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언주, 잔 다르크 연상시키는 영웅"

홍준표 "이언주, 잔 다르크 연상시키는 영웅"

2019.10.24.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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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언주, 잔 다르크 연상시키는 영웅"
사진 출처 = YTN / 이언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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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언주 무소속 의원에 대해 "잔 다르크를 연상시키는 영웅적인 모습"이라고 극찬했다.

홍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의 분노에 찬 외침을 보면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낀다"라고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이 의원이) 삭발 투쟁을 최초로 시작하면서 제1야당을 부끄럽게 했고, 연이은 광화문 국민 투쟁으로 조국 사태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정감사장에서 나 홀로 분전하는 모습은 가히 잔다르크를 연상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성 국회의원들이 이 눈치 저 눈치 보면서 자기 살길만 찾는 여의도 정치판에서 여성의원으로서 나 홀로 국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그 역할에 대해 무한한 존경심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국민들이 다 알고 보호해줄 것"이라며 이 의원을 향한 공개 응원을 보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9월 이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임명에 반발하면서 처음으로 국회 앞 삭발을 감행했을 때에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
사진 출처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조 전 장관 사태를 비판하면서 "역사가 완전히 퇴행하는 중인데 제1야당은 생존 자체가 어려운 서민들의 처절한 현실과 자유 수호 의지를 지키지 못한 채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과 기득권의 나태함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지 못하고 있어 한숨만 나온다"라며 "광화문으로 쏟아져 나온 국민들의 외침이 들린다"라고 주장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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