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 오늘 개회...여야 대립으로 '반쪽 국회'

6월 임시국회 오늘 개회...여야 대립으로 '반쪽 국회'

2019.06.20.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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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처리 이후 국회 파행이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문을 엽니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 여야 4당과 자유한국당의 대치가 계속돼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반쪽 국회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은 청와대와 정부 경제정책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이른바 '경제 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해 '경제 원탁회의'를 중재안으로 내놓은 가운데 여야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4일에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 특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달 말로 끝나는 활동기한 연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한국당은 회의 개최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불참할 전망입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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