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발탁 한국당 청년 인재, ’세습 영입’ 논란
與 "청년 영입 대상을 불공정한 방식으로 대물림"
국정감사장서 한국당 vs 청와대 고성 지르며 설전
與 "청년 영입 대상을 불공정한 방식으로 대물림"
국정감사장서 한국당 vs 청와대 고성 지르며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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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인재 영입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 몫의 인재가 사실은 한국당 의원 비서의 남편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밖에 지난 금요일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고성을 주고받은 것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한국당 외부 인재 영입을 놓고 뒷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년 인재라며 발탁한 백경훈 청사진 대표가 사실은 신보라 의원 보좌진의 남편으로 확인되면서 이른바 세습 영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 대표의 아내가 신보라 의원의 비서이고, 백 대표와 신 의원도 대학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미 지난 2016년에 한국당에 입당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서울 은평구 구의원 예비후보로 나선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신보라 의원은 백 대표 영입 과정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sns에 인재 영입이라는 소중한 기회가 시작부터 삐걱한 것은 무척 뼈아픈 실책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가장 공정하고 가장 정성을 들여 분야 대표성을 확보해야 할 청년 영입 대상을 가장 불공정한 방식으로 대물림하고 말았다며, 당장 영입을 취소하고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후폭풍도 일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리 군의 방어력을 두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설전을 벌이다 강기정 정무수석까지 끼어들면서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는데요.
우선 당시 상황부터 보시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강기정 수석! 어디다가 소릴 질러요! 어디에다가 소리를 질러!]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내가 증인이야. 우기다가 뭐예요. 우기다가! 똑바로 하세요.]
한국당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질의에 고성과 호통을 치는 청와대 오만함이 도를 넘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결과적으로 보면 강 수석이 고성을 지른 것은 잘못이지만, 국회의원에게 국정감사장에서 폭언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권한까지는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자유한국당 인재 영입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 몫의 인재가 사실은 한국당 의원 비서의 남편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밖에 지난 금요일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고성을 주고받은 것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한국당 외부 인재 영입을 놓고 뒷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년 인재라며 발탁한 백경훈 청사진 대표가 사실은 신보라 의원 보좌진의 남편으로 확인되면서 이른바 세습 영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 대표의 아내가 신보라 의원의 비서이고, 백 대표와 신 의원도 대학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미 지난 2016년에 한국당에 입당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서울 은평구 구의원 예비후보로 나선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신보라 의원은 백 대표 영입 과정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sns에 인재 영입이라는 소중한 기회가 시작부터 삐걱한 것은 무척 뼈아픈 실책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가장 공정하고 가장 정성을 들여 분야 대표성을 확보해야 할 청년 영입 대상을 가장 불공정한 방식으로 대물림하고 말았다며, 당장 영입을 취소하고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후폭풍도 일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리 군의 방어력을 두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설전을 벌이다 강기정 정무수석까지 끼어들면서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는데요.
우선 당시 상황부터 보시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강기정 수석! 어디다가 소릴 질러요! 어디에다가 소리를 질러!]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 내가 증인이야. 우기다가 뭐예요. 우기다가! 똑바로 하세요.]
한국당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질의에 고성과 호통을 치는 청와대 오만함이 도를 넘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결과적으로 보면 강 수석이 고성을 지른 것은 잘못이지만, 국회의원에게 국정감사장에서 폭언하고 인격을 모독하는 권한까지는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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