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찬주, 5공시대나 어울려" 비판 글 올렸다가 삭제

홍준표 "박찬주, 5공시대나 어울려" 비판 글 올렸다가 삭제

2019.11.04.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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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4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박찬주 장군의 기자회견을 보니 이분은 5공 시대, 삼청교육대까지 거론했다"라며 "이분은 5공 시대에나 어울리는 분이지 지금 이 시대에는 부적절한 인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이분을 영입한다면 우리 당은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여 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당의 앞날을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라며 "이분 영입을 당은 재고하기 바란다. 나는 이분의 역정은 안타깝지만, 영입할 인재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 전 대표는 현재 SNS에서 이 글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박 전 대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관병 갑질 논란을 제기한 군인권센터를 언급하며 "군인권센터가 병사를 이용해 사령관을 모함하는 것은 군의 위계질서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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