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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북미 관계부터 한일 관계 그리고 국내 현안까지. 지금 이 시점 이분의 분석과 시각이 궁금합니다. 더훈수 정치. 여의도훈장 정치9단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판문점 회동을 예측했고 그것이 적중했다고 언론에서 보도도 하고 그러더군요.
[인터뷰]
그렇죠. 언론에 보도됐지만 그냥 어쩌다 그런 거겠죠.
[앵커]
정보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촉이었습니까?
[인터뷰]
이희호 여사님 서거하셨을 때 김여정 제1부부장이 통일각에서 조화를 전달할 때 제가 반드시 북미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 표정을 보니까 계속 웃고 굉장히 좋은 반응이었는데 끝에 단호하게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이 이희호 여사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는 걸 보고 또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
미국 몇 곳에 전화도 해 보고 여러 가지를 했는데 이건 틀림없다. 이런 감이 오더라고요.
[앵커]
페이스북에 그 글을 올린 게 당일이었잖아요, 만난 당일 오전. 그런데 그때만 하더라도 북미 간에 악수나 하고 헤어지고 그 정도로만 예상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그날 아침 7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제안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맞춰보고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의 얘기를 듣고 마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특사 때 북측 특사가 저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 음성을 듣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듣고 아, 이건 정상회담 되는구나 하는 촉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김여정 제1부부장이 얘기를 하니까 그런 전율을 느껴서.
[앵커]
그 당시에요.
[인터뷰]
여러 가지를 맞춰보고 이건 틀림없다. 그리고 이건 분명히 판문점이다. 왜냐하면 미국 대통령의 경호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렇기 때문에 9. 19 군사합의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판문점을 전부 무장해제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미국 대통령이 최소한 북측 땅을 밟으려면 군인들이 무장하고 있는 지역은 절대 못 갑니다. 그래서 저는 이건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을 했죠.
[앵커]
판문점 회동 때 볼턴이 안 보였습니다. 볼턴의 입지가 앞으로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그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을 당신이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예요. 그리고 이러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김정은 위원장도 똑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볼턴이 전략상 뒤로 후퇴를 시켰지만 함께 갈 겁니다. 그러니까 강경파, 온건파를 그때그때 잘 혼합해서 써먹는 게 트럼프의 전략 아니겠어요? 끄덕없을 겁니다.
[앵커]
볼턴과 미 국무부가 지금 미국에서 나왔던 핵 동결론, 그러니까 북핵을 폐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수준으로 봉인해버리자. 이런 얘기가 미국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뷰]
저는 그것이 근거 없다고 생각 안 합니다.
[앵커]
근거가 없지는 않다?
[인터뷰]
그렇게 갈 겁니다. 저는 제가 더뉴스의 YTN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북한의 비핵화는 3단계로 갈 것이다. 모라토리움, 지금 현재가 모라토리움 아니에요?
그다음 동결, 여기 가면 성공인 겁니다. 그래서 북미 간에 신뢰가 회복되면 10년이고 15년이고 또는 가까운 2, 3년 내라도 완전한 비핵화가 되지 지금 당장 비핵화로 연결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모라토리움, 동결.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과정으로 최소한 동결은 결코 그냥 흘러나온 얘기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둘러서 볼턴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거기에도 어떤 전략이 숨어 있을 거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리고 만약에 예상대로 다음 달이나 빠르면 이달, 다음 달 중에 북미 정상이 또 만난다면 장소가 워싱턴이냐, 평양이냐. 전망이 엇갈려요. 어느 쪽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워싱턴이고 평양이고 다 좋습니다. 그렇지만 워싱턴으로 결정되면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갈 비행기편이 마땅치 않아요, 없어요.
북한 참매 1호기, 전용기는 거기까지 못 갑니다. 마찬가지로 평양으로 결정됐을 때 미국 대통령의 그 방대한 인력과 모든 것을 과연 평양에서 소화시킬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어마어마한 모습을 북한 인민들에게 보여주면 굉장히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오히려 북한 인민들에게 겁을 주는 그런 내용이 될 것 같으니까 저는 전에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66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최소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땅을 밟는.
그런다고 한다면 9월 UN총회가 적당하지 않을까. 그렇게 됐을 때 항공편을 UN에서 제공하는 그런 방법을 택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지난번에 싱가포르 가듯 중국이 제공하는 것도 미국 가는 데 굉장히 자존심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UN이 뉴욕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UN총회 연설을 계기로 뉴욕을 간다면 워싱턴으로 추가로 이동하지 않고 뉴욕에서 그냥 북미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당연히 그렇게 되죠. 왜냐하면 지금 현재 저는 수차 얘기했지 않습니까. 하노이 회담을 모두 실패했다고 했을 때 어떤 앵커가 그런 얘기를 하던데요.
트럼프 대통령하고 저만 성공했다고 했다. 다 카드를 깠어요. 그런데 하노이에서 노딜이 이번 판문점 3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빅딜이 이루어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실무선에서 로드맵과 타임테이블을 결정해서 될 거예요. 그런다고 하면 하노이 회담 때 사실상 영변 플러스 ICBM을 북한이 폐기해야 된다고 하면 전문가를 초청해서 검증이 된다고 하면 미국도 행동 대 행동으로 개성공단 그리고 금강산관광의 재개와 함께 북한이 그때도 간절히 요구한 게 원유 수입의 완화였습니다.
거기까지 간다고 하면 저는 9월 혹은 10월 UN총회에 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거기까지 저는 잘 진전되리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그런 부분들, 세세한 부분들은 실무협상에서 조율이 사전에 끝나야 되는 거고요?
[인터뷰]
그렇죠. 그것은 사실상 하노이 회담 전에 거기까지는 사실상 합의가 됐던 거예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수만의 평양 인민들로부터 환송을 받으면서 3일간 기차를 타고 하노이에 가서 막상 테이블에 앉으니까 영변 플러스 ICBM만 알고 갔는데 그러면 금강산, 개성 또 원유 수입 완화.
저는 기대를 했는데 플러스 알파로 5곳, 6곳을 더 폐기해라 하니까 거기서 넘어진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노딜인데 이번에 판문점 3차 회담에서는 빅딜이 됐다 이거죠.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맨 처음부터 점진적 동시적 이런 것들이 해결됐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거기까지는 잘된다.
그러면 UN총회에서 또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오히려 중국 시진핑 주석도 함께 4개국 정상들이 평화협정 혹은 정전협정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해서 내년 선거기간 동안에 더 많은 핵 폐기가 이뤄지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성공이고 김정은 위원장도 행동 대 행동이기 때문에 북한이 이만큼 폐기해 주는 대신 경제 제재는 이만큼 완화가 되니까 이게 마주쳐서 서로 윈윈하는 그런 성공의 길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대로라면 비교적 빨리 일정한 성과를 내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이후에 추가로 진전되는 부분을 가지고 대선 레이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그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미국 국민들에게, 미국 시민들에게 엄청나게 자랑만 했지만 눈에 보이는 건 없어요.
지금 비판받잖아요, 민주당으로부터도. 한 게 없다. 결국 김정은하고 사진 찍었지 않냐 이런 것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실질적으로 얻은 게 없어요.
경제 제재 압박이 계속되니까 경제는 매일 나빠진단 말이에요. 인민들이 살기 어려워진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최소한도 트럼프, 김정은 이 정도는 합의해서 변화를 보여줘야만이 미국 시민도 북한 인민도 납득하기 때문에 그때 또 한 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진전된다.
그런데 그 진전이 최소한 남북미중국 종전협정, 평화협정까지는 가주는 것이 비핵화의 길로 가는 것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때문에 저는 여기까지는 잘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남북 정상회담은 급하지 않게 된 건가요?
[인터뷰]
사실 북한은 인력 풀이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일을 하나 하면 나머지를 동시에 못 해요. 그러니까 제가 북중 정상회담 할 때 남북 정상회담 어렵다.
북러 정상회담 할 때 우리한테 못 한다. 미국과도 못한다. 딱 못 하는 게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캐파시티가 안 되는 거예요.
능력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북미 간에 저렇게 진척이 잘된다고 하면 남북 정상회담은 상당히 안 될 것이다.
이렇게 보지만 그러나 꾸준하게 물밑 접촉은 하면서 공유는 할 것이다.
[앵커]
그러니까 굳이 지금 사실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을 하려고 했던 것, 최근에는 북미 간의 교착이 길어지니까 그걸 좀 뚫어보려는 그런 의도도 컸잖아요.
[인터뷰]
그거죠,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성공한 것은 마치 어떤 사람들은 조연 아니냐.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못 만나요.
또 어떤 험담가들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 왜 태극기가 없느냐.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 할 때 북한 인공기가 있습니까?
왜 북미 정상회담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없느냐. 한미 정상회담 할 때 김정은 위원장이 있습니까? 이건 생트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현재 잘하고 계시는 것은 북미 간에 잘 안 될 때는 한발 앞에 나가서 뛰고 잘될 때는 한 발 뒤로 물러서는 그게 아주 겸손하고 잘하는 겁니다.
[앵커]
일본 얘기 해 보겠습니다. 일본이 지금 경제 보복조치, 사실상 보복조치인데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고요. 참의원 선거가 임박하지 않았습니까? 일본의 상원 격인.
[인터뷰]
그렇습니다. 7월 21일입니다.
[앵커]
그거 국내 정치용이에요? 지금 한국에 대한 보복이?
[인터뷰]
저는 이번 G20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베 수상이 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안 할 것이다.
그리고 두 분이 만나더라도 좋은 말이 안 나올 것 아니냐. 더 악화될 거다 하는 데 저는 이번에 소위 무역으로 먹고 사는 그런 일본 경제의 수장인 아베 수상이 우리에게 그러한 무역보복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에 앞으로 일본이 무역보복을 당했을 때는 어떻게 되겠어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됐든 잘 풀려갈 것이고 그것은 7월 21일 참의원 선거까지 좀 좋은 방향으로...
압박이 있더라도 잘 풀려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도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에 아무 말씀하지 않는 것은 그러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계산을 해서 불필요한 자극을 안 하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단 박 의원께서도 7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용이라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제가 한일 정상회담도 G20 동안에 안 할 것이다. 그리고 제가 언론에다가 7월 21일 참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아베 수상은 그걸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제가 일본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하고 굉장히 친형제같은 의형제간이에요. 그분에게 제가 이번에 일본에 가서 좀 만나서 여러 얘기를 하겠다 해서 사실은 몇 사람하고 가려고 했는데 그 만찬장에 와달라.
지금 우리 한국 여시재 이광재 전 지사 등이 같이 가자는 거예요. 그런데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그 장소에는 자기가 자민당 간사장이니까 못 가더라도 저하고 별도로 일본 지도급 인사들하고 만찬을 하자.
27일날 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안 가려고 그래요. 왜냐하면 오히려 거기에서 더 혹시라도 일본 언론이나 또 우리 언론을 보면 왜 할 말을 못하고 왔느냐. 또 일본에서도 할 말을 다 할 거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아, 그때 그분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한일 정상회담도 G20 기간 동안에 안 하겠다. 이것은 정치적 계산이다. 그래서 제가 얘기했던 겁니다.
[앵커]
그런 판단근거를 갖고 계셨군요. 윤석열 청문회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이루어지는데요.
증인이 5명이 합의가 됐던데 그중 4명이 소윤으로 이른바 불리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과 관련된, 친형도 증인채택이 됐고 그 사건 관련자 3명이 추가로 돼서 5명 중에 4명이 이른바 윤대진 국장과 관련된 사람들이에요.
[인터뷰]
제가 야당 원내대표 할 때 그때는 한국당이 집권할 때죠. 용산 세무서장 윤 국장 형님 관계를 제가 가장 많은 자료를 가지고 공격을 굉장히 강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파봤지만 결국 그분과 윤석열 후보자와는 연결이 안 됩니다. 제가 연결됐으면 가만 안 있었죠. 윤석열 후보자가 당시 담당 부장검사였다라고 하는 것은 있지만 아니고.
[앵커]
담당이었나요?
[인터뷰]
담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냥 중앙지검의 부장검사 아니었나요?
[인터뷰]
저는 담당... 제가 죄송합니다. 그건 내가 확실하지 않은데 어떻게 됐든 어디까지 얘기가 나왔냐면 그 세무서장의 변호인을 윤석열 후보가 소개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제가 경찰에서 소스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연결을 해 봐도 안 돼요. 그리고 실제로 그 세무서장과 그렇게 큰 관계가 없어요.
그래 가지고 제가 그때 야당 때 모든 것을 폭로하고 모든 것을 잡아내던 사람인데 아, 이건 안 된다. 연결이 안 된다 해서 포기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도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한국당에서 거기를 추적하지만 저보다 없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별로 아니다.
그리고 최근에 저도 청문을 해야 되니까 그분이 어디 있는가 했더니 이 청문회 시작하기 전에 증인 채택하기 전에 이미 외국에 나가 있더라고요.
[앵커]
윤대진 국장의 형이요? 전 용산세무서장.
[인터뷰]
그래서 외국에 나가 있기 때문에 청문회 증인 송달이, 출두 송달이 안 될 거예요.
[앵커]
그러면 다음 주 월요일에 못 나올 가능성이 크겠네요?
[인터뷰]
저는 안 나온다고 봅니다. 못 나온다고 봅니다.
[앵커]
청문회를 앞두고 미리 간 게 아니고?
[인터뷰]
만약에 그분이 증인 채택이 돼가지고 나갔다고 하면 도피죠. 그렇지만 그 전에 나가서 무슨 일인지 나가 있더라고요. 저도 이제서야 알았어요.
그래서 잘못하면 닭 쫓던 개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폭로를 하지 않았으면 그건 가치가 없는 거예요. 얼마나 많이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
[앵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폭로를 하고 성가시게 했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 윤석열 후보자는 관심이 아니었을 수도 있잖아요.
[인터뷰]
물론 그렇죠. 그렇지만 부장검사와 세무서장의 뒤를 봐준다 하는 것은 굉장히 큰 거죠. 민간 사찰도 그거 큰 거물 아니에요.
그분이 하는 것을 제가 잡아가지고 청와대에서 대포폰 만들어서 총리실 그분한테 준 것까지도 제가 잡아서 다 백일하에 드러난 거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에 건이 된다, 소위 애들 말로. 그러면 제가 가만 안 있었죠. 제가 가만히 있었으면 , 안 있었으면 그건 문제가 아니었어요.
[앵커]
윤석열 후보자가 지금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 관련성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 그 당시에 중수부 과장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윤대진...
[인터뷰]
제가 윤대진 중수2과장한테 저축은행 수사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감이 많아요.
[앵커]
만약에 그 당시에 파서 나왔으면.
[인터뷰]
제가 가만 안 있죠. 왜냐하면 그분들이 저를 조사해서 기소를 했거든요. 그래서 무죄가 된 거 아니에요. 나는 그때도 얼마나 억울하냐면 아무리 제가 바보여도 망한 저축은행에서 검찰수사를 무마해 달라고 돈을 받겠어요?
그걸 조사해서 검찰이 기소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바로 담당 과장이 저를 직접 수사하신 분이 윤대진 국장입니다. 저한테 걸렸으면 가만 안 두죠, 제가.
[앵커]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이번이 정말 윤석열 청문회가 맞느냐. 윤대진 청문회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어서 제가 자꾸 여쭤보는 겁니다.
[인터뷰]
우리가 국정감사 할 때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굉장히 추궁했어요. 장모 관계, 부인 관계. 이렇게 했더니 윤석열 검사장이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고소하십시오. 우리 장모님 고소해서 수사해 보십시오 이렇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좀 파보니까 심지어 경찰하고 검찰하고 요즘 사이가 나쁘잖아요, 검경수사권 조정 때문에.
만약에 경찰에 정보가 있으면 내놓을 건데 아무리 봐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물론 한국당에서도 하고 저도 지금 몇 가지 일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추적하고 있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 정도 듣겠습니다. 7, 8월 개각설이 있고요.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더군요.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거기 혹시 총리 교체 얘기는 없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계속 그런 얘기는 나오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총리를 이번에는 안 바꾸더라도 언젠가는 바꾸지 않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최근에 보면 차기 총리 하마평이 돌기도 하던데요.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인터뷰]
이낙연 총리가 원체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내년 총선에 상당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제가 볼 때도 그래요.
최소한 예산을 통과하고 예산 통과하는 데 또 총리의 역할이 많잖아요. 대정부질문이나 여러 가지 것을 이낙연 총리처럼 탁월하게 하는 사람이 없어요.
저도 한 두어 번 같이 질문을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예산이 통과되고 12월에 혹은 1월에 총리가 교체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 시점이든 아니든 총리가 교체될 때 이명박 정부에서... 하마평 도는 것을 보면 여러 낯익은 이름들이 있어요. 김진표, 반기문, 홍석현. 또 박 의원님 이름도 돌고는 있더라고요. 혹시 들어보셨나요?
[인터뷰]
그냥 돌고만 있지 저와는 무관합니다.
[앵커]
제가 지금 언급해 본 이름들 중에 박 의원께서도 이 사람은 가능성이 있다, 그런 사람 있습니까?
[인터뷰]
김진표 의원은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에 우연히 조우해서 또 경제 전문가고 그러니까 총리 한번 했으면 좋겠다.
제가 저하고 같이 청와대 수석을 했고 제가 비서실장할 때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을 하신 분이고. 또 국회의원을 같이 했기 때문에 아주 각별해요.
그래서 그렇게 한 적은 있지만 그분도 그런 소식 없습니다 하고 웃기만 하던데요.
[앵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홍석현 회장 등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다 훌륭하신 분들인데 제가 지금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고 그분들 얘기는 저는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너무 앞서서 질문을 드린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리고 저는 빼십시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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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북미 관계부터 한일 관계 그리고 국내 현안까지. 지금 이 시점 이분의 분석과 시각이 궁금합니다. 더훈수 정치. 여의도훈장 정치9단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판문점 회동을 예측했고 그것이 적중했다고 언론에서 보도도 하고 그러더군요.
[인터뷰]
그렇죠. 언론에 보도됐지만 그냥 어쩌다 그런 거겠죠.
[앵커]
정보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촉이었습니까?
[인터뷰]
이희호 여사님 서거하셨을 때 김여정 제1부부장이 통일각에서 조화를 전달할 때 제가 반드시 북미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 표정을 보니까 계속 웃고 굉장히 좋은 반응이었는데 끝에 단호하게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이 이희호 여사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는 걸 보고 또 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
미국 몇 곳에 전화도 해 보고 여러 가지를 했는데 이건 틀림없다. 이런 감이 오더라고요.
[앵커]
페이스북에 그 글을 올린 게 당일이었잖아요, 만난 당일 오전. 그런데 그때만 하더라도 북미 간에 악수나 하고 헤어지고 그 정도로만 예상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그날 아침 7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제안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맞춰보고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의 얘기를 듣고 마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특사 때 북측 특사가 저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 음성을 듣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을 듣고 아, 이건 정상회담 되는구나 하는 촉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김여정 제1부부장이 얘기를 하니까 그런 전율을 느껴서.
[앵커]
그 당시에요.
[인터뷰]
여러 가지를 맞춰보고 이건 틀림없다. 그리고 이건 분명히 판문점이다. 왜냐하면 미국 대통령의 경호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렇기 때문에 9. 19 군사합의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판문점을 전부 무장해제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미국 대통령이 최소한 북측 땅을 밟으려면 군인들이 무장하고 있는 지역은 절대 못 갑니다. 그래서 저는 이건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을 했죠.
[앵커]
판문점 회동 때 볼턴이 안 보였습니다. 볼턴의 입지가 앞으로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그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을 당신이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예요. 그리고 이러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김정은 위원장도 똑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볼턴이 전략상 뒤로 후퇴를 시켰지만 함께 갈 겁니다. 그러니까 강경파, 온건파를 그때그때 잘 혼합해서 써먹는 게 트럼프의 전략 아니겠어요? 끄덕없을 겁니다.
[앵커]
볼턴과 미 국무부가 지금 미국에서 나왔던 핵 동결론, 그러니까 북핵을 폐기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수준으로 봉인해버리자. 이런 얘기가 미국 언론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뷰]
저는 그것이 근거 없다고 생각 안 합니다.
[앵커]
근거가 없지는 않다?
[인터뷰]
그렇게 갈 겁니다. 저는 제가 더뉴스의 YTN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북한의 비핵화는 3단계로 갈 것이다. 모라토리움, 지금 현재가 모라토리움 아니에요?
그다음 동결, 여기 가면 성공인 겁니다. 그래서 북미 간에 신뢰가 회복되면 10년이고 15년이고 또는 가까운 2, 3년 내라도 완전한 비핵화가 되지 지금 당장 비핵화로 연결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모라토리움, 동결.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과정으로 최소한 동결은 결코 그냥 흘러나온 얘기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둘러서 볼턴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거기에도 어떤 전략이 숨어 있을 거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리고 만약에 예상대로 다음 달이나 빠르면 이달, 다음 달 중에 북미 정상이 또 만난다면 장소가 워싱턴이냐, 평양이냐. 전망이 엇갈려요. 어느 쪽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워싱턴이고 평양이고 다 좋습니다. 그렇지만 워싱턴으로 결정되면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갈 비행기편이 마땅치 않아요, 없어요.
북한 참매 1호기, 전용기는 거기까지 못 갑니다. 마찬가지로 평양으로 결정됐을 때 미국 대통령의 그 방대한 인력과 모든 것을 과연 평양에서 소화시킬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어마어마한 모습을 북한 인민들에게 보여주면 굉장히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오히려 북한 인민들에게 겁을 주는 그런 내용이 될 것 같으니까 저는 전에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66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최소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땅을 밟는.
그런다고 한다면 9월 UN총회가 적당하지 않을까. 그렇게 됐을 때 항공편을 UN에서 제공하는 그런 방법을 택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지난번에 싱가포르 가듯 중국이 제공하는 것도 미국 가는 데 굉장히 자존심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UN이 뉴욕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UN총회 연설을 계기로 뉴욕을 간다면 워싱턴으로 추가로 이동하지 않고 뉴욕에서 그냥 북미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당연히 그렇게 되죠. 왜냐하면 지금 현재 저는 수차 얘기했지 않습니까. 하노이 회담을 모두 실패했다고 했을 때 어떤 앵커가 그런 얘기를 하던데요.
트럼프 대통령하고 저만 성공했다고 했다. 다 카드를 깠어요. 그런데 하노이에서 노딜이 이번 판문점 3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빅딜이 이루어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실무선에서 로드맵과 타임테이블을 결정해서 될 거예요. 그런다고 하면 하노이 회담 때 사실상 영변 플러스 ICBM을 북한이 폐기해야 된다고 하면 전문가를 초청해서 검증이 된다고 하면 미국도 행동 대 행동으로 개성공단 그리고 금강산관광의 재개와 함께 북한이 그때도 간절히 요구한 게 원유 수입의 완화였습니다.
거기까지 간다고 하면 저는 9월 혹은 10월 UN총회에 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거기까지 저는 잘 진전되리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그런 부분들, 세세한 부분들은 실무협상에서 조율이 사전에 끝나야 되는 거고요?
[인터뷰]
그렇죠. 그것은 사실상 하노이 회담 전에 거기까지는 사실상 합의가 됐던 거예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수만의 평양 인민들로부터 환송을 받으면서 3일간 기차를 타고 하노이에 가서 막상 테이블에 앉으니까 영변 플러스 ICBM만 알고 갔는데 그러면 금강산, 개성 또 원유 수입 완화.
저는 기대를 했는데 플러스 알파로 5곳, 6곳을 더 폐기해라 하니까 거기서 넘어진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노딜인데 이번에 판문점 3차 회담에서는 빅딜이 됐다 이거죠.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맨 처음부터 점진적 동시적 이런 것들이 해결됐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거기까지는 잘된다.
그러면 UN총회에서 또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남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오히려 중국 시진핑 주석도 함께 4개국 정상들이 평화협정 혹은 정전협정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해서 내년 선거기간 동안에 더 많은 핵 폐기가 이뤄지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성공이고 김정은 위원장도 행동 대 행동이기 때문에 북한이 이만큼 폐기해 주는 대신 경제 제재는 이만큼 완화가 되니까 이게 마주쳐서 서로 윈윈하는 그런 성공의 길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대로라면 비교적 빨리 일정한 성과를 내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이후에 추가로 진전되는 부분을 가지고 대선 레이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그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미국 국민들에게, 미국 시민들에게 엄청나게 자랑만 했지만 눈에 보이는 건 없어요.
지금 비판받잖아요, 민주당으로부터도. 한 게 없다. 결국 김정은하고 사진 찍었지 않냐 이런 것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실질적으로 얻은 게 없어요.
경제 제재 압박이 계속되니까 경제는 매일 나빠진단 말이에요. 인민들이 살기 어려워진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최소한도 트럼프, 김정은 이 정도는 합의해서 변화를 보여줘야만이 미국 시민도 북한 인민도 납득하기 때문에 그때 또 한 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진전된다.
그런데 그 진전이 최소한 남북미중국 종전협정, 평화협정까지는 가주는 것이 비핵화의 길로 가는 것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때문에 저는 여기까지는 잘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남북 정상회담은 급하지 않게 된 건가요?
[인터뷰]
사실 북한은 인력 풀이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일을 하나 하면 나머지를 동시에 못 해요. 그러니까 제가 북중 정상회담 할 때 남북 정상회담 어렵다.
북러 정상회담 할 때 우리한테 못 한다. 미국과도 못한다. 딱 못 하는 게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캐파시티가 안 되는 거예요.
능력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북미 간에 저렇게 진척이 잘된다고 하면 남북 정상회담은 상당히 안 될 것이다.
이렇게 보지만 그러나 꾸준하게 물밑 접촉은 하면서 공유는 할 것이다.
[앵커]
그러니까 굳이 지금 사실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을 하려고 했던 것, 최근에는 북미 간의 교착이 길어지니까 그걸 좀 뚫어보려는 그런 의도도 컸잖아요.
[인터뷰]
그거죠,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성공한 것은 마치 어떤 사람들은 조연 아니냐.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못 만나요.
또 어떤 험담가들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 왜 태극기가 없느냐.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 할 때 북한 인공기가 있습니까?
왜 북미 정상회담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없느냐. 한미 정상회담 할 때 김정은 위원장이 있습니까? 이건 생트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현재 잘하고 계시는 것은 북미 간에 잘 안 될 때는 한발 앞에 나가서 뛰고 잘될 때는 한 발 뒤로 물러서는 그게 아주 겸손하고 잘하는 겁니다.
[앵커]
일본 얘기 해 보겠습니다. 일본이 지금 경제 보복조치, 사실상 보복조치인데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고요. 참의원 선거가 임박하지 않았습니까? 일본의 상원 격인.
[인터뷰]
그렇습니다. 7월 21일입니다.
[앵커]
그거 국내 정치용이에요? 지금 한국에 대한 보복이?
[인터뷰]
저는 이번 G20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베 수상이 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안 할 것이다.
그리고 두 분이 만나더라도 좋은 말이 안 나올 것 아니냐. 더 악화될 거다 하는 데 저는 이번에 소위 무역으로 먹고 사는 그런 일본 경제의 수장인 아베 수상이 우리에게 그러한 무역보복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에 앞으로 일본이 무역보복을 당했을 때는 어떻게 되겠어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됐든 잘 풀려갈 것이고 그것은 7월 21일 참의원 선거까지 좀 좋은 방향으로...
압박이 있더라도 잘 풀려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도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에 아무 말씀하지 않는 것은 그러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계산을 해서 불필요한 자극을 안 하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단 박 의원께서도 7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용이라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제가 한일 정상회담도 G20 동안에 안 할 것이다. 그리고 제가 언론에다가 7월 21일 참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에 아베 수상은 그걸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제가 일본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하고 굉장히 친형제같은 의형제간이에요. 그분에게 제가 이번에 일본에 가서 좀 만나서 여러 얘기를 하겠다 해서 사실은 몇 사람하고 가려고 했는데 그 만찬장에 와달라.
지금 우리 한국 여시재 이광재 전 지사 등이 같이 가자는 거예요. 그런데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그 장소에는 자기가 자민당 간사장이니까 못 가더라도 저하고 별도로 일본 지도급 인사들하고 만찬을 하자.
27일날 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안 가려고 그래요. 왜냐하면 오히려 거기에서 더 혹시라도 일본 언론이나 또 우리 언론을 보면 왜 할 말을 못하고 왔느냐. 또 일본에서도 할 말을 다 할 거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아, 그때 그분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한일 정상회담도 G20 기간 동안에 안 하겠다. 이것은 정치적 계산이다. 그래서 제가 얘기했던 겁니다.
[앵커]
그런 판단근거를 갖고 계셨군요. 윤석열 청문회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이루어지는데요.
증인이 5명이 합의가 됐던데 그중 4명이 소윤으로 이른바 불리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과 관련된, 친형도 증인채택이 됐고 그 사건 관련자 3명이 추가로 돼서 5명 중에 4명이 이른바 윤대진 국장과 관련된 사람들이에요.
[인터뷰]
제가 야당 원내대표 할 때 그때는 한국당이 집권할 때죠. 용산 세무서장 윤 국장 형님 관계를 제가 가장 많은 자료를 가지고 공격을 굉장히 강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파봤지만 결국 그분과 윤석열 후보자와는 연결이 안 됩니다. 제가 연결됐으면 가만 안 있었죠. 윤석열 후보자가 당시 담당 부장검사였다라고 하는 것은 있지만 아니고.
[앵커]
담당이었나요?
[인터뷰]
담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냥 중앙지검의 부장검사 아니었나요?
[인터뷰]
저는 담당... 제가 죄송합니다. 그건 내가 확실하지 않은데 어떻게 됐든 어디까지 얘기가 나왔냐면 그 세무서장의 변호인을 윤석열 후보가 소개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제가 경찰에서 소스를 받았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연결을 해 봐도 안 돼요. 그리고 실제로 그 세무서장과 그렇게 큰 관계가 없어요.
그래 가지고 제가 그때 야당 때 모든 것을 폭로하고 모든 것을 잡아내던 사람인데 아, 이건 안 된다. 연결이 안 된다 해서 포기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도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한국당에서 거기를 추적하지만 저보다 없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별로 아니다.
그리고 최근에 저도 청문을 해야 되니까 그분이 어디 있는가 했더니 이 청문회 시작하기 전에 증인 채택하기 전에 이미 외국에 나가 있더라고요.
[앵커]
윤대진 국장의 형이요? 전 용산세무서장.
[인터뷰]
그래서 외국에 나가 있기 때문에 청문회 증인 송달이, 출두 송달이 안 될 거예요.
[앵커]
그러면 다음 주 월요일에 못 나올 가능성이 크겠네요?
[인터뷰]
저는 안 나온다고 봅니다. 못 나온다고 봅니다.
[앵커]
청문회를 앞두고 미리 간 게 아니고?
[인터뷰]
만약에 그분이 증인 채택이 돼가지고 나갔다고 하면 도피죠. 그렇지만 그 전에 나가서 무슨 일인지 나가 있더라고요. 저도 이제서야 알았어요.
그래서 잘못하면 닭 쫓던 개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폭로를 하지 않았으면 그건 가치가 없는 거예요. 얼마나 많이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
[앵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폭로를 하고 성가시게 했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 윤석열 후보자는 관심이 아니었을 수도 있잖아요.
[인터뷰]
물론 그렇죠. 그렇지만 부장검사와 세무서장의 뒤를 봐준다 하는 것은 굉장히 큰 거죠. 민간 사찰도 그거 큰 거물 아니에요.
그분이 하는 것을 제가 잡아가지고 청와대에서 대포폰 만들어서 총리실 그분한테 준 것까지도 제가 잡아서 다 백일하에 드러난 거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에 건이 된다, 소위 애들 말로. 그러면 제가 가만 안 있었죠. 제가 가만히 있었으면 , 안 있었으면 그건 문제가 아니었어요.
[앵커]
윤석열 후보자가 지금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 관련성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 그 당시에 중수부 과장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윤대진...
[인터뷰]
제가 윤대진 중수2과장한테 저축은행 수사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감이 많아요.
[앵커]
만약에 그 당시에 파서 나왔으면.
[인터뷰]
제가 가만 안 있죠. 왜냐하면 그분들이 저를 조사해서 기소를 했거든요. 그래서 무죄가 된 거 아니에요. 나는 그때도 얼마나 억울하냐면 아무리 제가 바보여도 망한 저축은행에서 검찰수사를 무마해 달라고 돈을 받겠어요?
그걸 조사해서 검찰이 기소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바로 담당 과장이 저를 직접 수사하신 분이 윤대진 국장입니다. 저한테 걸렸으면 가만 안 두죠, 제가.
[앵커]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이번이 정말 윤석열 청문회가 맞느냐. 윤대진 청문회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어서 제가 자꾸 여쭤보는 겁니다.
[인터뷰]
우리가 국정감사 할 때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굉장히 추궁했어요. 장모 관계, 부인 관계. 이렇게 했더니 윤석열 검사장이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고소하십시오. 우리 장모님 고소해서 수사해 보십시오 이렇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좀 파보니까 심지어 경찰하고 검찰하고 요즘 사이가 나쁘잖아요, 검경수사권 조정 때문에.
만약에 경찰에 정보가 있으면 내놓을 건데 아무리 봐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물론 한국당에서도 하고 저도 지금 몇 가지 일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추적하고 있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 정도 듣겠습니다. 7, 8월 개각설이 있고요.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더군요.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거기 혹시 총리 교체 얘기는 없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계속 그런 얘기는 나오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총리를 이번에는 안 바꾸더라도 언젠가는 바꾸지 않겠습니까? 그래서인지 최근에 보면 차기 총리 하마평이 돌기도 하던데요.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인터뷰]
이낙연 총리가 원체 잘하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내년 총선에 상당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제가 볼 때도 그래요.
최소한 예산을 통과하고 예산 통과하는 데 또 총리의 역할이 많잖아요. 대정부질문이나 여러 가지 것을 이낙연 총리처럼 탁월하게 하는 사람이 없어요.
저도 한 두어 번 같이 질문을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예산이 통과되고 12월에 혹은 1월에 총리가 교체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 시점이든 아니든 총리가 교체될 때 이명박 정부에서... 하마평 도는 것을 보면 여러 낯익은 이름들이 있어요. 김진표, 반기문, 홍석현. 또 박 의원님 이름도 돌고는 있더라고요. 혹시 들어보셨나요?
[인터뷰]
그냥 돌고만 있지 저와는 무관합니다.
[앵커]
제가 지금 언급해 본 이름들 중에 박 의원께서도 이 사람은 가능성이 있다, 그런 사람 있습니까?
[인터뷰]
김진표 의원은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에 우연히 조우해서 또 경제 전문가고 그러니까 총리 한번 했으면 좋겠다.
제가 저하고 같이 청와대 수석을 했고 제가 비서실장할 때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을 하신 분이고. 또 국회의원을 같이 했기 때문에 아주 각별해요.
그래서 그렇게 한 적은 있지만 그분도 그런 소식 없습니다 하고 웃기만 하던데요.
[앵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홍석현 회장 등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다 훌륭하신 분들인데 제가 지금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고 그분들 얘기는 저는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너무 앞서서 질문을 드린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리고 저는 빼십시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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