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남편 "내부정보 의혹, 근거 없어...개미투자자와 같은 입장"

이미선 남편 "내부정보 의혹, 근거 없어...개미투자자와 같은 입장"

2019.04.11.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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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은 수상한 주식 거래 의혹을 제기한 YTN 보도에 대해 공시 등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 모 씨는 자신의 SNS에 삼광글라스의 중요 공시와 공정위 적발 등을 전후해 수차례 주식을 대량 매수하거나 매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씨는 특히 회사의 공시 담당자가 일반 투자자에 불과한 자신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줄 리 만무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를 미리 알려줄 리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삼광글라스의 거래정지 조치를 미리 알았다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부를 매도했지, 일부만 매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거래 내역과 관련 없는 공시 내용을 연결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가 조작 작전세력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혼자서 어떻게 주가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 씨는 현재까지 삼광글라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약간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다른 개미투자자들과 같은 입장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맡았던 재판은 남편인 자신이 주식을 보유한 이테크건설과 관련되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삼광글라스가 계열사로 있는 OCI 특허재판을 한 것도 주식 거래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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