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핵 담판' 아침...회담장 출발 앞둔 김정은 위원장

'하노이 핵 담판' 아침...회담장 출발 앞둔 김정은 위원장

2019.02.28.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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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 두 정상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하노이에서의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회담 이틀째인 오늘은 두 정상이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오찬, 그리고 공동 합의서 작성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트럼프 양 정상이 머무는 숙소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김정은 위원장 언제쯤 회담장으로 출발할까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오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장 출발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25분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10시 25분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비슷한 시간에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곳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보다 회담장에서 가까워 조금 천천히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이후 현지 시각 오후 2시 5분, 우리 시간으로는 오후 4시 5분 하노이 선언 합의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후 오늘 출국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김 위원장은 3월 2일까지 베트남에 남아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있었던 두 정상의 만찬 일정을 다시 즉각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며 오늘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백악관 공개 일정대로라면 이제 정상회담 시작까지 1시간 조금 더 남았는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지난 1차 싱가포르 회담에서처럼 밤사이 깜짝 외출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회담에 집중하고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어제 만찬 전 가진 환담에서 이번 회담까지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세기의 담판,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작까지 이제 1시간 조금 더 남았습니다.

오늘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회담에서 어떤 말을 할지, 또 어떤 표정을 지을지 등 세세한 것부터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하노이 선언에 대해 준비를 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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