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노이 선언' 서명...트럼프 곧 회담장 출발

오늘 '하노이 선언' 서명...트럼프 곧 회담장 출발

2019.02.28. 오전 09: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 두 정상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하노이에서의 첫만남을 가졌습니다.

회담 이틀째인 오늘은 두 정상이 오전 일찍부터 단독 정상회담과 오찬, 그리고 공동 합의서 작성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곧 호텔을 떠날 것 같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출발 시각이 가까워지면서 이곳 메리어트 호텔 앞은 갑자기 분주해졌습니다.

경호 차량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고요.

주차 공간에서 차량을 빼서 입구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또 베트남 측에서 지원하는 경호대도 한국시각 9시 10분쯤에 이곳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관계자들도 호텔에서 나와 주차장 쪽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제 뒤에 있는 차량이 의전 차량인데요.

차량 시동을 걸고 출발 막바지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8시 25분, 한국시각 오전 10시 25분에 호텔을 떠나

회담 장소인 메트로폴 호텔로 향할 예정인데요.

출발시각이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거나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동이 임박하면서 현장 경찰들도 바빠졌습니다.

새벽에는 외곽 경비만 했는데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따라서 경찰들이 배치됐습니다.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도 뜨겁습니다.

국내 취재진은 물론이고 외신들도 호텔 건너편에 줄지어 서서 트럼프 대통령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곳 교통이 통제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 차량이 줄지어 호텔 밖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북·미 정상회담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되는 건데요.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나왔나요?

[기자]
오늘이 정상회담 둘째 날입니다.

어제가 예선이었다면 오늘은 두 정상이 만나 본선을 치루게 됩니다.

백악관에서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은 한국 시각 오전 10시 25분에 숙소에서 나서 메트로폴 호텔로 향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11시부터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1:1 단독회담을 가집니다.

11시 45분에는 김 위원장을 포함한 북측 실무진과 함께 확대 회담을 벌입니다.

오후 낮 1시 55분부터는 김 위원장과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싱가포르 때와 마찬가지로 함께 산책하는 것과 같은 '깜짝 이벤트'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찬 이후 일정이 중요한데요.

현지시각 낮 2시 5분, 한국시각 오후 4시 5분에 김 위원장과 함께 이틀 동안 논의한 정상 간의 회담 결과물을 내놓고

두 정상은 이른바 '하노이 선언' 공동 합의서에 서명을 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일정을 끝내지 않고 회담 결과 기자회견을 이곳 메리어트 호텔에서 따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 김 위원장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단독 기자 회견이 예상됩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우리 시간으로 저녁 8시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