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봉우·황운정 지사 부부 유해 국내 봉환

계봉우·황운정 지사 부부 유해 국내 봉환

2019.04.22. 오전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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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 잠들어 있던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가 60년 만에 국내로 봉환됐습니다.

어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에 실려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을 출발한 계봉우, 황운정 지사 부부의 유해 4위가 오늘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서 계봉우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 서울현충원에, 황운정 지사의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됩니다.

계봉우 지사는 함경남도 영흥 출신이고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북간도 대표로 임시의정원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습니다.

황운정 지사는 종성과 운성 일대 3.1운동에 참가했던 인물로 일제의 체포를 피해서 망명한 뒤 러시아 연해주에서 항일 무장 투쟁을 전개했고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습니다.

어제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된 유해봉환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습니다.

정부는 카자흐스탄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홍범도 장군 등의 유해 3위에 대해서도 국내 봉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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