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4일 UN 총회 기조연설...한미 정상회담 예정

문 대통령, 24일 UN 총회 기조연설...한미 정상회담 예정

2019.09.13.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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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북·미 실무협상 논의…한미 정상 만남 주목
靑 "한반도 평화 톱니바퀴 다시 움직이는 듯"
문 대통령 ’촉진자’ 역할 재개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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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5일 동안 미국 뉴욕을 방문해 UN 총회에 참석하고 한미 정상회담을 엽니다.

이달 하순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 속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동력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UN 총회 참석에 이은 한미 정상회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UN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의 UN 총회 기조연설은 오는 24일 있을 예정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방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9번째입니다.

이달 하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한미 정상의 만남이 주목됩니다.

앞서 북한은 미국과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인데요.

고민정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아닌가 한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어떻게 짝지을지 협상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주춤했던 문 대통령의 촉진자 역할에 다시 힘이 실릴지 주목됩니다.

지난해에도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 유엔 총회 기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의 회담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주요 국가와 양자 정상회담도 열 예정입니다.

이번 UN 총회는 당초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방향으로 준비해왔지만,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면서 전격적으로 문 대통령의 방미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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