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한미훈련, 南은 하수인 신세"

北 매체 "한미훈련, 南은 하수인 신세"

2020.01.13.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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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합동군사연습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상전인 미국 눈치를 보고 있다며 대외선전매체들을 동원해 비난 공세에 나섰습니다.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은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조정 시행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상전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못하는 하수인 신세라며 비난했습니다.

또 동족과의 합의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북침전쟁연습과 무기 반입책동을 벌였다면서 남북관계가 소원해진 탓을 우리 측에 돌렸습니다.

북한의 또 다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아무 권한도 없는 우리 군 당국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주제넘게 왈가왈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51번째 주'인 한국의 지위와 역할에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공세는 매년 봄 열리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이를 견제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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