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 소집

靑, 北 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 소집

2019.08.06.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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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발사체를 또다시 쏘아 올리자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관련 정보 분석과 함께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청와대의 대응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는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2일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도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난달 25일과 31일, 두 차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가 열렸는데요,

NSC 상임위와 비교하면 외교·통일부 장관이 빠지는 등 좀 더 간소한 회의로, 절제된 대응이라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안보장관회의는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우리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 등 발사체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오늘 회의에서 대응 방안이 검토될 전망입니다.

또, 어제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비난 담화를 발표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남북 협력을 통한 평화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계속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최근 2주 동안 4번이나 발사체 발사에 나서, 청와대가 오늘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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