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1:1 담판 임박...이시각 회담장

북미 정상 1:1 담판 임박...이시각 회담장

2019.02.28.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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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두 정상의 담판이 진행될 회담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1대 1 단독회담과 또 확대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둘러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조금 뒤면 두 정상이 그곳으로 도착할 텐데요,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회담이 열릴 메트로폴 호텔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아침 7시를 조금 넘겼지만, 오토바이와 차량이 뒤섞여 활기가 넘치는데요.

도착 시각이 임박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도로가 완전히 통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의 도착까지 1시간 40분 정도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가 다소 멀고, 김 위원장의 숙소는 1km 남짓 떨어져 있는데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5분 정도 먼저 도착한 바 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1차 회담 당시는 김 위원장이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어떨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계가 삼엄하죠?

[기자]
네, 회담 준비로 분주합니다.

탐지견이 곳곳을 수색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요.

주변 통신 보안도 강화됐습니다.

실제 자주 인터넷이 끊기고, 전화도 잘 이뤄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호텔 부근 길목에는 어제에 이어 철제 울타리가 처졌고, 보안요원들이 촘촘히 배치돼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취재진도 곧 있을 두 정상의 하노이 둘째 날 만남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도 역사적 만남을 지켜보기 위해 하나 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일정은 앞서 현장 기자들이 설명했는데, 깜짝 일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요?

[기자]
네, 두 정상이 오전에 1:1 회담과 확대 회담을 진행한다는 건 앞서 설명 드렸는데요.

이후 오찬 등 공지된 일정은 지난번 싱가포르 1차 회담과 비슷합니다.

다만 공지에 없는 깜짝 일정이 나올지 관심인데요.

오찬과 서명식 사이 시간을 이용해 호텔이나 주변을 산책할 이벤트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앞서 북미 의전 담당자들이 집중 점검한 곳이 바로 호텔 중앙 정원이었습니다.

이곳이 회담장으로 결정된 데는 객실로 둘러싸인 내부 정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벤치와 산책로가 있어 싱가포르 때의 '카펠라 산책'과 같은 재현에 대한 기대감이 나옵니다.

또 회담장이 하노이의 유명한 관광 스팟이죠, 호안키엠 호수 인근이라는 점에서 호숫가 산책 등 이벤트가 진행될 가능성 또한 베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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