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이언주 "한국당 흡수 형태 안 돼, 통합 신당으로"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이언주 "한국당 흡수 형태 안 돼, 통합 신당으로"

2020.01.08.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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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월 8일 (수요일)
■ 대담 : 이언주 무소속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이언주 "한국당 흡수 형태 안 돼, 통합 신당으로"

- 전진당, 97세대 들고 일어나 시대적 변화 이뤄야
- 386 시대 사명 다했다, 정치권에서 떠나야
- 한국당에 흡수 형태 안 돼, 통합 신당으로
- 새로운 보수당과 통합? 그냥 도로 새누리당
- 유승민 3원칙 조건 걸기 적합하지 않아, 못마땅한 태도
- 탄핵 국민들에 매우 상처 준 사건, 양쪽 다 사죄하고 성찰하는 태도 있어야
- 보수 빅 텐트? 보수는 연대에 익숙하지 않아, 선거 연대라도 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절박한 상황
- 黃 적극적 도와 달라, 우선 진정성 믿어보자는 입장
- 황교안 기득권? 어느 정도 내려놓을 것, 완전히 놔버리면 일대 혼란
- 보수, 대대적 혁신과 성찰 "새롭다 출발하겠다" 하면 또 다른 국면 벌어질 것
- 진중권 과도한 표현, 누구 편이냐 시달림에 예민해져 있는 시기일 것
- 부산 출마? 관심 있는 건 사실, 생각할 여유는 없어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보수 야권이 불을 지핀 ‘통합’ 얘기 해보죠. 뭉쳐야 승리할 수 있다는 목소리는 같지만, 각자의 정치적 이해를 하나로 묶어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장,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통합은 '유승민 의원의 내건 3원칙 앞에서 제동이 걸린 듯 하고요. 총선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 빅텐트’는 세워질 수 있을지, 보수 통합의 한축인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 4.0 창당준비위원장’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하 이언주)>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미래를 향한 전진 4.0, 전진당이라고 줄여서 이야기해도 됩니까?

◆ 이언주> 네.

◇ 이동형> 전진당 창당 준비과정은 어떻게 지금 준비되고 있습니까?

◆ 이언주> 저희가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 교체의 필요성이 있다고 해서 저희가 40대 중심의 세대교체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주에도 40대, 또 30대 인재영입을 했고요. 다음 주 수요일 정도면 시도당 창당은 일단 완료가 될 것으로 보이고, 중앙당 창당은 다음 주말 전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이동형> 40대를 주축으로 세대교체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언주> 네, 저희가 97세대라고 하는데요. 90년대 학번, 70년대생. 그러니까 86세대하고 대비되는 그런 명칭인데요.

◇ 이동형> 그러면 저도 97세대네요.

◆ 이언주> 네, 맞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보면 X세대 이후라고 볼 수 있는데, 저희가 굉장히 다른 문화적 정서적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희 밑에 밀레니얼 세대는 더하겠지만. 정치라는 것은 20대가 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까 이렇게 봤을 때 50대 밑의 40대 이하가 가지고 있는 정서적인 부분, 그러니까 굉장히 자유주의적 성향이 강하거든요. 개인을 중시하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정치권이 좌우 양쪽이 다 공히 국가주의적이다, 뭔가 집단에 의해서 개인을 옭아매고, 그것에 전체적인 분위기에 휩쓸려서 가게 하는 그런 게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현재 지금의 스마트 시대에서는 많은 한계들을 느끼고, 우리가 타다 사건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너무나 집단 논리에 의해서 사회가 앞으로 가지 못하는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97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86세대까지 있었던 집단주의적인 행태들, 그리고 86세대가 가지고 있는 운동권적 기질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번에 특히 조국 사태를 보면서 많은 한계와 환멸을 느꼈고요. 그래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는 사실은 3,40대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시대적 변화를 이뤄왔거든요. 그래서 이 세대들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 이런 취지입니다.

◇ 이동형> 386은 그 시대의 사명이 다 했고, 이제는 정치권에서 떠나야 한다, 이렇게 판단하십니까?

◆ 이언주>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정치가 젊어져야 한다, 모두가 아마 공감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각 정당들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려고 하는 노력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언주 의원을 콕 집어 이야기하면서 통합을 이야기했단 말이죠.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젊은 층을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 이언주> 당연히 어렵죠. 그래서 저희가 계속 자유한국당이 이대로는 안 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우리가 독자 창당을 하겠다, 변화 안 하면 함께할 수 없다, 이렇게 하면서 저희가 독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희는 요구를 몇 가지를 했습니다. 혁신과 세대교체, 이것을 약속해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게 합해졌을 때 우리가 자유한국당에 흡수되는 형태가 아니라 통합해서 신당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그 신당의 내용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또는 대대적인 혁신과 세대교체를 통해서 사람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완전히 바뀌게 하는 데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함께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어쨌든 자유한국당 입장으로서는 유승민 계와의 통합이 그래도 가장 염두에 두고 있을 부분일 텐데요. 통합 3원칙, 그것조차 자유한국당에서 받아야 한다, 못 받아야 한다, 내분이 있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범보수를 아우르는 모든 통합이 보수 빅 텐트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이렇게 회의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 이언주> 네, 저희는 사실은 물론 새로운 보수당인가요? 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렇게 되면 그냥 도로 새누리당에 불과합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묻지마 통합, 또는 도로 새누리당 통합이 아니고, 이 통합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본 세력이 형성되기를 바라는 게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새로운 보수당하고의 통합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뭔가 지리한 공방을 반복하는 것은 국민들한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 3원칙과 관련해서는 탄핵의 강을 건넌다, 그리고 개혁 보수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봤을 때 새 집을 짓는다는 것은 저하고 같은 의견인 것 같고요. 개혁 보수는 사실은 누가 누구한테 개혁 보수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저는 아니고, 각자 스스로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이지, 마치 누구는 개혁 보수고, 누구는 아니고, 이런 식의 논법은 조건으로 걸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 이동형> 3원칙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탄핵 문제 같아요?

◆ 이언주> 그런데 탄핵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 전진당은 사실은 탄핵하고 무관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정리한 내용은 탄핵 찬반을 떠나서 이 사건 자체가 국민들한테 매우 상처를 준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찬반을 가지고 서로 탓을 하고, 굉장히 볼썽이 사납고, 그렇다고 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고 네가 이야기해 달라는 논리도 옳지 않다. 그래서 모두가 정말 국민들한테 우리가 이렇게 상처를 주고, 이런 별로 좋지 못한 결과들을 계속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정권을 뺏긴 것에 대해서 사죄하는 성찰하는 태도가 양쪽에 다 있어야지, 지금 이런 태도는 굉장히 못마땅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동형> 만일 보수 빅 텐트, 통합이 불가능하면 선거 연대는 가능하겠습니까?

◆ 이언주> 사실은 선거 연대라도 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보고요. 다만 아시다시피 실질적으로 통합을 했을 때는 교통정리가 쉽게 되는데, 연대라는 것은 연대를 몇 번씩 해본 당사자들끼리는 괜찮은데, 이렇게 보수 쪽은 연대에 익숙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조금씩 내려놓고, 빨리 통합의 새로운 그릇에 같이 합류를 하자.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보면 특히 제가 볼 때 기존의 친박이든, 비박이든, 이런 기성 정치 쪽의 분들, 다선의원님들은 사실 국민들한테 굉장히 죄송한 상황 아니냐. 너무 이런 것을 가지고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싸우는 모습은 절대 도움이 안 돼요.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우리 전진당도 당신들한테 아주 매서운 비판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새로운보수당하고 자유한국당이 통합이 안 되면 일단 전진당하고 자유한국당하고 먼저 합친다, 이것도 가능한 시나리오인가요?

◆ 이언주> 저희는 아까 말씀드린 혁신과 세대교체, 그리고 통합신당을 통해서 완전히 바꾸자,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약속이 되고, 우리가 이것을 기여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가 거기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직접 만나보셨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나요?

◆ 이언주> 아까 말씀드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요구를 했고요. 우선 통합신당으로 간다, 그리고 혁신과 세대교체,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하시고, 이렇게 가야 하니까 적극적으로 도와달라, 협조를 해 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저희가 일단은 사실은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그동안에는 정확하게 동의를 한 적이 없었거든요. 통합신당, 이런 부분들을요. 명시적으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우선은 그 진정성을 믿어보자는 입장이고요. 어쨌든 그분이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제가 생각할 때는 거짓말을 할 만한 분은 아니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진정성은 있어 보인다. 다만 제가 봤을 때 이것을 추진해나가는 데 있어서 저희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은 다해주고, 다 이렇게 한다고 하고, 그다음에 우리가 그냥 거기 가면 함께 합류를 하면 가장 편한 길인데요. 어쩌면 이 판에서는 우리가 누군가가 모든 일을 해주기를 바라기보다는 가능성이 있고, 의지가 확인이 된다고 하면, 오히려 우리가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서 그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지금 상황은 절박하다는 생각은 합니다.

◇ 이동형> 그런데 절박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야권통합이 이루어지려고 하면 황교안 대표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아야만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 이언주> 그런 말씀들도 있고요. 기득권을 어느 정도는 내려놓지 않겠습니까? 이거는 사실은 예를 들어서 신당으로 가거나 통추위를 밖에 설치해서 가는 방향으로 가게 되면요.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서는 그것은 불가능하죠. 다만 얼마나 내려놓느냐 하는 문제인데요. 그러면 완전히 당권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비대위로 가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저희가 생각할 때는 통합이 성사가 되고, 완성이 되고, 정착이 될 때까지는, 신당이요. 이 각 대표들이나 리더들이 책임 있게 이것을 끌고 가는 게 중요하지, 오히려 이것을 놔버리면 일대 혼란이 벌어질 수도 있고요. 잘못하면 굉장히 무책임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정권 3년 차에 접어드는데, 보통 이쯤에 벌어지는 선거는 다 정권 심판론이 아니냐, 이걸로 흘러가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야당 심판론이 더 많단 말이죠. 이런 민심은 어디에서 온다고 보세요?

◆ 이언주> 제가 봤을 때는 정권 중반에 총선은 보통 대통령의 중간평가의 성격이기 때문에 사실 대통령제 하에서 야당은 권력 견제가 주 역할이라서 총선이 야당 평가의 장이 되는 것은 굉장히 드문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물론 저는 약간은 여당 측에서 자꾸 유도하는 면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탄핵이라는 것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탄핵 이후의 선거기 때문에요.

◇ 이동형> 그 영향이 아직 미치고 있다?

◆ 이언주> 네, 그러니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탄핵의 찬반을 떠나서 어쨌든 국민들한테 굉장한 상처를 준 사건인데, 이것에 대해서 성찰하는 게 너무나 부족하다. 물론 개개인 성찰하신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뭔가 국민들이 정말 공감할 수 있게 대대적인 진짜 성찰, 진정성 있는 모습을 아직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지금도 역시 통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보수당하고 오가는 이야기들을 보면 저게 과연 성찰을 했다고 볼 수 있는가. 저런 태도가. 이런 의문들이 당연히 국민들 입장에서 들 수밖에 없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대대적인 혁신이 보수 측에서는 불가피하다. 그렇지 않으면 야당 심판론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야당 심판론을 얘기하는 것은 지금의 현재 자유한국당이라든가, 야당의 행태들, 특히 자유한국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 이런 2중대적인 행태를 일삼고 있는 야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지, 사실은 보수적 가치나 자유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분노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서 아까 성찰을 비롯해서 우리가 새롭게 정말 이렇게 출발하겠습니다, 새 출발을 하겠습니다, 라고 할 때 그때는 또 다른 국면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냥 선거를 적당히 현상유지로 치러서는 이기기 힘든 선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그런데 혁신 말씀을 하셨는데, 선거가 지금 100일도 안 남았단 말이죠. 가능하겠습니까?

◆ 이언주> 저는 선거라는 게 원래 두 달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지금까지는 사실 국민들도 크게 선거에 관심이 없었고요. 아마 제가 봤을 때는 결국은 구정 전후로부터 그 이후가 굉장히 중요한 국면이다. 그래서 의지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이것은 정당 외적인 질문이기는 합니다만, 최근에 이언주 의원이 진중권 교수에게 상식적인 지식인이다, 이렇게 칭찬했었는데, 그게 정치 좀비 아니냐고 하면서 독설로 돌아왔단 말이죠.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이언주> 저는 사실은 이분이 보면 상식적인 얘기고, 양심적인 얘기를 하셨다고 봐요. 그리고 그분의 노선이나 이런 것은 저하고 안 맞지만, 그 점에 대해서 좋은 위안의 말씀을 드린 건데 어쩌면 그동안 보면 너는 누구 편이냐, 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굉장히 많은 시달림이 있었을 것이고, 너무나 예민해져 있는 시기가 아닌가. 그래서 이렇게 과도한 표현을 쓰신 것 같다. 어쨌든 저는 이렇게 우리가 서로 노선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만 그러나 옳은 이야기를, 바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더 나아가서 저는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노선의 정당이 과연 있기는 있나. 정말 정치인들이 힘듭니다,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민주당이 민주화 세력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민주당이 민주화 세력이 아니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이 자유를 보호한다고 생각했는데 자유보다는 국가주의나 권위주의에 차 있고, 굉장히 괴로운 상황이라서 사실은 정말로 제대로 된 노선의 정당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정치인들이 갈등을 하고, 힘들어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계속 그 길을 찾아온 상황이고, 앞으로도 그 길을 찾고, 또 제가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동형> 청취자 질문이 하나 있는데, 끝으로 그 질문 하고 마치겠습니다. 5721님이 “이 의원님, 어느 지역구로 출마하십니까?”

◆ 이언주> 저는 지금 현재 상황은, 저도 창준위원장을 맡았고, 통합을 잘해서 정말 보수가 혁신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제 지역구를 고민할 여유가 없었고요. 죄송하게 됐어요. 기다리시거나 혹은 기대하시거나 또 좋아하시는 지지자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런데 지금 상황은 그렇다. 그러나 이게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대로 빨리 저도 지역구를 정해서 말씀을 드리고,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부산으로 간다고 했던 이야기는 언론에서 흘러나왔던 거였던가요?

◆ 이언주> 네, 제 고향이기 때문에. 고향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도 하시고,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요. 저도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그렇게 왔다 갔다 많이 하면서 거기에 내가 나간다고 말을 하기에는 조금 지금 상황은 그럴 만한 여유가 없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지역구 결정되면 다시 한 번 저희와 연락하시죠.

◆ 이언주> 네, 알겠습니다.

◇ 이동형>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언주>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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