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원장 "조국 딸 이름 조형물, 기준 만들어 삭제 계획"

KIST 원장 "조국 딸 이름 조형물, 기준 만들어 삭제 계획"

2019.10.18.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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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원장이 연구원 내 조형물에 새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이름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삭제 기준을 만들고 조형물에 이름이 오른 2만6천 명을 전수조사해 대상자에 대해 삭제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자유한국당은 KIST를 거쳐 간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조형물에 2일만 출입한 인턴인 조 장관의 딸 이름도 올라간 것을 그냥 놔둬야 하느냐며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KIST가 직접적 계약을 맺은 이들의 이름이 전산으로 자동 추출된 것으로, 조형물에서 조 전 장관 딸 이름만 빼는 건 곤란하고 빼려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민기[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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