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외무상, 스웨덴 특사 만나

北 리용호 외무상, 스웨덴 특사 만나

2019.07.03. 오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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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 정부가 평양에 파견한 특사를 만났다고 북측이 발표함에 따라 북한에서 갑작스럽게 연락이 끊긴 호주 유학생 문제를 논의했을지 주목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 정부 특사인 켄트 롤프 마그누스 해슈테트와 일행을 만나 관계 발전과 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담화 내용을 전하지 않았지만, 호주 정부가 북한 내 억류설이 제기된 자국민 유학생의 신변문제와 관련해 스웨덴에 협조를 요청한 점을 고려하면 이와 관련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호주 정부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문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던 자국민 유학생 알렉 시글리가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에 대사관을 둔 스웨덴을 통해 조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호주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었지만, 평양 주재 대사관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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