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 떠나 평양행...귀국길 경로 관심

김정은 베트남 떠나 평양행...귀국길 경로 관심

2019.03.02.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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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곧 베트남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당역에 아직 도착은 안 했는데요. 잠시 뒤에 도착되는 대로 연결해서 현장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급하게 다시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베트남의 동당역에서 움직임이 포착이 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곧 도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화면을 보고 계신데요. 베트남의 랑선성 동당역에서 오늘 환송행사가 있을 예정인데요. 곧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선택 기자와 함께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지금 2시간 정도 조금 지난 상황이죠?

[기자]
2시간 30분 딱 지났습니다. 정확하게 지금 도착할 예정 시간이 바로 지금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어쨌든 베트남 당국에서는 이 동당역까지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을 모두 통제한 상태죠?

[기자]
맞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들어올 때도 그랬고요. 갈 때도 그런데 그야말로 국도를 완벽하게 비워놓은 상태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취재기자가 전한 것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까지 통행금지를 해 놨다고 하는데.

[기자]
원래 김정은 위원장이 더 오래 있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아직 조정이 안 된 상태에서 원래 세워놨던 계획대로 그냥 밀어붙이는 그런 것이 되 습니다.

[앵커]
현장 화면 보고 계신데요. 지금 동당역에는 많은 베트남 주민과 학생들이 모여서 인공기와 베트남기를 흔들면서 환송하고 있습니다. 지금 선도 행렬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경찰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고요. 오토바이를 탄 공안요원들도 지금 현장 질서를 유지하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전용차량도 곧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착을 했습니다.

[기자]
이 차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을 하고 있는데요. 화면이 좀 고르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미리 양해말씀 드리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차에서 내려서 환송 나온 베트남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또 밝고 환하게 웃는 모습입니다.

[기자]
아까 2시간 반 전에는 사실 호찌민 묘소에 도착했을 때는 좀 얼굴이 안 좋았는데, 무거운 표정이었는데 지금 상당히 풀려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래도 호찌민 묘소에 참배하는 것은 좀 엄숙한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좀 그렇지 않았을까 싶고요. 지금은 베트남을 홀가분하게 친선방문을 마치면서 떠나는 장면이기 때문에 마음이 글쎄요, 북미 정상회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어쨌든 할아버지와 유대관계가 끈끈했었던 나라를 방문했다는 점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점에서 생각을 또 다시 해 볼 부분이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할아버지와 관계가 있었던 끈끈했던 나라를 다시 방문했고 그것이 중간에 나빠졌는데 41년 만에 그것을 다시 옛날로 복원해서 끈끈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역할을 했다, 이런 차원에서 굉장한 나름대로의 베트남 방문, 친선방문이라는 차원에서는 성과가 있었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조금 전에 환송 나온 베트남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요. 손을 흔들면서 지금 다시 동당역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다시 한 번 또 흔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별도의 환송식 같은 거는 없는 것 같네요.

[기자]
들어올 때도 특별한 어떤 것은 없고 악수하고 인사하는 정도로 해서 쓱 지나갔고요. 이번에도 별 일 없다면 이대로 기차 열차에 올라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환송 나온 베트남 관리들 또 그리고 함께 수행을 해 왔던,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측 참모들 함께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서 동당역사 안으로 지금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친선 방문 일정은 어제, 오늘 이틀 간이었습니다. 별다른 특별한 일정은 없었고요. 국빈 방문은 아니었습니다마는 호찌민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은 모두 마치고 이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기자]
어제와 오늘 사이에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친선 방문과 관련해서 한 것은 베트남의 1위, 2위, 3위, 권력서열 1위, 2위, 3위를 다 만났다는 것입니다. 원래 베트남의 권력서열을 따져볼 때 4명 한 1, 2, 3, 4 네명이 있는데 그중 한 명이 공석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공산당 총서기장과 국가주석을 주석이 겸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명을 만나고 돌아가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 베트남의 주석궁에서 환영행사가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여기서 푸 쫑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고요. 계속해서 이제 총리 또 국회의장을 만나고 만찬까지 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공산당 서기장이 권력서열 1위이고 주석이 2위 그다음에 총리가 3위, 그리고 국회의장이 4위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 볼 수가 있는데 주석이 지금 돌아가신 상황이라서 서기장이 그거를 겸임하는 그런 상황이 돼서 3명을 만나고 돌아가는. 이렇게 3명을 차례로 다 만나고 돌아가면 친선 우의 방문이라고 하는 차원에서는 일단 기본적인 것은 일정은 하는 셈이죠.

[앵커]
지금 현재 동당역사 역으로 들어와 있는,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초록색의 전용열차 보고 계십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탑승을 다 마쳤는지는 지금 정확하게 여기서는 파악이 안 되는데요.

[기자]
먼저번에 올 때를 보면 왼쪽에 있는 문을 이용한 것 같고요. 그런데 그 문이 깃발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지금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별도의 다른 공식 환송행사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바로 탑승을 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기자] 지금 왼쪽에 깃발이 있는 부분으로 올라탈 것인지, 아니면 탄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탑승하고 있습니다.

[기자]
저 문으로 들어가는군요.

[앵커]
환송 나온 베트남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2시 35분에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열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함께 수행을 했었던 참모들도 탑승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평양을 지난 토요일날 출발을 해서 일주일 넘게 지금 평양을 비우고 있는 상태죠?

[기자]
맞습니다. 일주일 좀 넘게 평양을 비우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전용열차의 문도 이제 닫혔습니다. 모두 탑승을 한 상태고요. 동당역에서 이제 전용열차가 출발을 해서 중국 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내려오는 길이 66시간이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긴 여행이 되겠는데요. 중간에 한두 번 정도 기착을 좀 하게 되겠죠?

[기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제 문제가 뭐냐 하면 북한의 특별열차가, 최고지도자가 탄 특별열차가 지나가면 중국 쪽에서는 최대 예우를 하기 위해서 길을 다 열어주기 위해서 다른 기차들을 정지를 시켜버리는 그런 통제를 합니다.

그런데 기차역의 특성상 위아래가 다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서 정차가 되기 시작하면 중국 전체의 교통망이 마비가 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데 그런 문제 때문에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은 그런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역시 빨리 지나가는 방법밖에 없다, 이렇게 판단할 수가 있겠습니다.

제가 볼 때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번에도 가장 최단거리로 해서 최단시간 안에 중국을 빠져나가서 들어가거나 아니면 시진핑 주석을 베이징에서 만나는 것도 여전히 하나의 가능성으로 남겨 놓고 그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왕선택 기자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올라가는 기간 중에 지금 이틀 정도는 중국 측 지역을 지나가야 되기 때문에.

[기자]
지나가야 됩니다. 만 이틀 이상 지나가야 됩니다.

[앵커]
그 중간에 시진핑 주석을 만나지 않겠느냐는 전망들을 하고 있는데 일단은 앞서서 박희천 특파원의 리포트를 봤습니다마는 좀 힘들지 않겠느냐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열차가 출발을 하네요.

[기자]
2시 38분 열차가 움직였습니다.

[앵커]
열차가 서서히 동당역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서서히 동당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움직이는 모습 지금 보고 계십니다.

[기자]
정확하게 2시 38분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동당역에 전용차를 타고 도착한 시간이 2시 31분이었고요. 열차에 올라탄 시간은 2시 35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움직이기 시작한 시간은 38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2시 38분에 동당역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출발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속도는 내지 않고요.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걸 볼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썬팅이 되어 있는, 짙게 썬팅이 되어 있는 열차죠?

[기자]
네, 그렇게 보입니다. 안에 있는 상황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환송 나온 베트남 관계자들이 기차가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지금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 박희천 특파원은 조금 가능성이 낮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기자]
네, 가능성이 낮다라고 보는 것도 충분히 설득 논리가 있고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갈 가능성이 있다, 이것도 또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반반 정도로 놓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분명히 이번에 회담 결과가 결렬이 됐기 때문에 만나봐야 할 얘기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진핑 주석은 바쁘거든요.

지금 베이징에서는 내일부터 바로 양회가 시작이 됩니다. 인민대표자대회가 열리고 또 정치협상회의라는 또 다른 회의가 같은 기간에 거의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이제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 다음에 1년이 지나서 이런 행사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바쁘다고 봐야 되는데 다만 이제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예를 들어서 합의가 될으로 예상이 됐는데 결렬이 됐다면 그 결렬이 된 원인과 배경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알아야 된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대화를 하고 회담을 해야 하는 그런 필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은 성공한 것에 대해서 서로 축하해 주기 위해서 만날 필요가 있는 게 아니고 서로가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야 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대화를 하고 회담을 해야 될 필요성은 더 커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진핑 주석이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합의가 이뤄질 줄 알았는데 결렬이 됐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결렬이 됐느냐. 언론에서는 이렇게 나오지만 그건 믿을 수 없다. 도대체 김정은 위원장 당신이 직접 말해 달라, 이렇게 말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여전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의 수요는 있다, 그렇게 봐서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합의문 작성에 일단 실패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중국의 역할에 북한은 더 기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기자]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예를 들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설사 합의문은 무산됐으나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그러면 다음에 협상을 해서 타결을 보자 이런 식으로 끝냈다면 그러면 그 상태에서 관망을 합시다 이렇게 볼 수도 있고 그게 아니고 굉장히 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결렬이 됐고 이 상태면 계속 북미 회담을 하는 것이 좋지 않고 차라리 그냥 과거처럼 미사일 쏘고 핵실험 하는 게 낫겠다, 이런 식으로 돌아가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시진핑 주석의 계산법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쪽인지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판단을 하려면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직접 듣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시진핑 주석은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연락을 할 수 있다면 별일 없으면 꼭 들러서 갑시다, 이렇게 얘기를 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 열차가 지금 역에서 출발을 했는데요. 중국의 주요 도시를 거쳐가게 되지 않습니까?

[기자]
주요 도시를 거쳐가는 방법도 있지만 최단거리를 택한다면 도시와 상관 없이 거리에 민감하게 경로를 짤 수 있습니다.

[앵커]
최단거리로도 갈 수도 있다?

[기자]
그렇죠. 어차피 역이라는 게 중요도시를 거치게 되어 있기는 하지만 굳이 도시를 중요한 도시를 가겠다, 그쪽으로 돌아서 가는 게 아니라 무조건 빠른 길이 있다면 그쪽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자막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흡연 모습이 노출됐었던 중국의 난닝역에는 가림막 공사가 돼 있는 상태라고 하거든요. 어쨌든 중간에 김정은 위원장이 좀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또 그리고 광둥성 같은 경제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도시에 들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기자]
물론입니다. 그럴 가능성조차 배제할 수는 없겠는데 사실 그 점에 대해서는 현재로 봐서는 약간 부정적입니다.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간에 어떤 중국의 산업시설을 들러서 볼 여유가 있었다면 베트남에서도 그런 일정을 넣었을 겁니다. 원래 베트남 일정 중에 산업시설 방문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을 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돌아가기는 할 텐데 오후에 돌아갈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일정을 지금 생략을 하고 아침 일찍, 오전 10시에 출발을 한 것이거든요. 그런 식으로 미리 예정됐던 산업시설 시찰을 생략을 했다면 그렇다면 중국에 가서도 산업시설 때문에 중간에 정차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합리적인 추론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동당역을 빠져나가고 있는 전용열차 상당히 속도가 느린데요. 아직까지 다 빠져나가지 못했습니다. 길이가 상당히 좀 긴 것 같아요.

[기자]
저 차가 아마 15량에서 한 20량 정도 붙어 있는 기차인데 지금 우리가 본 데가 선두에서 좀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앵커]
아직 다 빠져나가지 않고 있는데 열차에서 아직까지 속도가 붙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요? 이게 지금 열차가 속도를 내기에는 좀 아직 .

[기자]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다만 이제 연도에 환영나온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그런 분들을 생각해서.

[앵커]
속도를 조절하는 건가요?

[기자]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고 아까 김정은 위원장이 35분에 탑승을 해서 지금 3분 만에 출발을 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으로 이동하고 하는 과정속에서 좀 넓게 배치를 한다면 환영 나온, 환송 나온 베트남 사람들을 향해서 손을 흔들거나 이런 식을 좀 주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앵커]
열차가 다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베트남에서 지금 환송 나온 관계자들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군악대 의장단들은 동당역에서 지금 나가고 있는 모습이 살짝 비치고 있고요. 열차는 계속해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15량에서 한 20량 정도 되는 길이라고 했는데요. 지금은 또 멈췄네요. 지금 보면 이게 방탄시설이 다 되어 있고 또 여러 가지 편의시설도 다 갖춰진 열차죠?

[기자]
물론이죠.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는 외국에 나간다, 외국이라고 해야 중국과 소련을 얘기하는 건데, 그 당시에. 러시아를 얘기하는 건데. 그 당시에는 당연히 기차를 이용하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고 여러 가지 열차를 타 본 외국인들, 특히 러시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저 안에 모든 편의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서 그야말로 아주 북한의 정상이 외국, 중국이나 러시아를 방문할 때는 굉장히 편리한 수송수단이다, 이렇게 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전용열차가 동당역에 출발을 조금 전에 해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마는 지금은 열차가 멈춰서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가 김정은 위원장의 동당역의 출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베트남 주민들, 그러니까 환송 나온 베트남 주민들을 보고 밝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던 게 좀 인상적이었어요.

[기자]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화면에서는 동당역에 나와 있는 동당역 역사 근처의 주민들만 보고 있는데 베트남 신문을 거기 가서 좀 읽어봤더니 물론 영자신문을 봤지만. 베트남 신문을 읽어봤더니 하노이까지 가는 길에 상당 구간에 주민들을 동원해서 환영 인파를 동원해서 환영을 했다,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170km 구간의 상당 부분에서 베트남 주민들이 환송인파, 환송행사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베트남에 있는 주민들, 베트남 주민들 같은 경우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조금 비핵화와 관련해서 진전된 합의문이 나왔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기자]
저도 베트남의 언론인들과 대화를 좀 나눠봤습니다마는 일단 베트남에서 북미 정상회담 행사를 유치한 것에 대해서 상당히 반가워하고 환영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하노이 시 당국과 또 베트남 정부 당국에서는 굉장한 관심과 열의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노이시가 20년 전에 UN으로부터 평화의 도시라고 하는 그런 타이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평화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계속해서 나름대로 도시의 이미지를 평화 이미지를 구축해 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요.

그런데 지금 이제 북미 정상회담이야말로 그런 선전을 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소재였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에 하노이 선언이 나왔다면 평화의 도시를 부각시키려고 하는 하노이시에는 20년 만에 그야말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런 기회가 이번에 사실은 약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상황이 나와서 실망을 하겠지만 일단 주목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한 달 두 달 동안 베트남이 주목을 많이 받았고 한 달 전부터는 다낭이냐 하노이냐 해가지고 다낭도 역시 같이 떴고요. 그런 차원에서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 이렇게 볼 수는 있고. 다만 이제 하노이 선언이 나왔을 때보다는 뭔가 부족하겠다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동당역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갑자기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요. 별다른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글쎄요, 지금 움직이던 열차를 갑자기 서버렸으니까 이게 조금 무슨 일이 있는 건가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시청자 여러분들도.

[기자]
저도 좀 궁금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8분에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고요. 매우 천천히 움직여서 46분까지 움직였는데 그때까지도 차가 다 못 지나갔고요. 그래서 일부 지금 남아 있는 상태 속에서 차가 멈췄는데 지금 멈춘 지 3분이 지났습니다. 이 상태에서 얼마나 더 오래 정차를 하게 될지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예상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전용열차가 김정은 위원장을 태우고 가기 때문에 미리 다 정비는 꼼꼼하게 마쳤을 것 같은데 기계적인 문제일까, 다른 또 상황이 발생한 걸까요? 지금 저희가 취재기자로부터 전해 듣는 얘기는 없어서 지금 전해 드릴 얘기는 없습니다마는 일단 지금 동당역에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서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일단 동당역까지는 순조롭게 왔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열차가 출발하는 것은 약간의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기자]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의전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는데 뭔지 모르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아까 초반에도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김정은 위원장이 도착을 하고 나서 현지 시각으로 8시 15분에 도착을 했는데 바로 나오려고 했는데 못 나왔습니다. 발판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고치는 데 7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22분에 나왔습니다. 그런 식으로 아주 조그마한 미세한 문제들이 저런 약간의 차질을 빚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약간 또 뒤로 가네요.

[기자]
다시 뒤로 돌아가는...

[앵커]
사실 지금 저 김정은 위원장을 태우고 왔던 저 전용열차가 계속 동당역에 머물면서 정비도 하고 다 그랬던 거 아닙니까?

[기자]
동당역이었을 생각도 있고요. 아니면 핑샹역이었을 수도 있고요. 그 근처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가 저 기차는 오늘 오전 11시쯤에 현시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쯤에 들어온 겁니다.

[앵커]
열차가 다시 뒤로 가고 있는데요.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지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초기 단계의 대기상태로 돌아가고 있는 그런 장면입니다. 이건 평양 쪽으로 가는 게 아니라 하노이 방향으로 지금 이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네요. 지금 다시 동당역에서... 지금 밖에서 들리는 얘기는 지금 맞는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좀 더 자세한 얘기는 들어오는 대로 다시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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