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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어제 이미선, 문형배 두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습니다. 보수 야당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오늘 한국당은 장외투쟁까지 예고하고 나섰는데요. 여야 대치가 커질수록 개점 휴업 상태인 4월 국회, 이대로 빈손 종료할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국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굳이 순방 중에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건 아무래도 헌법재판관 두 분이 임기가 다했기 때문에 이 공백 때문에 임명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김현]
그렇죠. 19일날부터 새롭게 임명된 두 분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전자결재를 하신 거고요. 크게 변경되는 사유가 없지 않습니까? 일단은 정의당에서도 적격의사를 냈고 박지원 의원 역시도 적격의사를 냈기 때문에 야당 일각의 주장이 과도하게 정략적이고 정치적으로 흐르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은 차단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여지고 대통령께서 전자 결재는 이번만이 아니더라도 임기가 시작할 즈음에 전자결재를 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처리했다라고 봅니다.
[앵커]
정의당이 데스노트에서 내려놓은 이 부분이...
[김현]
컸습니다.
[앵커]
당장 한국당은 오늘 장외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큰 상왕인데요. 황교안 대표 입장 듣고 얘기 더 이어가겠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아무 반응 없이 불쑥 임명하는 것은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정부의 폭정에 대해서 싸워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바로 이미선 후보자 임명이야말로 좌파 이념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선·문형배 두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이 되면 헌법재판관9명 중 6명이 친 문재인 정권 성향으로 채워집니다.]
[앵커]
한국당 지도부 입장, 나경원 원내대표의 얘기까지 듣고 오셨는데 오늘 한국당에서는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1만 명 이상 모여라, 이렇게 동원령이 내려졌다고 하는데 오늘 어떤 구호가 등장할지도 굉장히 관심이에요. 이미선 후보자 임명 이 부분도 그렇지만 야당이 얘기하는 부분이 지금 조조라인의 인사책임 문제 이 부분을 더 강하게 지금까지 비판을 해 왔기 때문에 어떤 구호가 등장할지도 굉장히 관심입니다.
[이두아]
사실 이제 기본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고요. 좀 전에 김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전자결재를 한 상황에 대해서도 과거 전 정권에서 전자결재를 했을 때는 엄청난 비난을 야당일 때 퍼부었었거든요. 그리고 야당 입장에서는 어떤 게 있냐면 청문보고서가 미채택된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전자결재로 임명을 하는 것 자체는 사실 여야정 협의체를 해 보라고 말씀하시고 가시지만 그 말씀과 행동이 전혀 달라 보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자결재를 하시는 것 자체가 야당의 협조는 전혀 필요 없다 이렇게 보이는데 여야정 협의체는 해라, 이렇게 되니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야당 입장에서는 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야당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위기감을 느끼는 게 이제 의회 권력도 범여권연대가 사실은 과반이 넘죠. 그리고 뿐만 아니라 지방 권력도 그런 상황이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이 선출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대법원의 구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구성, 국민의 의견이 반영이 돼야 되는데 지나치게 진보 색채로 일관되면 사실은 위헌법률심사권이나 대통령의 탄핵권을 가지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이념적으로 경도가 되면 그런 부분은 야당에 있어서는 의회 패싱이 가능하다, 이렇게 위험하다고 반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점 때문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좌파 이념 독재 퍼즐이 완성되는 거다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헌법재판관 9명 구성을 보면 지금 대통령 임명분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 그리고 민주당 임명분까지 하면 여섯 분인데 이 여섯 분이 모두 진보 성향이고 그렇기 때문에 헌재의 장악이다 이런 입장을 한국당에서 내놓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
그러면 그걸 반문을 한번 하면 예를 들어 4.16 참사가 터졌을 때 4.16 유가족을 폄훼하고 조롱했던 행변 출신의 변호사를 그럼 헌법재판관에 대통령이 임명해야 되겠습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임명하는 재판관은 약자를 보호하고 그다음에 사회의 흐름,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그런 판례들을 남겨야 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임명하는 분은 당연히 사회적 약자와 여성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은 순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우리법연구원 출신이다 그리고 민변 출신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그러면 박근혜 정부 시절에 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애써 억지로 주장하는 이 논리는 촛불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하고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주장대로 하시지만 국민적 동의를 얻어내기 어렵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이미선 재판관은 사회적 약자 그다음에 노동자 그리고 피해받은 여성들을 위해서 많은 좋은 판례를 남겼던 분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문제가 됐던 주식에 대한 것도 많이 소명이 됐고 그리고 본인 역시 국민들에게 송구하고 이번 논란이 됐던 것은 재판관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어제 취임일성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역대 처음으로 30%의 여성이 재판관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박수를 보내야 된다, 그리고 사회가 한 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됐다라는 점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도 여성 정치인으로서 여성 재판관에 대해서 그렇게 험악하게 비판할 이유까지 있겠나 싶습니다. [이두아]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저도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난다는 데 대해서는 누구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응원하고 격려하는 차원인데요.
우리가 유리천장을 깬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누가 유리천장을 깨느냐도 중요해요. 여성 법관 26기에 49세 정도 되는데요. 저희랑 동년배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가 되면 여성 법조인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누구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죠. 노동권에 대해서 좋은 판례를 남기셨다고 했는데 전국법관회의에, 여기는 진보 성향의 법관들이 모이는 데거든요. 여기에 임원 중의 한 명이 어떤 얘기를 하냐면 이제 공개적으로 질의를 했어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에 통상임금 옹호 논란이 있는 논문을 계속 발표한 이미선 재판관은 왜 그런 기업을 옹호하는 그런 논문을 펴냈냐.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하라고 했는데 이런 정책 부분에 대해서도 답변을 안 하셨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 문제제기를 하는 거고요. 저는 청문회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못 짚어낸 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말씀을 드리는 거고. 무엇보다도 지금 민주평화당이나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의 법조인 출신들, 의원들은 어떻게 얘기를 하냐면 그 얘기하잖아요. 검사, 판사는 주식 안 하는 줄 알았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그렇게 살아서 자기관리를 해 온 사람들 진보 성향이든 중도 성향이든 보수 성향이든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왜 이렇게 청문보고서도 미채택이 되고 그다음에 논란이 있는 사람을 임명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김현]
그러면 저는 제가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주식을 하는 분이면 공직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두아]
판사, 검사는 주식을 우리 세대만 해도 안 하고 산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대부분이요.
[김현]
그렇다고 해서 불법은 아니니까요.
[앵커]
지금 그러니까 배경이나 걸어온 길이 소수 약자들의 어떤 인권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자질이 있다, 소양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고. 그 부분도 검증이 안 됐다, 이두아 전 의원께서는 그런 입장을 주셨는데. 어쨌든 국민 여론이 일주일 사이에 조금 변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주식 논란이 일었을 당시에는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훨씬 높았는데 일주일 뒤에 여론조사를 해 봤더니 찬성과 반대가 좀 비등비등해진 부분이 있어요.
[김현]
처음에 15일날 리얼미터에서 조사할 때는 자격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29:55로 그러니까 부적격하다라는 여론이 더 높았던 건데요. 당시에 언론의 보도가 111건으로 보도를 합니다. 그러니까 무지막지하게 부적격하다는 여론을 굉장히 강조를 하기 위해서 언론 보도가 있었고요.
18일날 43:44. 이건 임명을 하느냐 마느냐라는 설문 문항으로 돼서 임명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는 퍼센티지가 43%였고 부적절하다는 퍼센티지가 44%였습니다. 당시에 언론보도는 36건으로 이전에 여론이 나빴을 때 언론보도는 매우 높았는데 적절하다, 그러니까 비등비등할 때는 언론보도가 적었습니다. 이 정도로 이미선 재판관을 두고 언론에서 굉장히 사실은 좀 이분이 안 되기를 바라는 그런 여론을 형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43:44. 실제로 이건...
[앵커]
그렇지는 않았는데.
[김현]
제가 얘기하는 건 15일날 보도한 부적격하다는 보도가 111건이고요. 그러니까 43:44로 했을 때는 보도가 36건밖에 안 됩니다. 이건 종이신문의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방송 보도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임명을 했는데 결국은 많은 부분이 해소가 됐다.
특히 앞서 얘기했던 정의당도 부적격에서 적격으로 주말을 경과하면서 주식을 매각을 했고 그다음에 이것이 부적절한 주식 투자가 아니고 합법적, 불법이 없었다는 것이 내부적으로 확인이 됐다라는 청와대의 소명을 듣고 정의당의 입장이 바뀐 거고 박지원 의원도 마찬가지로 적격 입장으로 바뀌어서 이렇게 여론전에서 어쨌든 비등비등한 여론이 나오게 된 것 아닌가 보입니다.
[앵커]
이두아 의원님은 이 여론의 변화는 어떻게 읽으십니까?
[이두아]
조금 전에 김 전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반적으로 청문회가 끝나고 나서 보도 수가 확실히 준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관련해서는 이제 사회뉴스가 많았죠. 강력범죄도 있고 다른 뉴스가 많아서 여기에 대한 관심사가 줄어든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제 여론조사는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또 중요한데 똑같은 질문을 해서 답변이 나온 것 갖고 비교한다면 사실 이건 명확한 비교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첫 번째 질문에서는 이제 적격 여부를 주로 물었고요.
두 번째는 여론조사를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는 게 적절하냐 부적절하냐 이렇게 물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도 조금 올라갔죠, 지금. 그래서 그런 것처럼 대통령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임명 여부를 물으니까 이제 좀 거기에 대해서 높아진 게 아닌가 싶은데요.
[앵커]
질문의 차이가 좀 있었다?
[이두아]
그런데 사실 저는 무엇보다도 아까 얘기하셨지만 사실 이게 청문회는 위법성 여부는 당연히 불법이면 범죄자죠. 그게 아니라 도덕성이랑 정책 검증을 해야 되는데 청문회 과정에서 이게 잘 안 된 게 아닌가. 그래서 이제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좀 아쉬움도 있고요.
그리고 주식 매각을 해서 논란이 없어졌다 이렇게 일부 국민들이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럼 판검사 사회에 알려주는 거죠. 주식을 해도 된다, 자유로이. 그런데 임명이 되면 문제가 되면 팔고 이제 임명되면 된다, 그런데 이거는 아마 아주 여파가 큰 사안일 겁니다.
[앵커]
어쨌든 임명 강행은 됐고 한국당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당에서는 이것이 국정 발목잡기다 이렇게 야당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 얘기도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국정 발목만 잡겠다는 것은 오기의 정치입니다. 한국당이 갈 곳은 청와대 앞이 아니라 이곳 국회입니다.]
[앵커]
홍영표 원내대표 이야기 듣고 오셨는데요. 지금 4월 오늘 20일입니다. 20일 이미 훌쩍 갔고 4월 국회도 이제 빈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추경안도 처리를 해야 되고 굉장히 갈 길이 바쁜데 여당에서는 이걸 어떻게 풀어가야 될까요?
[김현]
일단은 총동원령을 내려서 장외집회를 오늘 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건지는 좀 자유한국당도 난감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국회 보이콧은 안 하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김현]
안 하는데. 그러면 계속 주중에도 장외집회를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국회는 열려 있는데 국회에서 논의할 것은 안 하고 장외투쟁만 한다, 그것도 이미선 재판관을 잘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공격하기 위해서 인사라인을 물러나라라고 얘기하고 심지어는 아마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까지 얘기가 나오겠죠. 사과하라고 하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지, 국민들이 볼 때 굉장히 식상하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로 대통령이 예를 들어서 물러나야 된다라는 물론 당의 중요한 직책을 갖고 계신 분은 아니지만 한 분 정도가 이제 페이스북에 글을 썼지 않습니까? 이제 끌어내려야 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주장을 공개적으로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데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해서 투쟁하겠다고 했는데 기실 쓸 수 있는 수사는 별로 없기 때문에 말뿐인 장외투쟁이라고 보고 오늘 정도 하루 하고 토요일이고 그다음에 이제 월요일부터는 가장 중요한 게 선거법 개정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내년 총선을 치르려면 선거법을 개정해야 되는데 이제 바미당 안에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패스트트랙을 해야 된다라는 입장에는 여야 4당이 동조를 했기 때문에 이제 이 문제가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추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들에게도 보상을 해야 됩니다.
이걸 언제까지 그냥 무조건 반대하면서 장외에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패스트트랙을 논의하기 위해서 여야 4당이 월요일부터 논의가 진행되면 자유한국당도 지금처럼 마냥 이렇게 뒷짐지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보이콧 한국당이 안 하겠다고 하지만 어차피 일정을 협조 안 하면 이게 꼼수 보이콧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앞서 한국당에서 얘기를 했는데 어떤 방법들이 있습니까?
[이두아]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은,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죠. 야당일 때 생각해 보면 장외집회 항상 해요, 야당은. 안 한 적 별로 없으시고 야당도 국민들에게 본인 지지층 그다음에 지지층에게 이런 방법을 알리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이제 장외투쟁이라는 방법이 또 하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게 바람직한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야당이 쓰는 수단의 하나일 수밖에 없고요.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서도 일정 부분은 이제 이런 부분이 항상 야당에게 있어서 수단의 하나로 써왔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무엇보다도 추경이 있고 민생 입법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는 자유한국당도 어느 정도 협조는 할 수밖에 없을 거고. 그리고 추경이 심사에 안 들어가면 항목이라든가 금액에 대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조정이 필요할 텐데, 야당 입장에서. 그 심사에 참여하지 않는 건 부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장외투쟁 외에 국회 일정이라든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효율적인 투쟁 수단을 찾겠지만 항상 야당에게는 투쟁 수단이 아주 제한돼 있고 이런 국민들이 보기에는 좀 일정 부분 과격해 보이는 장외투쟁이나 집회 이런 것 외에는 정말 그렇게 많은 수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죠.
[앵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어제 나온 갤럽 여론조사, 지난주에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이번 주에 어떤 추이를 보이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했었는데 1%포인트지만 올랐고 민주당도 더불어 올랐습니다. 일단 여당에서는 이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현]
일단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이 대체로 국민들이 얘기할 때 저희가 잘못했던 일이 발생하면 반사이익으로 올랐던 건데. 이번의 경우는 어쨌든 아마 4.16 유가족들을 폄훼한 차명진 전 의원, 그다음 정진석 의원의 발언이나 그것을 5.18 유가족들을 폄훼한 이 발언이 같이 맞물리면서 자유한국당이 기대를 해볼 만했는데, 보수 쪽에서 볼 때 좀 기대를 할 뻔했는데 결국 도로 박근혜 정부 때 벌어졌던 그런 인식의 격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정말 기대할 수가 없구나라고 실망한 그룹과 그다음에 그래도 문재인 정부를 좀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여론이 반영된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황교안 대표가 당대표가 돼서 뭔가 바뀔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그런 기미가 없고 맨날 지금처럼, 그러니까 장외투쟁하고 또는 민생을 돌보는 여당과 협조하는 게 아니라 비난을 위한 비난, 그다음에 발목 잡기, 이런 걸로 일관되기 때문에 자기 정체성과 정책이 없거든요. 그래서 많은 소위 보수층에서도 실망하고 이렇게 있는 것이 두 가지가 다 중첩된 것이 아닌가 봅니다.
[앵커]
한국당 막말이나 어떤 지향점이 부재한 부분의 반사이익을 어떻게 보면 여당이 봤다, 이런 지적이신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두아]
사실 이건 추이를 살펴볼 필요는 있죠. 이렇게 아주 근소한 폭으로 지금 왔다 갔다 하는 거니까. 여론조사는 항상 추세를 봐야 되는 것 같은데요. 일정 부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부적절한 발언이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지지율이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저도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아마 그래서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도 그래서 세월호 관련 발언을 한 사람, 두 분에 대해서는 바로 윤리위에 회부를 하는 그런 절차를 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전에는 당직이 다 정비가 안 돼서 윤리위원장 이런 데가 좀 비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윤리위원장이 더 잘 아시겠지만 야당, 더군다나 선거를 앞둔 야당에 있어서는 윤리위원장 역할이 아무래도 악역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의를 받은 분들이 고사를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이제 갖춰져서 기능을 하기 시작하니까 바로 회부를 해서 더 이상 이 논란이 확산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5.18 관련해서도 그래서 아마 국무총리 시절에도 5.18 기념식에 참석을 했으니까 다가오는 기념식의 참석 여부도 검토한다 이런 말을.
[앵커]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다?
[이두아]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한국당 윤리위 막말과 관련해서 징계 어느 수위까지 될까 관심이었는데 얘기가 나왔으니까 바로 여쭤볼게요. 일단 김순례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 3개월이고요. 김진태 의원은 경고잖아요. 두 의원에 차이가 나는 건 왜 그렇습니까?
[이두아]
김순례 최고위원은 공청회에 참석을 해서 직접 문제되는 발언들을 했었죠. 그리고 김진태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 얘기를 들으면 공청회는 주관을 하기는 했지만 본인이 직접 참석을 하지도 않고 영상메시지를 보냈는데 거기에서도 이와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다, 이렇게 해명이 통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징계가 지금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 이 부분을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현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
그러니까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일단 제명처리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3개월 당원권 정지를 했다고 보면 어쨌든 시간을 끈 효과가 나타난 거죠. 그다음에 지도부에 입성한 분이기 때문에 또 봐주기가 된 건데 결국은 이런 자유한국당의 지지부진하고 그다음에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시키는 이런 것 때문에 되다가도 안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세월호 관련해서 막말한 것은 징계권을 시작하겠다, 논의를 시작하겠다라고 했는데 그것이 논의를 시작할 사안의 수준의 내용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저께 징계 처리를 했어야 되는데 시간을 끈다는 것 자체가 홍준표 전 대표가 어떻게 이것이 징계 사안이냐라면서 당내 갈등의 요인, 불씨로 등장하니까 황교안 대표가 다시 시간끌기로 넘어간 겁니다.
그래서 5.18 막말, 특히 이상한 괴물집단이 만들어내서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얘기와 그다음에 유공자의 명단을 공개해야 된다라는 식의 개인정보보호뿐만 아니라 무리한 요구를 한 것에 대해서도 3개월 당원권 정지밖에 안 하는 솜방망이 처분에다가 이 두 분에 대해서 징계를 논의를 시작한다라는 것 자체로 한다는 것은 결국은 자유한국당의 한계. 그러니까 세월호를 그동안 갈등의 소재로 악용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그런 요인으로 했던 그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사항이 2014년도에 있었고 그것이 일관되게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의 버팀목이 됐던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징계 처분을 잘 못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앵커]
지금 특히 세월호 막말 관련 부분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현]
왜냐하면 지금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그룹 중에 이런 생각을 실질적으로 갖고 있는 그룹이 적극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의사표시를 하는 분들입니다. 특히 5.18 망언이 나오게 되는 배경 역시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태극기 모독을 하는 그 집회에 나온 분들이 이 세월호를 이렇게 그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5.18도 그렇게 주장을 해 왔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이렇게 주장한 거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세월호 문제에 대한 징계 처분은 하기 어려워지는 국면으로 맞이한다.
[앵커]
지금 보수층 사이에서 홍문종 의원도 그렇고요. 막말한 우리 식구를 보호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황교안 대표는 일부 보수층에서도 이런 얘기도 나오고 막말에 대한 국민 정서도 감안해야 되고 굉장히 머리가 복잡할 것 같아요.
[이두아]
그런데 더불어민주당도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죠. 그래서 아주 본인의 이념 성향이 극단적인 성향으로 표출되는 사람들도 어느 진영에나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의견을 표출할 수는 있죠. 그걸 막을 수는 없잖아요, 당내 민주주의를 생각한다면. 그런데 거기에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까 김기춘 전 실장이 지시를 내리고 그게 자유한국당이 계속 내려온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정말 전혀 부적절한 말씀인 것 같아요.
그걸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그건 좀 부적절하고요. 그래서 지금 세월호 관련 발언을 했을 때 황교안 대표가 바로 윤리위에 회부하는 것 자체가 황교안 대표가 의사표현을 한 거라고 생각해요. 황교안 대표는 보면 절차를 되게 중요시하거든요.
[앵커]
절차대로 하겠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시죠.
[이두아]
절차를 중요시하는데 과거에 정치권에 있었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어요. 당대표면 윤리위에다가 어떤 식으로 결정해라, 언제까지 결정해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징계 절차를 개시하고 이렇게 약간 늦어지는 걸 보면 이거 황교안 대표의 의사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황교안 대표는 정치를 오래 한 사람이 전혀 아니니까 절차를 중시하니까 윤리위에다 저는 그렇게 지시를 하거나 본인의 의사가 그렇다고는 생각 안 하고요. 당내 의사를,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두아 의원님, 차명진 전 의원 그리고 정진석 의원,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징계 수위가 내려지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이두아]
이제 사실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니까 참 발언하기가 어려워요, 이럴 때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당원권 정지 이상은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지 않나. 그런데 어느 게 맞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그런데 단계별로는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저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막말 징계 얘기는 여기까지 나눠보고요. 지금 옆당 얘기는 하지만 이게 앞으로 정계개편에 굉장히 큰 영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내홍 얘기를 잠깐 남은 시간 동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의총이 열렸는데 패스트트랙에 올릴지 말지 논의를 하려다가 계파간 갈등만 확인하고 끝난 이런 의총이 돼버렸는데 지금 보수로 회귀하고 싶은 분들도 있고 자강론을 펼치는 분도 있고 또 제3지대에서 이렇게 진보 쪽으로 가고자 하는 이런 의원들이 다 섞여 있는 상황이라서요.
앞으로 바른미래당이 어떻게 될지 굉장히 관심인데 이런 가운데에서 이언주 의원이 드디어 한국당을 가게 되는 겁니까? 총선 전에는 함께한다, 이런 얘기가 지금 나왔는데요.
[김현]
일단은 지역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은 부산에서 출마하겠다, 예전부터.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정해 놓고 정치를 하고 있다, 이분은. 그래서 부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쨌든 자유한국당의 당적을 가져야지만 당선 가능성이 유력하잖아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에 가기 위한 포석으로 그동안 굉장히 바른미래당 안에서 특히 보궐선거 진행 중일 때 당대표를 찌질하다, 또는 벽창호다라는 식의 망언을 해서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 아닙니까?
그래서 수순 밟기를 하는 거죠. 쫓겨나는 모습으로, 불쌍한 모습으로 보여야지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래, 고생했다. 우리 당을 위해서 바른미래당 안에서 열심히 투쟁했다. 그래서 고생했다 박수치면서 그 당으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싶고요.
[앵커]
한국당에서 오라고 해야 내가 가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김현]
그런데 한국당에서 어제 모 인사의 출판기념회 때 꽃길만 걷게 하겠다, 꽃가마 태워서 모셔와야 하는데.
[앵커]
언제 꽃가마 태워와야 할지 고민이다.
[김현]
고민이다라고 얘기했고 그다음에 당내에서 즉각 데려와야 된다라는 분도 있고 바른미래당 안에서 역할을 더 하는 게 좋은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이언주 의원은 트로이의 목마죠. 자유한국당을 가기 위해서 바른미래당 안에서 바른미래당을 흔드는 역할을 하고 본인이 혼자 나가면 좀 쑥스럽잖아요.
그래서 같이 누군가를 데리고 나가겠다고 하는데 하태경 의원은 그럴 일 없을 거다라고 얘기를 하죠.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 이언주 의원이 가는 것은 지금 이미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도리없이 수순밟기를 해야 되는 거고 바른미래당 안에 있는 의원들이 설사 자유한국당으로 가더라도 이언주 의원의 지침을 받아서 움직이는 것은 정치적으로 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같이 가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하태경 의원 말씀하신 대로 잘 가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같이 갈 사람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는데 실제로 같이 갈 사람이 없을까요?
[이두아]
이언주 의원이 총선 전에 가겠다고 했는데 시점은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1년 당원권 정지가 됐기 때문에 명분 쌓기가 된 거죠. 이제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었는데 1년 당원권 정지가 되면 1년 총선에 출마를 할 수 없으니까 명분쌓기가 됐는데 다른 의원들, 특히 바른미래당계 의원하고 원외위원장은 이동할 가능성이 있죠. 정계 개편의 가능성이 보수 쪽에는 열려 있는 게 분열되면 필패한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그래서 바른정당계의 정치인들한테 많이 물어보면 가을을 전후해서 일정 부분 분기점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겨울 전에는 정리가 되지 않을까라는 게 그분들의 희망사항인 것 같습니다.
[김현]
그래서 제가 얘기하는 거는 이언주 의원과 같이 나갈 사람은 없다, 그러니까 주어가 이언주 의원.
[앵커]
같이 나갈 사람은 없다.
[김현]
나갈 사람은 있는데 이언주 의원 손 붙잡고 나갈 사람은 없다.
[이두아]
시점이 좀 다를 수 있다, 이런 얘기시네요.
[앵커]
앞서 이언주 의원이 부산으로 한국당 몫으로 나갈 확률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부산에 조국 수석 차출론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두 사람이 붙을 가능성 없을까요?
[김현]
둘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저희로서는 자존심 상합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이두아 의원님은 이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두아]
아마 조국 수석이 부산 쪽에 지역구를 받으면 아마 자유한국당이나 이쪽에서는 나가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을 거예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이제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일방적인 건 절대 아닐 거다. 그리고 이언주 의원도 법조인이고 또 비판적이었기 때문에 본인도 명분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김현]
저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가 그러니까 저희가 부산시장을 정말 민주당 간판으로 나가서 처음으로 당선이 됐고 그다음에 자치단체장도 매우 많은 분들이 당선이 됐고 시의원, 도의원의 구성비도 어쨌든 저희가 다수당이 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부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는 부산이라는 곳은 사실은 부산 출신이라 하더라도 부산 지역을 위해서 뭔가 민주 진영에서는 민주적 역할을 하셔야 되는 거고 보수 쪽에서 볼 때는 보수적인 태도나 이런 게 좀 먹혀야 된다고 보는데 최근에 이언주 의원이 광명시에서 국회의원을 하다가 부산으로 내려가는 것도 좀 생뚱맞고요, 첫 번째는. 두 번째는 이분이 그동안 보여준 정치행보가 사실은 합리적 보수 쪽에서 볼 때좀 과도한 행위를 하고 있다라는 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부산에서 정착하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조국 수석에 대해서는 지금 현직에 있고 본인이 출마에 대해서 난감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서 출마할 거다, 말 거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두아]
그런데 조국 수석을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이 나와주면 정권에, 청와대에 근무했던 여러 사람들이 나오면 정권 심판론을 보수 쪽에서 내세우기가 좋죠.
[앵커]
어쨌든 바른미래당 몇 분 전화 연결을 해 보면 우리는 중도실용정당 자강을 해서 갈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내홍을 딛고 이렇게 갈지 아니면 정계 개편의 씨앗이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과 오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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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어제 이미선, 문형배 두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습니다. 보수 야당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오늘 한국당은 장외투쟁까지 예고하고 나섰는데요. 여야 대치가 커질수록 개점 휴업 상태인 4월 국회, 이대로 빈손 종료할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국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굳이 순방 중에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건 아무래도 헌법재판관 두 분이 임기가 다했기 때문에 이 공백 때문에 임명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김현]
그렇죠. 19일날부터 새롭게 임명된 두 분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전자결재를 하신 거고요. 크게 변경되는 사유가 없지 않습니까? 일단은 정의당에서도 적격의사를 냈고 박지원 의원 역시도 적격의사를 냈기 때문에 야당 일각의 주장이 과도하게 정략적이고 정치적으로 흐르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은 차단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여지고 대통령께서 전자 결재는 이번만이 아니더라도 임기가 시작할 즈음에 전자결재를 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처리했다라고 봅니다.
[앵커]
정의당이 데스노트에서 내려놓은 이 부분이...
[김현]
컸습니다.
[앵커]
당장 한국당은 오늘 장외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큰 상왕인데요. 황교안 대표 입장 듣고 얘기 더 이어가겠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아무 반응 없이 불쑥 임명하는 것은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정부의 폭정에 대해서 싸워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바로 이미선 후보자 임명이야말로 좌파 이념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선·문형배 두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이 되면 헌법재판관9명 중 6명이 친 문재인 정권 성향으로 채워집니다.]
[앵커]
한국당 지도부 입장, 나경원 원내대표의 얘기까지 듣고 오셨는데 오늘 한국당에서는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1만 명 이상 모여라, 이렇게 동원령이 내려졌다고 하는데 오늘 어떤 구호가 등장할지도 굉장히 관심이에요. 이미선 후보자 임명 이 부분도 그렇지만 야당이 얘기하는 부분이 지금 조조라인의 인사책임 문제 이 부분을 더 강하게 지금까지 비판을 해 왔기 때문에 어떤 구호가 등장할지도 굉장히 관심입니다.
[이두아]
사실 이제 기본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고요. 좀 전에 김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전자결재를 한 상황에 대해서도 과거 전 정권에서 전자결재를 했을 때는 엄청난 비난을 야당일 때 퍼부었었거든요. 그리고 야당 입장에서는 어떤 게 있냐면 청문보고서가 미채택된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전자결재로 임명을 하는 것 자체는 사실 여야정 협의체를 해 보라고 말씀하시고 가시지만 그 말씀과 행동이 전혀 달라 보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자결재를 하시는 것 자체가 야당의 협조는 전혀 필요 없다 이렇게 보이는데 여야정 협의체는 해라, 이렇게 되니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야당 입장에서는 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야당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위기감을 느끼는 게 이제 의회 권력도 범여권연대가 사실은 과반이 넘죠. 그리고 뿐만 아니라 지방 권력도 그런 상황이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이 선출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대법원의 구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구성, 국민의 의견이 반영이 돼야 되는데 지나치게 진보 색채로 일관되면 사실은 위헌법률심사권이나 대통령의 탄핵권을 가지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이념적으로 경도가 되면 그런 부분은 야당에 있어서는 의회 패싱이 가능하다, 이렇게 위험하다고 반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점 때문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좌파 이념 독재 퍼즐이 완성되는 거다 이렇게 비판을 했거든요. 헌법재판관 9명 구성을 보면 지금 대통령 임명분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 그리고 민주당 임명분까지 하면 여섯 분인데 이 여섯 분이 모두 진보 성향이고 그렇기 때문에 헌재의 장악이다 이런 입장을 한국당에서 내놓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
그러면 그걸 반문을 한번 하면 예를 들어 4.16 참사가 터졌을 때 4.16 유가족을 폄훼하고 조롱했던 행변 출신의 변호사를 그럼 헌법재판관에 대통령이 임명해야 되겠습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임명하는 재판관은 약자를 보호하고 그다음에 사회의 흐름,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그런 판례들을 남겨야 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임명하는 분은 당연히 사회적 약자와 여성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은 순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우리법연구원 출신이다 그리고 민변 출신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그러면 박근혜 정부 시절에 했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가 하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이 애써 억지로 주장하는 이 논리는 촛불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하고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주장대로 하시지만 국민적 동의를 얻어내기 어렵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특히 이미선 재판관은 사회적 약자 그다음에 노동자 그리고 피해받은 여성들을 위해서 많은 좋은 판례를 남겼던 분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문제가 됐던 주식에 대한 것도 많이 소명이 됐고 그리고 본인 역시 국민들에게 송구하고 이번 논란이 됐던 것은 재판관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어제 취임일성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역대 처음으로 30%의 여성이 재판관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박수를 보내야 된다, 그리고 사회가 한 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됐다라는 점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도 여성 정치인으로서 여성 재판관에 대해서 그렇게 험악하게 비판할 이유까지 있겠나 싶습니다. [이두아]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저도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난다는 데 대해서는 누구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응원하고 격려하는 차원인데요.
우리가 유리천장을 깬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누가 유리천장을 깨느냐도 중요해요. 여성 법관 26기에 49세 정도 되는데요. 저희랑 동년배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가 되면 여성 법조인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누구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죠. 노동권에 대해서 좋은 판례를 남기셨다고 했는데 전국법관회의에, 여기는 진보 성향의 법관들이 모이는 데거든요. 여기에 임원 중의 한 명이 어떤 얘기를 하냐면 이제 공개적으로 질의를 했어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에 통상임금 옹호 논란이 있는 논문을 계속 발표한 이미선 재판관은 왜 그런 기업을 옹호하는 그런 논문을 펴냈냐.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하라고 했는데 이런 정책 부분에 대해서도 답변을 안 하셨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 문제제기를 하는 거고요. 저는 청문회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런 문제를 못 짚어낸 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말씀을 드리는 거고. 무엇보다도 지금 민주평화당이나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의 법조인 출신들, 의원들은 어떻게 얘기를 하냐면 그 얘기하잖아요. 검사, 판사는 주식 안 하는 줄 알았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그렇게 살아서 자기관리를 해 온 사람들 진보 성향이든 중도 성향이든 보수 성향이든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왜 이렇게 청문보고서도 미채택이 되고 그다음에 논란이 있는 사람을 임명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김현]
그러면 저는 제가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주식을 하는 분이면 공직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두아]
판사, 검사는 주식을 우리 세대만 해도 안 하고 산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대부분이요.
[김현]
그렇다고 해서 불법은 아니니까요.
[앵커]
지금 그러니까 배경이나 걸어온 길이 소수 약자들의 어떤 인권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자질이 있다, 소양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고. 그 부분도 검증이 안 됐다, 이두아 전 의원께서는 그런 입장을 주셨는데. 어쨌든 국민 여론이 일주일 사이에 조금 변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주식 논란이 일었을 당시에는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훨씬 높았는데 일주일 뒤에 여론조사를 해 봤더니 찬성과 반대가 좀 비등비등해진 부분이 있어요.
[김현]
처음에 15일날 리얼미터에서 조사할 때는 자격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29:55로 그러니까 부적격하다라는 여론이 더 높았던 건데요. 당시에 언론의 보도가 111건으로 보도를 합니다. 그러니까 무지막지하게 부적격하다는 여론을 굉장히 강조를 하기 위해서 언론 보도가 있었고요.
18일날 43:44. 이건 임명을 하느냐 마느냐라는 설문 문항으로 돼서 임명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는 퍼센티지가 43%였고 부적절하다는 퍼센티지가 44%였습니다. 당시에 언론보도는 36건으로 이전에 여론이 나빴을 때 언론보도는 매우 높았는데 적절하다, 그러니까 비등비등할 때는 언론보도가 적었습니다. 이 정도로 이미선 재판관을 두고 언론에서 굉장히 사실은 좀 이분이 안 되기를 바라는 그런 여론을 형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43:44. 실제로 이건...
[앵커]
그렇지는 않았는데.
[김현]
제가 얘기하는 건 15일날 보도한 부적격하다는 보도가 111건이고요. 그러니까 43:44로 했을 때는 보도가 36건밖에 안 됩니다. 이건 종이신문의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방송 보도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요.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임명을 했는데 결국은 많은 부분이 해소가 됐다.
특히 앞서 얘기했던 정의당도 부적격에서 적격으로 주말을 경과하면서 주식을 매각을 했고 그다음에 이것이 부적절한 주식 투자가 아니고 합법적, 불법이 없었다는 것이 내부적으로 확인이 됐다라는 청와대의 소명을 듣고 정의당의 입장이 바뀐 거고 박지원 의원도 마찬가지로 적격 입장으로 바뀌어서 이렇게 여론전에서 어쨌든 비등비등한 여론이 나오게 된 것 아닌가 보입니다.
[앵커]
이두아 의원님은 이 여론의 변화는 어떻게 읽으십니까?
[이두아]
조금 전에 김 전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반적으로 청문회가 끝나고 나서 보도 수가 확실히 준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관련해서는 이제 사회뉴스가 많았죠. 강력범죄도 있고 다른 뉴스가 많아서 여기에 대한 관심사가 줄어든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제 여론조사는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또 중요한데 똑같은 질문을 해서 답변이 나온 것 갖고 비교한다면 사실 이건 명확한 비교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첫 번째 질문에서는 이제 적격 여부를 주로 물었고요.
두 번째는 여론조사를 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는 게 적절하냐 부적절하냐 이렇게 물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도 조금 올라갔죠, 지금. 그래서 그런 것처럼 대통령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임명 여부를 물으니까 이제 좀 거기에 대해서 높아진 게 아닌가 싶은데요.
[앵커]
질문의 차이가 좀 있었다?
[이두아]
그런데 사실 저는 무엇보다도 아까 얘기하셨지만 사실 이게 청문회는 위법성 여부는 당연히 불법이면 범죄자죠. 그게 아니라 도덕성이랑 정책 검증을 해야 되는데 청문회 과정에서 이게 잘 안 된 게 아닌가. 그래서 이제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좀 아쉬움도 있고요.
그리고 주식 매각을 해서 논란이 없어졌다 이렇게 일부 국민들이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럼 판검사 사회에 알려주는 거죠. 주식을 해도 된다, 자유로이. 그런데 임명이 되면 문제가 되면 팔고 이제 임명되면 된다, 그런데 이거는 아마 아주 여파가 큰 사안일 겁니다.
[앵커]
어쨌든 임명 강행은 됐고 한국당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당에서는 이것이 국정 발목잡기다 이렇게 야당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 얘기도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국정 발목만 잡겠다는 것은 오기의 정치입니다. 한국당이 갈 곳은 청와대 앞이 아니라 이곳 국회입니다.]
[앵커]
홍영표 원내대표 이야기 듣고 오셨는데요. 지금 4월 오늘 20일입니다. 20일 이미 훌쩍 갔고 4월 국회도 이제 빈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추경안도 처리를 해야 되고 굉장히 갈 길이 바쁜데 여당에서는 이걸 어떻게 풀어가야 될까요?
[김현]
일단은 총동원령을 내려서 장외집회를 오늘 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건지는 좀 자유한국당도 난감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국회 보이콧은 안 하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김현]
안 하는데. 그러면 계속 주중에도 장외집회를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국회는 열려 있는데 국회에서 논의할 것은 안 하고 장외투쟁만 한다, 그것도 이미선 재판관을 잘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공격하기 위해서 인사라인을 물러나라라고 얘기하고 심지어는 아마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까지 얘기가 나오겠죠. 사과하라고 하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지, 국민들이 볼 때 굉장히 식상하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로 대통령이 예를 들어서 물러나야 된다라는 물론 당의 중요한 직책을 갖고 계신 분은 아니지만 한 분 정도가 이제 페이스북에 글을 썼지 않습니까? 이제 끌어내려야 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주장을 공개적으로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데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해서 투쟁하겠다고 했는데 기실 쓸 수 있는 수사는 별로 없기 때문에 말뿐인 장외투쟁이라고 보고 오늘 정도 하루 하고 토요일이고 그다음에 이제 월요일부터는 가장 중요한 게 선거법 개정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내년 총선을 치르려면 선거법을 개정해야 되는데 이제 바미당 안에서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패스트트랙을 해야 된다라는 입장에는 여야 4당이 동조를 했기 때문에 이제 이 문제가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추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들에게도 보상을 해야 됩니다.
이걸 언제까지 그냥 무조건 반대하면서 장외에만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패스트트랙을 논의하기 위해서 여야 4당이 월요일부터 논의가 진행되면 자유한국당도 지금처럼 마냥 이렇게 뒷짐지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보이콧 한국당이 안 하겠다고 하지만 어차피 일정을 협조 안 하면 이게 꼼수 보이콧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앞서 한국당에서 얘기를 했는데 어떤 방법들이 있습니까?
[이두아]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야당은,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죠. 야당일 때 생각해 보면 장외집회 항상 해요, 야당은. 안 한 적 별로 없으시고 야당도 국민들에게 본인 지지층 그다음에 지지층에게 이런 방법을 알리는 방법 중에 하나가 이제 장외투쟁이라는 방법이 또 하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게 바람직한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야당이 쓰는 수단의 하나일 수밖에 없고요.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서도 일정 부분은 이제 이런 부분이 항상 야당에게 있어서 수단의 하나로 써왔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무엇보다도 추경이 있고 민생 입법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는 자유한국당도 어느 정도 협조는 할 수밖에 없을 거고. 그리고 추경이 심사에 안 들어가면 항목이라든가 금액에 대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조정이 필요할 텐데, 야당 입장에서. 그 심사에 참여하지 않는 건 부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장외투쟁 외에 국회 일정이라든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효율적인 투쟁 수단을 찾겠지만 항상 야당에게는 투쟁 수단이 아주 제한돼 있고 이런 국민들이 보기에는 좀 일정 부분 과격해 보이는 장외투쟁이나 집회 이런 것 외에는 정말 그렇게 많은 수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이죠.
[앵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어제 나온 갤럽 여론조사, 지난주에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이번 주에 어떤 추이를 보이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했었는데 1%포인트지만 올랐고 민주당도 더불어 올랐습니다. 일단 여당에서는 이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현]
일단은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이 대체로 국민들이 얘기할 때 저희가 잘못했던 일이 발생하면 반사이익으로 올랐던 건데. 이번의 경우는 어쨌든 아마 4.16 유가족들을 폄훼한 차명진 전 의원, 그다음 정진석 의원의 발언이나 그것을 5.18 유가족들을 폄훼한 이 발언이 같이 맞물리면서 자유한국당이 기대를 해볼 만했는데, 보수 쪽에서 볼 때 좀 기대를 할 뻔했는데 결국 도로 박근혜 정부 때 벌어졌던 그런 인식의 격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정말 기대할 수가 없구나라고 실망한 그룹과 그다음에 그래도 문재인 정부를 좀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여론이 반영된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황교안 대표가 당대표가 돼서 뭔가 바뀔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그런 기미가 없고 맨날 지금처럼, 그러니까 장외투쟁하고 또는 민생을 돌보는 여당과 협조하는 게 아니라 비난을 위한 비난, 그다음에 발목 잡기, 이런 걸로 일관되기 때문에 자기 정체성과 정책이 없거든요. 그래서 많은 소위 보수층에서도 실망하고 이렇게 있는 것이 두 가지가 다 중첩된 것이 아닌가 봅니다.
[앵커]
한국당 막말이나 어떤 지향점이 부재한 부분의 반사이익을 어떻게 보면 여당이 봤다, 이런 지적이신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두아]
사실 이건 추이를 살펴볼 필요는 있죠. 이렇게 아주 근소한 폭으로 지금 왔다 갔다 하는 거니까. 여론조사는 항상 추세를 봐야 되는 것 같은데요. 일정 부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부적절한 발언이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지지율이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저도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아마 그래서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도 그래서 세월호 관련 발언을 한 사람, 두 분에 대해서는 바로 윤리위에 회부를 하는 그런 절차를 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전에는 당직이 다 정비가 안 돼서 윤리위원장 이런 데가 좀 비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윤리위원장이 더 잘 아시겠지만 야당, 더군다나 선거를 앞둔 야당에 있어서는 윤리위원장 역할이 아무래도 악역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의를 받은 분들이 고사를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이제 갖춰져서 기능을 하기 시작하니까 바로 회부를 해서 더 이상 이 논란이 확산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5.18 관련해서도 그래서 아마 국무총리 시절에도 5.18 기념식에 참석을 했으니까 다가오는 기념식의 참석 여부도 검토한다 이런 말을.
[앵커]
황교안 대표가 참석한다?
[이두아]
참석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한국당 윤리위 막말과 관련해서 징계 어느 수위까지 될까 관심이었는데 얘기가 나왔으니까 바로 여쭤볼게요. 일단 김순례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 3개월이고요. 김진태 의원은 경고잖아요. 두 의원에 차이가 나는 건 왜 그렇습니까?
[이두아]
김순례 최고위원은 공청회에 참석을 해서 직접 문제되는 발언들을 했었죠. 그리고 김진태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 얘기를 들으면 공청회는 주관을 하기는 했지만 본인이 직접 참석을 하지도 않고 영상메시지를 보냈는데 거기에서도 이와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다, 이렇게 해명이 통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징계가 지금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 이 부분을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김현 전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현]
그러니까 이종명 의원에 대해서는 일단 제명처리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3개월 당원권 정지를 했다고 보면 어쨌든 시간을 끈 효과가 나타난 거죠. 그다음에 지도부에 입성한 분이기 때문에 또 봐주기가 된 건데 결국은 이런 자유한국당의 지지부진하고 그다음에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시키는 이런 것 때문에 되다가도 안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세월호 관련해서 막말한 것은 징계권을 시작하겠다, 논의를 시작하겠다라고 했는데 그것이 논의를 시작할 사안의 수준의 내용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저께 징계 처리를 했어야 되는데 시간을 끈다는 것 자체가 홍준표 전 대표가 어떻게 이것이 징계 사안이냐라면서 당내 갈등의 요인, 불씨로 등장하니까 황교안 대표가 다시 시간끌기로 넘어간 겁니다.
그래서 5.18 막말, 특히 이상한 괴물집단이 만들어내서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얘기와 그다음에 유공자의 명단을 공개해야 된다라는 식의 개인정보보호뿐만 아니라 무리한 요구를 한 것에 대해서도 3개월 당원권 정지밖에 안 하는 솜방망이 처분에다가 이 두 분에 대해서 징계를 논의를 시작한다라는 것 자체로 한다는 것은 결국은 자유한국당의 한계. 그러니까 세월호를 그동안 갈등의 소재로 악용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그런 요인으로 했던 그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사항이 2014년도에 있었고 그것이 일관되게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의 버팀목이 됐던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징계 처분을 잘 못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앵커]
지금 특히 세월호 막말 관련 부분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현]
왜냐하면 지금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그룹 중에 이런 생각을 실질적으로 갖고 있는 그룹이 적극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의사표시를 하는 분들입니다. 특히 5.18 망언이 나오게 되는 배경 역시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태극기 모독을 하는 그 집회에 나온 분들이 이 세월호를 이렇게 그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5.18도 그렇게 주장을 해 왔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이렇게 주장한 거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세월호 문제에 대한 징계 처분은 하기 어려워지는 국면으로 맞이한다.
[앵커]
지금 보수층 사이에서 홍문종 의원도 그렇고요. 막말한 우리 식구를 보호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황교안 대표는 일부 보수층에서도 이런 얘기도 나오고 막말에 대한 국민 정서도 감안해야 되고 굉장히 머리가 복잡할 것 같아요.
[이두아]
그런데 더불어민주당도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죠. 그래서 아주 본인의 이념 성향이 극단적인 성향으로 표출되는 사람들도 어느 진영에나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이 의견을 표출할 수는 있죠. 그걸 막을 수는 없잖아요, 당내 민주주의를 생각한다면. 그런데 거기에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까 김기춘 전 실장이 지시를 내리고 그게 자유한국당이 계속 내려온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정말 전혀 부적절한 말씀인 것 같아요.
그걸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그건 좀 부적절하고요. 그래서 지금 세월호 관련 발언을 했을 때 황교안 대표가 바로 윤리위에 회부하는 것 자체가 황교안 대표가 의사표현을 한 거라고 생각해요. 황교안 대표는 보면 절차를 되게 중요시하거든요.
[앵커]
절차대로 하겠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시죠.
[이두아]
절차를 중요시하는데 과거에 정치권에 있었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가 있어요. 당대표면 윤리위에다가 어떤 식으로 결정해라, 언제까지 결정해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징계 절차를 개시하고 이렇게 약간 늦어지는 걸 보면 이거 황교안 대표의 의사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황교안 대표는 정치를 오래 한 사람이 전혀 아니니까 절차를 중시하니까 윤리위에다 저는 그렇게 지시를 하거나 본인의 의사가 그렇다고는 생각 안 하고요. 당내 의사를,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이 조금 걸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두아 의원님, 차명진 전 의원 그리고 정진석 의원,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징계 수위가 내려지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이두아]
이제 사실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니까 참 발언하기가 어려워요, 이럴 때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당원권 정지 이상은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지 않나. 그런데 어느 게 맞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그런데 단계별로는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저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막말 징계 얘기는 여기까지 나눠보고요. 지금 옆당 얘기는 하지만 이게 앞으로 정계개편에 굉장히 큰 영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내홍 얘기를 잠깐 남은 시간 동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의총이 열렸는데 패스트트랙에 올릴지 말지 논의를 하려다가 계파간 갈등만 확인하고 끝난 이런 의총이 돼버렸는데 지금 보수로 회귀하고 싶은 분들도 있고 자강론을 펼치는 분도 있고 또 제3지대에서 이렇게 진보 쪽으로 가고자 하는 이런 의원들이 다 섞여 있는 상황이라서요.
앞으로 바른미래당이 어떻게 될지 굉장히 관심인데 이런 가운데에서 이언주 의원이 드디어 한국당을 가게 되는 겁니까? 총선 전에는 함께한다, 이런 얘기가 지금 나왔는데요.
[김현]
일단은 지역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은 부산에서 출마하겠다, 예전부터.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정해 놓고 정치를 하고 있다, 이분은. 그래서 부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쨌든 자유한국당의 당적을 가져야지만 당선 가능성이 유력하잖아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에 가기 위한 포석으로 그동안 굉장히 바른미래당 안에서 특히 보궐선거 진행 중일 때 당대표를 찌질하다, 또는 벽창호다라는 식의 망언을 해서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 아닙니까?
그래서 수순 밟기를 하는 거죠. 쫓겨나는 모습으로, 불쌍한 모습으로 보여야지 자유한국당에서는 그래, 고생했다. 우리 당을 위해서 바른미래당 안에서 열심히 투쟁했다. 그래서 고생했다 박수치면서 그 당으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싶고요.
[앵커]
한국당에서 오라고 해야 내가 가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김현]
그런데 한국당에서 어제 모 인사의 출판기념회 때 꽃길만 걷게 하겠다, 꽃가마 태워서 모셔와야 하는데.
[앵커]
언제 꽃가마 태워와야 할지 고민이다.
[김현]
고민이다라고 얘기했고 그다음에 당내에서 즉각 데려와야 된다라는 분도 있고 바른미래당 안에서 역할을 더 하는 게 좋은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이언주 의원은 트로이의 목마죠. 자유한국당을 가기 위해서 바른미래당 안에서 바른미래당을 흔드는 역할을 하고 본인이 혼자 나가면 좀 쑥스럽잖아요.
그래서 같이 누군가를 데리고 나가겠다고 하는데 하태경 의원은 그럴 일 없을 거다라고 얘기를 하죠.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 이언주 의원이 가는 것은 지금 이미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도리없이 수순밟기를 해야 되는 거고 바른미래당 안에 있는 의원들이 설사 자유한국당으로 가더라도 이언주 의원의 지침을 받아서 움직이는 것은 정치적으로 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같이 가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하태경 의원 말씀하신 대로 잘 가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같이 갈 사람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는데 실제로 같이 갈 사람이 없을까요?
[이두아]
이언주 의원이 총선 전에 가겠다고 했는데 시점은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1년 당원권 정지가 됐기 때문에 명분 쌓기가 된 거죠. 이제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었는데 1년 당원권 정지가 되면 1년 총선에 출마를 할 수 없으니까 명분쌓기가 됐는데 다른 의원들, 특히 바른미래당계 의원하고 원외위원장은 이동할 가능성이 있죠. 정계 개편의 가능성이 보수 쪽에는 열려 있는 게 분열되면 필패한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그래서 바른정당계의 정치인들한테 많이 물어보면 가을을 전후해서 일정 부분 분기점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겨울 전에는 정리가 되지 않을까라는 게 그분들의 희망사항인 것 같습니다.
[김현]
그래서 제가 얘기하는 거는 이언주 의원과 같이 나갈 사람은 없다, 그러니까 주어가 이언주 의원.
[앵커]
같이 나갈 사람은 없다.
[김현]
나갈 사람은 있는데 이언주 의원 손 붙잡고 나갈 사람은 없다.
[이두아]
시점이 좀 다를 수 있다, 이런 얘기시네요.
[앵커]
앞서 이언주 의원이 부산으로 한국당 몫으로 나갈 확률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부산에 조국 수석 차출론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두 사람이 붙을 가능성 없을까요?
[김현]
둘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저희로서는 자존심 상합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이두아 의원님은 이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이두아]
아마 조국 수석이 부산 쪽에 지역구를 받으면 아마 자유한국당이나 이쪽에서는 나가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을 거예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이제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일방적인 건 절대 아닐 거다. 그리고 이언주 의원도 법조인이고 또 비판적이었기 때문에 본인도 명분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김현]
저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가 그러니까 저희가 부산시장을 정말 민주당 간판으로 나가서 처음으로 당선이 됐고 그다음에 자치단체장도 매우 많은 분들이 당선이 됐고 시의원, 도의원의 구성비도 어쨌든 저희가 다수당이 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로 부산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는 부산이라는 곳은 사실은 부산 출신이라 하더라도 부산 지역을 위해서 뭔가 민주 진영에서는 민주적 역할을 하셔야 되는 거고 보수 쪽에서 볼 때는 보수적인 태도나 이런 게 좀 먹혀야 된다고 보는데 최근에 이언주 의원이 광명시에서 국회의원을 하다가 부산으로 내려가는 것도 좀 생뚱맞고요, 첫 번째는. 두 번째는 이분이 그동안 보여준 정치행보가 사실은 합리적 보수 쪽에서 볼 때좀 과도한 행위를 하고 있다라는 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부산에서 정착하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조국 수석에 대해서는 지금 현직에 있고 본인이 출마에 대해서 난감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서 출마할 거다, 말 거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두아]
그런데 조국 수석을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이 나와주면 정권에, 청와대에 근무했던 여러 사람들이 나오면 정권 심판론을 보수 쪽에서 내세우기가 좋죠.
[앵커]
어쨌든 바른미래당 몇 분 전화 연결을 해 보면 우리는 중도실용정당 자강을 해서 갈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내홍을 딛고 이렇게 갈지 아니면 정계 개편의 씨앗이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과 오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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