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한미지휘소 훈련..."北, 추가 발사 가능성"

내일부터 한미지휘소 훈련..."北, 추가 발사 가능성"

2019.08.10.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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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최근 잇따른 도발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지휘소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우리 군당국의 일관된 설명입니다.

군은 북한이 한미 훈련이 끝날때까지는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와 우리 군은 북한의 최근 잇따른 도발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군과 미군은 내일(11일)부터 20일까지 본격적인 연합 지휘소훈련, CPX에 들어갑니다.

지휘소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가동하지는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행합니다.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정했고, 올해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되는 것을 대비해, 우리 군의 기본운영능력을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방어와 반격작전이 포함된 통상훈련이지만, 한미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훈련 명칭에서 '동맹'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전훈련 단계에서부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온 북한은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실제 합참은 한미가 본훈련에 들어가면서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따라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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