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5시부터 국회의장실에서 회동 예정
여야 머리 맞대고 막판 조율에 나설 계획
선거제 비공개 협상 진행…여야 4+1 협의체 속도
여야 머리 맞대고 막판 조율에 나설 계획
선거제 비공개 협상 진행…여야 4+1 협의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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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경위를 직접 묻겠다며 당사자들을 국회로 불렀는데 검찰과 경찰 모두가 거부했습니다.
검찰의 정치개입을 저지하려다 다소 민망한 상황을 맞게 된 민주당은 그래도 간담회를 예정대로 열고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막판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5시부터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이 예정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여야가 다시 한 번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다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한다면 선거법을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협상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후에 막판 조율이 이뤄진다면 여야는 다가오는 월요일 본회의를 열어서 내년 예산안과 '민식이법', 유치원 3법 등을 처리하고
이어 오는 11일부터 새로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다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와 함께 4+1 회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요?
[기자]
4+1 협의체는 어제 회의를 통해서 주말 휴일 가리지 않고 머리를 맞대서 오는 8일까지 단일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어젯밤 선거제에 대해 국회 밖에서 2시간 정도 비공개로 만났고, 오늘도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예산안을 놓고 비공개 회의가 열렸는데,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인 지상욱 의원이 회동 자리를 찾아와서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지상욱 의원은 정당성이 없는 5명이 모여서 예산의 삭감과 증액을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수정안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3당 원내대표에게 빨리 합의해서 예산안을 정기국회 전에 처리할 수 있게 합의하라고 독려하는 게 필요하지 이런 식으로 항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4+1 협상은 내년도 예산안, 선거법, 그리고 검찰과 사법제도 개혁, 이렇게 세 분야로 따로 나눠서 논의합니다.
단일안이 만들어지면 돌아오는 월요일,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예산안을 필두로 모든 안건을 본회의에 부칠 계획입니다.
[앵커]
결국 한국당이 변수가 될텐데, 월요일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계획이죠?
[기자]
본회의를 계획하고 있는 9일, 바로 그날이 한국당은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릅니다.
기존 방침에서 후퇴는 전혀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접고 만약에 새로 선임된 한국당 원내대표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후보 등록이 토요일 마감인데, 현재까지 5선의 심재철, 4선 유기준, 3선 강석호, 윤상현 의원 등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재선 홍철호 의원이 자신도 경선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4선의 주호영 의원까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있어 경선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에게 바라는 역량으로 협상력을 첫째로 꼽기도 했습니다.
극적인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당 경선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민주당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경위를 직접 묻겠다며 당사자들을 국회로 불렀는데 검찰과 경찰 모두가 거부했습니다.
검찰의 정치개입을 저지하려다 다소 민망한 상황을 맞게 된 민주당은 그래도 간담회를 예정대로 열고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막판 의견 조율을 하고 있다, 무슨 얘기입니까?
[기자]
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5시부터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이 예정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여야가 다시 한 번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다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한다면 선거법을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협상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후에 막판 조율이 이뤄진다면 여야는 다가오는 월요일 본회의를 열어서 내년 예산안과 '민식이법', 유치원 3법 등을 처리하고
이어 오는 11일부터 새로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등을 다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와 함께 4+1 회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요?
[기자]
4+1 협의체는 어제 회의를 통해서 주말 휴일 가리지 않고 머리를 맞대서 오는 8일까지 단일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어젯밤 선거제에 대해 국회 밖에서 2시간 정도 비공개로 만났고, 오늘도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예산안을 놓고 비공개 회의가 열렸는데,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인 지상욱 의원이 회동 자리를 찾아와서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지상욱 의원은 정당성이 없는 5명이 모여서 예산의 삭감과 증액을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수정안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3당 원내대표에게 빨리 합의해서 예산안을 정기국회 전에 처리할 수 있게 합의하라고 독려하는 게 필요하지 이런 식으로 항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맞섰습니다.
4+1 협상은 내년도 예산안, 선거법, 그리고 검찰과 사법제도 개혁, 이렇게 세 분야로 따로 나눠서 논의합니다.
단일안이 만들어지면 돌아오는 월요일,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예산안을 필두로 모든 안건을 본회의에 부칠 계획입니다.
[앵커]
결국 한국당이 변수가 될텐데, 월요일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계획이죠?
[기자]
본회의를 계획하고 있는 9일, 바로 그날이 한국당은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치릅니다.
기존 방침에서 후퇴는 전혀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접고 만약에 새로 선임된 한국당 원내대표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후보 등록이 토요일 마감인데, 현재까지 5선의 심재철, 4선 유기준, 3선 강석호, 윤상현 의원 등 모두 4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재선 홍철호 의원이 자신도 경선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4선의 주호영 의원까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있어 경선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에게 바라는 역량으로 협상력을 첫째로 꼽기도 했습니다.
극적인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당 경선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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