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선박 폐기 결정 난 것으로 알아"

통일부 "北 선박 폐기 결정 난 것으로 알아"

2019.06.20.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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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군 당국의 해안감시망을 뚫고 강원도 삼척항에 정박하면서 논란을 부른 북한 소형어선에 대해 폐기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선박 폐기가 결정됐기 때문에, 폐기한 것으로 간주해서 그렇게 알고 있다고 브리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하한 북한 선박은 선박 복구나 인도가 불가능한 경우 선장 또는 선원들에게 선박 상태, 폐기 불가피성에 대해 설명하고 선박 포기 동의서를 받은 후 폐기 처리되는 것으로 안다고 절차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장 동의서를 받으면 폐기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기 때문에 선박을 보관하고 있는 기관에서 폐기해야 한다며 이것이 절차로 '매뉴얼화'됐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앞서 지난 18일 북한 선박에 탑승한 선원 2명은 판문점으로 북측에 귀환하고 2명은 귀순한 사실을 브리핑하면서 선장의 동의하에 배를 폐기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군은 이 선박이 동해 1함대에 보관되어 있다고 설명했고, 국가정보원도 폐기하지 않고 있는 선박 영상을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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