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찰개혁 속도' vs 野 '장외 투쟁'

與 '검찰개혁 속도' vs 野 '장외 투쟁'

2019.10.09.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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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열고 검찰 개혁 속도
한국당, 광화문 보수 집회 참석…장외투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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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자 여당은 당 차원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등 개혁에 속도를 냈습니다.

반면 야당은 계속해서 장외 투쟁을 이어가며 조국 장관 사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의 검찰 개혁안 발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특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법무부 안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방안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내용도 다루는 등 사법 개혁안의 본회의 상정을 시사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언급 이후 실무 작업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 : (패스트트랙 법안이) 10월 말이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저희는 봤고 그렇다면 그 시점을 기반으로 해서 본회의에 꼭 상정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아야 하는 것 아니냐.]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장외 투쟁에 집중했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조국 장관 사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광장정치를 둘러싼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당 차원으로 준비했던 지난 광화문 집회와 달리 이번에는 일반 시민 자격으로, 그리고 자발적 참여로 방식도 바꿨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의 분노가 문재인 정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이런 분노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결국 망국의 길로 갈 것입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검찰 수사 상황과 계속되는 집회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여야 모두 정면돌파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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