 YTN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백종규 기자 있는 곳부터 살펴보죠. 지금 있는 곳 메리어트 호텔 앞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전해 주시죠.

[기자]
지금 현지 시각이 이르다 보니까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홍성욱 기자, 김정은 위원장 숙소 앞이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멜리아호텔 앞입니다.

[앵커]
그럼 먼저 백종규 기자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어제 만찬 일정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별다른 움직임 없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에 김 위원장과 만찬 일정을 치른 뒤에 이곳 바로 JW메리어트호텔로 향했습니다. 숙소 복귀 이후에는 특별한 외부 일정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이 새벽 6시쯤입니다. 이른 시각이다 보니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데요. 제가 서 있는 곳 뒤가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이 있는 곳인데,그런데 차량 역시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다만 숙소 앞 도로 청소가 진행되고 경찰들이 늘어난 모습입니다. 오늘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메리어트호텔 앞은 철통 경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들이 24시간 호텔 인근을둘러싸고 경비·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김 위원장과의 단독회담과 만찬 과정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2차 회담이 1차 때보다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하노이 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가장 큰 진전"이라는 말로 회담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두 정상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일정은 나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로 정상회담 이틀째입니다. 어제가 예선이었다면 오늘은 두 정상이 만나서 본선을 치르게 됩니다. 백악관에서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보면 한국 시각 오전 10시 25분에 시작됩니다.

숙소인 JW메리어트호텔을 떠나서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로 향하고 11시부터는 김 위원장과 1:1 양자회담을 가집니다.

11시 45분에는 김 위원장을 포함한 북측 실무진과 함께 양자 회담을 벌입니다. 오후 낮 1시 55분부터는 김 위원장과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싱가포르 때와 마찬가지로 함께 산책하는 것과 같은 깜짝 이벤트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찬 이후 일정이 중요한데요. 현지시각 낮 2시 5분,한국시각 오후 4시 5분에 김 위원장과 함께 이틀 동안 논의한 정상 간의 회담 결과물을 내놓고 두 정상은 이른바 하노이 선언 공동 합의서에 서명을 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일정을 끝내지 않고 회담 결과 기자회견을 이곳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후 5시 55분쯤으로 예상되는데요. 아직 김 위원장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단독 기자회견이 예상됩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오후 8시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숙소 앞에 있는 기자가 전해 드린 대로 이제 정상회담 시작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남았습니다. 현재 멜리아호텔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묵고 있는 이곳 멜리아호텔 앞인데요. 김정은 위원장, 특별한 움직임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뤄졌던 1차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에서 이루어졌던 북미 정상회담에서처럼 밤사이 깜짝 외출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많은 집중과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어제 만찬 전 가진 환담에서 이번 회담까지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선 중계에서 들으신 대로 세기의 담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회담에서 어떤 말을 할지 또 어떤 표정을 지을지 등 세세한 것부터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하노이 선언에 대해 준비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새벽이다 보니 아주 조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백악관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일정도 공개됐습니까?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오늘 일정은 아직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백악관을 통해서 오늘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것처럼 그 시간에 맞춰 김정은 위원장도 이곳 숙소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오전 8시 25분 우리 시간으로는 오전 10시 25분 숙소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보다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에 더 가까워 트럼프 대통령 보다 늦게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이후 현지 시각 오후 2시 5분,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4시 5분 하노이 선언 합의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후 오늘 출국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김 위원장은 3월 2일까지 베트남에 남아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있었던 두 정상의 만찬 일정을 다시 즉각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과 트럼프, 두 정상이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며 오늘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베트남 현지 시각 6시 7분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백종규, 홍성욱 기자와 함께 현지 분위기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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